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한가지만 여쭤보려고 합니다.

제가 2년전에 군 제대를 하고 지금은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데, 제가 막상 가고싶은 진로쪽으로 여러

선배님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면 어느 누구하나 좋은 말씀을 안해주시네요. 일은 하나같이 너무 많고

좋든 싫든 매일 야근이며 야근 수당 나오는 곳은 손에 꼽고 일하는 거에 비하면 너무 박봉이라고 하니

정말 헬조선이란 것을 취업전에도 느꼈지만 취업후에 더 뼈저리게 느낀다고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정말 고민이 많네요. 제대하고 나서 군대는 쳐다보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군대를 고려하게 된 것이 집안 사정도 별로 좋지 않기도 하구요. 또 제가 나이를 먹은건지 나랏돈이 정말

최고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공군장교를 해볼까 하는데요.

무턱대고 덜컥 군에 다시 지원했다가 군에서 느꼈던 ㅈ같음을 다시 한번 곱씹으면

정말 최악의 선택이 될 것 같아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현역은 육군으로 나왔지만 공군 장교가 정말 꿀이라는 것은 여기저기 주워들어 알고 있고,

주변 공군 나온 친구들 말을 들어봐도 공군장교 한다니까 추천한다고 하네요.

보직도 보직 나름이겠지만 상대적으로 육군장교들이 하는 업무나 훈련강도에 비해선

확실히 꿀일듯 합니다.

제가 군대를 정말 다시 한번 고려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공군 나오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