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이런 주제로 글을 작성하는것에
대하여 죄송하단 말쓰을 드리겠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웃긴대학이란 커뮤니티를
눈팅하면서 많은 슬픈글들을 봐오면서
여러분들의 따듯한 위로와 조언의 댓글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느껴서 안좋은 주제로
조언을 받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가 어릴때 이혼하셨으며
어머니와 오랜시간 지냈지만
저의 어머니는 경마에 빠져서
친척집을 오가며 생활하였고
저의 초중고시절 정상적인
학업비용도（급식비 등）
제대로 내주지 못하였지만
감사하게도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오랜시간 동안 아버지와는
단절 상태였으며 고등학교3학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어머니와 경마장에서 마주쳐서
만나게 된겁니다.
공교롭게 제가 고등학교 졸업후에 바로
군대로 입대하게되었고

휴가때나 아버지를 뵙게되었습니다

군대제대 후에는 바로 취업하게되어
바쁘다는 핑계와 솔직히 부모님과의
사이도 좋다고 할 수 없어서 연락이
단절된 채로 지내다 오늘
경찰관으로 부터 저의 아버지가 사망한채
발견 되었다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외동아들이며
주위 가족들과도 연락이 단절되어
의지할 수 있는 사람도 없으며
경제적으로도 사기를 당하여
겨우 빚만갚으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경찰관분과는 아직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상황이 너무 무섭고 부담되기만 해서
생각을 좀정리하고 연락하려고 합니다

물론 오랜기간 단절되었다고는 하나
자식된 도리로서 장례식비용이나
아버지가 남기신 빛같은 경제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며 혐오스럽네요

아버지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으며
아버지를 잠깐뵈었을때 원룸에서 지내며
매일 음주를 하신것을 보아
빛이 많은 걸로 보였습니다

이런 경우에 제가 뭘하면되며
장례식은 어떻게 진행하면될까요 （비용처리 문제）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드립니다
저에게 조언을 해줄만한 사람이 없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