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키우기 힘들지?

난 마흔하나에 딸랑구 세상에 나오는 소리에 눈물 나드라..

조카크는거 볼때는 육아용품이라곤 젖병하고 보행기가 전부였는데

30대중반이 애키우는 남의집 가니까 신세계더라...

이정도면 베이비시터 고용하는게 더 좋아보일정도였는데

내가 키울려니 육아는 템빨이라는 말이나오긴하더라 ㅋㅋㅋㅋ

근데 애키울려면 돈이고 젊은 부모 나발이고 마을이 있어야되

20대 체력이 애키우는체력으로도 모자라

부모가 주로 키우겠지만 가끔 할머니할아버지가 봐주고

이모고모가 뵈주다가 삼촌이 보면 일탈도 하고

그러다 옆집 형누나언니가 봐주기도하고

윗집 아랫집 아줌마아저씨들이 봐주기도 했더라고

나 어릴때 배고프면 아무집가서 초인종누르면 밥나왔는데

모르는 동네친구도 울집서 밥 먹는거 봤거든

온전히 부모가 키울려고 안했으면 좋겠어

부모가 처음인데 잘하면 좋지만

요샌 왠지 ㅈㄴ 개쩔게 내새끼 온리원으로 키울려고 하니까

좀 안타깝드라...잘사는게 뭔지 자꾸 잊혀지는 느낌이야

공부 못해도 먹고 살방법은 많아

주저리 뭔 말이 많은데 결론은

육아 하는 부모님들 힘들겠지만 그러려니 하고 키웁시다

애가 뭘알겠어 그러니까 애지..

그게 잘키우는거같은 생각이 드는 웃대 25년차 청정물 아재가...

근데 이글엔 결론도 뭣도 없어 나 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