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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술기운이 필요없는 날을 위하여

작성자

묻고따블로가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1679674 추천 2 반대 0 답글 0 조회 263 작성시간 2025-06-04 02: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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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동엔 소리가 나기 마련이지

그리고 거기엔 고의적이지 않은 소리도 포힘되고

그 소리가 아무리 크더리도 이해해야지 기숙사도 고시원도 아니고

그런데 빚져서 산 내 28평 집이 고시원은 아니잖아

저녁에 도마소리 날 수 있고 말소리가 들릴 수 있어

그런데 거기에 아주 뭉툭한 둔기로 두구두구두구 치는건 너무하지 않을까?

시간도 저녁8시에 말이야.

치는 너도 우리의 소리가 듣기 싫었겠지만

우리의 행동에 맞춰 치는 너의 망치소리도 더는 들어줄 수가 없어

그래서 난 칼대신 소리를 수집하려해. 많은 돈을 써서 말이야

널 좆되게 하고 싶었지만 그냥 공동주택에서 나는 물소리와 문소리와 말소리와 좆같이 지어논 아파트 바닥의 소리는 이해하고 가잔 취지로 널 지구대에서 볼려고해.

니가 밑에놈일지 위에놈일지 모르겠지만 니가치는 소리가 많은 사람들한테도 들렸을거야 법이 물렁하다지만 물렁한 반죽에 싸대기라도 맞아보란 심보로 해볼려해.

어때? 난 2년을 너의 박자에 시달렸어. 너도 한번 시달려볼래?

나 너무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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