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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 입장에서는 정말 매우 많이 고마움을 느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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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2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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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22:32]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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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단호박소설가  |
근데 대단하기는 하다.. 기업은 이익추구해야해서 너도나도 빤스런 하는데 혼자 공격적 투자ㄷㄷ 얼마나 큰 그림을 보는거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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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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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dagdha |
[부연설명] 1998년 8월 17일 러시아 정부는 "모든 외채 지불을 90일간 유예한다"라는 폭탄선언을 함. '러시아 모라토리엄' 사태의 시작임. 당시 수많은 외국 기업들은 더 손해 보기 전에 러시아를 떠나자며 앞다투어 짐을 챙겨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였음. 그런데 유독 한국기업 -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 들은 끝까지 남았음.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 러시아는 사회주의 붕괴로 모처럼 찾은 거대시장이었고 일본과 유럽,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삼성전자의 경우 컴퓨터 판매업체인 비스트사로부터 모니터 팔고 600만달러를 받지 못하자 대신 비스트사의 본사 건물을 받음. 근데 그러면서 비스트사와 약속을 하는데 "5년 안에 외상대금 값으면 돌려주겠다. 그동안은 건물에 손대지 않겠다" 였음. 그러면서 비스트가 그대로 건물 쓰게 하고 임대수입도 챙기지 않음. 이후 2000년부터 고유가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호황으로 돌아오면서 모스크바 부동산값이 몇 배가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이 건물을 팔지 않고 비스트가 돈을 갚기를 기다림. 결국 비스트는 약속기간이 끝나기 직전 극적으로 모든 돈을 갚고 건물을 찾아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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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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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부연설명] 당시 비스트는 가전유통사업에서 거의 철수해 이제는 삼성과 거래가 거의 없었지만 다른 러시아의 전자제품유통업체는 "삼성전자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를 믿고 끝까지 함께한다"라고 생각했고, 모라토리엄 당시 떠났던 일본 가전업체들이 슬그머니 되돌아왔지만 삼성전자는 그동안 러시아 현지 딜러들과 고락을 함께 해서 러시아 매출과 점유율에서 1위를 굳힌 뒤였음. 이후 삼성전자는 러시아 전자제품 브랜드 1위에 오름. 이런 삼성전자의 이미지는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의 주력 상품을 TV에서 휴대전화로 바꿀 때 큰 도움이 되었는데, 당시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미리 입지를 다지고 있던 삼성전자가 타 사보다 크게 우위를 잡게 되었고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설 수 있게 되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초기 브랜드 안착에 큰 도움이 됨. 삼성전자는 2021년에도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판매를 중단한 현재에도 중국 스마트폰이 싫다는 수요 때문에 병행수입을 통해 삼성 스마트폰이 러시아로 계속 들어가고 있다고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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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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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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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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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단하기는 하다.. 기업은 이익추구해야해서 너도나도 빤스런 하는데 혼자 공격적 투자ㄷㄷ 얼마나 큰 그림을 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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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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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리기기 |
삭제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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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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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소설가 |
글 지운 사람 작성자임(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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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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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파 |
대기업 회장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 이라고 답글달았는데 누가 반대 찍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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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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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또적인힘으로 |
이득보는 기점을 더 멀리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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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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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입니다 |
선악 떠나서 회사하나를 나라에서 최고로 만든 사람이니 일반인들이랑 확실히 보는눈이 다르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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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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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비행기 |
대기업 회장 아무나.하는게.아니란 말이.왜 반대냐? 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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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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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한량 |
이전에 삼성 소송 참여하는데 내부자료 보니까 이미 5g얘기하더라 표준특허랑. 그 당시 3g였고 lte 나오네 마네 할 때 자료였음. 생각보다도 더 장기를 보고 전략짜더라. 근데 더 쩌는거는 단기전략도 엄청 자세하고 논리적임. 걍 지금 위치에 간것도 유지하는것도 이해가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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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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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난1 |
