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친구랑 라라코스트 갔었음

피자랑 새우파스타 나눠먹었는데

한 두시간 지났나 갑자기 자꾸 몸이 가려운거야

그래서 보니깐 온몸에 두드러기올라옴 ㄷㄷ

근데 난 여태 회고 뭐고 생선아닌 것들 있잖아
웃대인들처럼 생긴거
멍게, 개불 이런 거

이런 거 뺀곤 다 잘먹어
그리고 한 번도 알러지나 탈난 적 없었음

근데 이 날만 미쳐서 난리였음
웃긴 게 친구는 멀쩡함

식당에 전화하고 다행히 밤늦게하는 약국있어서
알레르기약 먹음

가라앉긴 금방 가라앉더라

식당서 알러지있는 거 아니냐 막 그러길래
나중에 병원가서 알러지검사했는데
집먼지 진드기쪽만 뜨고 나머진 이상없었음

안 하려다가 식당이랑 확실히 하려고 검사했지
찾아본 바로는 식중독 증상으로 두드러기날 수도 있다더라고

식당주인이 자기 코로나라 진짜 어렵다고 ㅈㄴ 하소연하고
나도 나대로 진짜 난처했거든,,,,

그렇게 며칠 계속 통화하면서 하소연만 듣다
결국은 본사쪽 보험처리로 가더라,,,

이런 거 보통 얼마 부르는지 몰라서
얼마 원하냐고 묻길래,,, 병원가고 한 거 생각해서
그냥 20불렀다가 상대방 바로 응하더라,,,

ㅅㅂ 보통 50씩 불러라 그런다던데 난 뭐 그날 밤에 약먹고
바로 괜찮아져서 20불렀더만,,,,ㅠ
세게 불러볼 걸,,,

그나저나 알러지도 없고 내 친구는 별 문제없었는데
나만 왜 그랬는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