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욜날 근처 대리점 가서 유심 바꾸려고 갔다?
앞에 아주머니 한 분 먼저 하고 계시던데, 직원 분이

"고객님께서 생각하시는 거만큼 심각한 사태가 아니에요. 다들 걱정 많이 하시던데 skt꽤나 안전합니다." 이러는 거임.

그리고 내 차례가 왔을 때 유심 지금 없어서 안된다고 하고 빠꾸먹음.

그리고 일욜날 다시 갔더니 다른 직원 분께서 있으시더라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뭐 때문에 오셨어요?" 하고 물어보시고 모두한테 친절하게 대하셨음.
암튼 유심 바꾸러 왔다고 하니까 신분증 가져 왔는지 물어보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와서 서류 작성하고 바꾸는 거 구경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그 직원이 하던 말이 기억나더라?
그래서 물어봤지. "이번 해킹 사태 폰까지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진짜인가요?" 하고.
그러자,

"손님, 진짜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외람된 말이지만.. 정말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해킹 됐잖아요? 사실 끝났어요. 그나마 방지하고자 보호서비스 하는 거지 뭐 손 쓸 방법이 이것밖엔 없네요."

이러심. 앞에 방패 3개끼고 이미 다 털려서 어쩔 수 없다고 그러심.

둘 다 같은 대리점인데 이렇게 상반된 반응이 나오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