참 오묘한 국제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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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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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부연설명] 1998년 8월 17일 러시아 정부는 "모든 외채 지불을 90일간 유예한다"라는 폭탄선언을 함. '러시아 모라토리엄' 사태의 시작임. 당시 수많은 외국 기업들은 더 손해 보기 전에 러시아를 떠나자며 앞다투어 짐을 챙겨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였음. 그런데 유독 한국기업 -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 들은 끝까지 남았음.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 러시아는 사회주의 붕괴로 모처럼 찾은 거대시장이었고 일본과 유럽,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삼성전자의 경우 컴퓨터 판매업체인 비스트사로부터 모니터 팔고 600만달러를 받지 못하자 대신 비스트사의 본사 건물을 받음. 근데 그러면서 비스트사와 약속을 하는데 "5년 안에 외상대금 값으면 돌려주겠다. 그동안은 건물에 손대지 않겠다" 였음. 그러면서 비스트가 그대로 건물 쓰게 하고 임대수입도 챙기지 않음. 이후 2000년부터 고유가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호황으로 돌아오면서 모스크바 부동산값이 몇 배가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이 건물을 팔지 않고 비스트가 돈을 갚기를 기다림. 결국 비스트는 약속기간이 끝나기 직전 극적으로 모든 돈을 갚고 건물을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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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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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부연설명] 당시 비스트는 가전유통사업에서 거의 철수해 이제는 삼성과 거래가 거의 없었지만 다른 러시아의 전자제품유통업체는 "삼성전자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를 믿고 끝까지 함께한다"라고 생각했고, 모라토리엄 당시 떠났던 일본 가전업체들이 슬그머니 되돌아왔지만 삼성전자는 그동안 러시아 현지 딜러들과 고락을 함께 해서 러시아 매출과 점유율에서 1위를 굳힌 뒤였음. 이후 삼성전자는 러시아 전자제품 브랜드 1위에 오름. 이런 삼성전자의 이미지는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의 주력 상품을 TV에서 휴대전화로 바꿀 때 큰 도움이 되었는데, 당시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미리 입지를 다지고 있던 삼성전자가 타 사보다 크게 우위를 잡게 되었고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설 수 있게 되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초기 브랜드 안착에 큰 도움이 됨. 삼성전자는 2021년에도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판매를 중단한 현재에도 중국 스마트폰이 싫다는 수요 때문에 병행수입을 통해 삼성 스마트폰이 러시아로 계속 들어가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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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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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파 |
님아 제가 이 설명 인터넷 뉴스 어딘가에서 봣는데 어디서 찾아오는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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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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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왔니 |
나 같은 경우는 연식이 있어 그런가 이런 얘기 여기저기 줏어들어서 알고 있었는디 요즘은 썩 유명한 얘긴 아닌가벼요...ㅋㅋㅋㅋㅋ 자매품 LG다리도 유명함. 크렘린 궁 앞 다리에 LG가 아주 옛날부터 계속 광고 달고 다리 보수도 하고 해서 LG다리라고 부른다고 알고 잇음. 그리고 LG는 이 마케팅 덕+댓글 내용처럼 경제 위기에 떠나지 않은 이미지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함. 그래서 다른 지역에도 LG다리 만들어서 자사 광고한다고. LG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렸다나... 이런 얘기들 넘 재밌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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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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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무 |
고생이 많으십니다 산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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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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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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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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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오브리비아 |
어릴 때 부모님 따라서 볼쇼이 아이스 발레였나 보러 갔었는데 내용 기억은 1도 안 나고 슬러시 먹은 것만 기억나네...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러면 좀더 좋은 아들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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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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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필드 |
지난날을 떠올리면서도 부모님 생각하시는 걸 보니 지금도 충분히 좋은 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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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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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실업자 |
지원은 해주되 욕심은 안내는 마인드가 대단한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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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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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자살러 |
나달의 기아차같은 개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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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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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
이득되니까 하는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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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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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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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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