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흔한 네비게이션조차 없고 쌍팔년도 라디오 하나 들어가있는 개쌍마이웨이의 표본


마쯔다사의 초경량 후륜 수동 로드스터 MX5 MIATA의 일본 경쟁차종 도요타사의 GT86

위 사진은 2020버전 페인팅이고 익스테리어는 2017~임
아래 사진은 ~2016버전 인테리어
인테리어부터 핸들에 아무 버튼없고 오로지 달리기 위한 차임을 알 수 있음（은 개뿔 2017~는 버튼 달린게 함정 ㅋㅋ）
사진상에서는 우핸들 차량이라 사이드가 우측에 붙어있음 국내에 수입되는 좌핸들은 당연히 좌측에 사이드가 있음



스펙은 2000cc 자연흡기 박서엔진으로
204마력 21토크의 썩 높지 않은 출력（2021년에 터보 달고 나올 예정）
53:47이었나 거의 5:5의 무게배분
공차중량 1200kg중반의 FR 2도어 경량 스포츠카임
박서엔진이 구조상 납작하게 생기고 차 바닥에 쳐박는 수준으로 밀어넣을 수 있어서
무게중심이 상당히 밑으로 내려가 코너링에서 롤링도 적고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함
납작하게 밑에 깔린 엔진덕에 본넷만 보면
911같은 RR차량이나 미드쉽엔진인 포르쉐 718같은 차랑 비슷하게 본넷이 날렵하게 내려온 디자인임
소리도 박서엔진만의 갬성이 있어서 듣기 좋음（개취）
조작이 힘들지만 드라이버가 숙련되면 서킷에서 정말 재밌게 탈 수 있는 차
순정기준 숙련된 드라이버가 인제서킷 2분 언더도 가능함
튜닝빨도 잘먹히고 섀시 강성도 좋음
터빈 올려서 드리프트용으로 타는 사람도 꽤 있음

여기까지만 들으면 서민의 포르쉐 소리가 절로 나옴
도요타 코리아도 있어서 정비도 수월할 것 같고
이 글 쓰고있는 나도 내 차 딜러한테 던지고 살까말까 고민 엄청함
하지만 이 장점 다 뺨때리는 단점이 있음

약한 것부터 적자면

1. 2도어（스포츠가할증）라서 슬픈 보험료
뭐 이정도는 다들 예상하고 타기때문에 넘어감

2. 위에 말한 인테리어
거의 뭐 국내 00년도 신차 수준임
네비 없고, 내장재 수준도 처참함
어, 그래도 군데군데 가죽도 있는데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니냐,
달리기차한테 뭔 인테리어를 많이 바라냐 하는데 이유는 다음 단점에 있음

3. 미친 신차 출고가
수동 기준 4300만원임.
오토는 당연히 더 비쌈.
보통 내 개인적인 생각에
2000cc NA인데 압축비가 개미쳐서 출력이 준내 높은 것도 아니고
섀시가 카본도 아니고
스바루에서 쓰던 수평대향엔진 개량해서 쓰고
미션도 체결감이 좋네, 숏기어처럼 반경이 짧네 어쩌네 하는데
기존에 쓰던 미션이라 딱히 특별할 것 없고
근데 4300만원.
....?

이 가격이면 할 수 있는게 뭐냐면
=그랜져 풀옵 4349만원（네이버기준）
=머슬카의 상징과도 같은 머스탱 5.0 GT 중고차 가격（신차 6천중반）
=（도요타피셜）경쟁차종인 MX5 MIATA 신차 국내 수입도 안되는거 딜러 통해서 사올 때 가격
=벤츠 핫해치인 A45 AMG 2.0터보 380마력 포켓로켓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차 중고 쌉가능
=M3 E92 마지막 자연흡기 4000cc 8기통상태좋은거 3500정도에 사고 스로틀엑츄에이터같은 고질병 메인터넌스까지 쌉가능
=벨로스터N DCT 풀옵（에프터마켓 포함） 신차 사고 1년치 보험료까지 쌉가능

뭐 적으면 끝도 없겠지만 이 정도의 가격임（사실 내가 사고싶은 것들만 적음）
그런데 가격에 비해 인테리어나 내장재 수준이 끔찍함
2017~는 하체가 보강이 되었지만 그 전 버전은 하체이슈도 있었음
이 왜 4300?

4. 더 미친 수리비
이게 솔직히 궁극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겠음
내가 이 차를 포기한 이유
차 가격이야 중고차로 상태 괜찮은거 ~2017해서 2천 중반이면 쌉가능임
그정도는 뭐 할부 좀 껴서 사도 괜찮겠다 싶었음 근데..

도요타에서 내 건 슬로건은 드라이버와 함께 성장하는 뭐시기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제일 기억에 남는 별명은 '삼박자 = 전손'임

삼박자가 뭐냐면사고로 인해서 앞 범퍼~본넷까지+좌, 우 휀다까지 먹고 들어왔을 경우임
그래서 삼박자 = 전손이라하면 금액대가 수리비 = 전손처리 수준이라는 이야기임
（않이 범퍼,라디에이터,웜기어,어퍼로어암,링크,브레이크디스크,로터,헤드라이트,
휠,앞서스,타이어정도 망가졌는데 가격이 차량가격이라고?... 적고보니 그럴 것도 같은데）
길게 얘기할 것 없이 이 차 수리비 가격대 수준을 같은 일본의 스포츠카 중에서 찾아보자면
차 좀 좋아한다는 남자들의 드림카로 불리는 닛산의 GTR임
최근 차량 기준 3800cc 500마력중반대 순정 4륜이고
튜닝으로 2천마력까지 올려도 버티는 내구성과 튜닝의 정점인 차

근데 이 차랑 수리비가 비슷함ㅋㅋ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영상중에 찾아보면 서킷에서 차량 운전석 측면 가드레일에 박은 영상 있는데
앞, 뒤 휀다 + 문짝은 판금 후 도색했고 문짝 에어백, 에어백 모듈 갈았는데 700정도 들었다고함

결국 무난쵸하고 재밌는 서킷용 2000cc NA 경량후륜 스포츠카의 탈을 쓴 수리비 폭탄임

사고싶은데 거지라 못 사서 차게에 적어봄ㅠ 로또 사러가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