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첫작품을 읽어주신 여러분들 먼저 감사합니다.
글쓰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워낙 잼있던 일이라서 몇글자쓰겠습니당
그 분위기가 잘살아날지 걱정이네요.....끙






내나이 대학졸업할 나이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학교다니고 있는 25 여성이다.

남들과 똑같이 학교 들어가서 왜 아직도 졸업을 못했는지....

묻지마라, 우리 엄마 혈압올라 쓰러지신다.

뭐 세월은 흘러 어느덧 군대갔던 남자동기들 복학을 하더군....

뭐 그녀석들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린건 절대로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

그녀석들 초기에는 나에게 말도 잘 못하더니,

쪼가 친해 졌다고 나만 보면 꼭하는말 있다.

"야 너 오늘 모임있는거 알지?"

"무슨 모임?"

정말 착한놈이다, 나이도 많아서 후배들이 모임에도 잘 안불러주는데

이렇게 날 챙기다니 정말 기특하다.

" 오늘 7시에 예비역 모임있잖아, 꼭 참석해라 알아지"

순간 [모임에 참석하라는 말들고 살인한 광주 모 s대생]

이라는 9시 뉴스가 생각났다.

뭐 그래도 친구없는 내가 참아야지 어찌하겠는가.

화난다고 성깔대로 하면 그나마 놀아주던 그놈들, 나랑 안놀아준다.ㅠㅠ

그래도 예비역 모임에 참석하라는 말은 양호하다.

"J야 이번에 우리들 같이가기로 했거던, 너도같이 가자"

"어디 가는데?"

"이것이 나이를 먹더니 정신이 없네, 이번에 예비군 훈련있잖아
너도 가야지, 아... 미안하다 넌 예비군 훈련 아니고, 민방훈련 받으로가야지"

이럴땐 정말 왕따로 살고싶다, 이것들도 친구라고 같이 놀고있는

내가 한심하다....ㅜㅜ

혹 나이 많은 여성을 여자 예비역이라고 놀리고있는

대한민국 예비역들 밤길 조심해라.


그래도 나이 많아서 학교 다니고 있는 내가 죄지 누구를 탓하겠는가.

군대에 관련된 내 이야기는 또 있다.

바로 내 남친이 RT라는거........

대학 2학년때 소개 팅으로 처음만나, 술친구로 지내다가 어찌하다보니

아직까지 사귀고 있다.

뭐 그래도 처음에는 좋았다, 내 친구 남친들 다 군대갈 때

군대 안가고 놀아주니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고 4학년 예비역들이 취업걱정할 때, 돈 벌어서 나 맛있느거 사준다.

직업 또한 자동해결이니, 요즘같은 취업난에 얼마나 좋아가.

헐헐

허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대신 학교다닐때 같이 다닌 것은, 무지 쪽팔린다.

다들 아시겠지만, 선배 들만 보이면 인사하는 거,

주변 100미터 전방에 있는 사람들은 다 처다본다.

지금도 캠퍼스에서 선배에게 경례하고 있는 RT 뒤에서, 고개 돌리고 서있는

여친들 남에 일 같지가 않다.

그리고 아시는가? 그들이 왜 걸으면서 왜 그리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걸어가는지?

그건 바로 선배들 보이면 경례하기 위해서다.......

못보고 그냥 지나치면 무지 혼난 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나란히도 못 걸어 다닌다, 나처럼 쪽팔린다고 여친들이 같이

안 걸어다닌 것이 아니고, 그애들 규율이란다.

당근 손잡는거, 팔장끼는 것은 생각도할 수 없다.

뭐 그래도 4학년이 되면 모든 규율에서 자유롭지만, 3학년까지는

학교에서 만나지 않는 것이좋다........그래서 대부분이 학교끝나고 사복입고 만난다..

그중에서 가장 안 좋은 점 , RT여친들은 누구누구랑 사귀었다는,

소문이 빨리 난다는 것이다. RT 동기들이 대자보라도 써붙이고 다니는지원~

혹 남친이 군대가도 그 지역내에서는 바람피기 정말 힘들다.

이유인 즉, RT후배들이 두눈 크게뜨고 내 근황을 생방으로

내 남친에게 보고를 하기 때문이다.ㅜㅜ 정말 눈물나는 동지애다...

뭐 여하튼, 이렇게 아직까지 사귀고있는 우리둘,

어는덧 결혼하자는 말이 오가더군.

내 친구들에게 내 남친이 결혼 하자고 말했다고 하면

“어머 좋겠다” 하지만, 난 감흥 없다......

나랑 사귀자고 할때부터 내남친 왈

“난 이제 여자 사귈때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귄다”

뭐 사귀자고 할때부터 결혼말이 나왔으니........

지금이야 어떤 놈팽이가 이런말 하며 사귀자면,

그 놈팽이가 아무리 좋아도, 정신 상태를 의심했겠지만,

그때만 해도난 내 남친이 무지 좋았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다.......뭐 순진한것도 있었겠지만,,,,,,,,헐헐

뭐 여차저차 해서 시간이 흘러 내 남친 어느덧 졸업과 동시에 군대가고

어느덧 소위에서 중위 달았다.

내 남친 중위 되더니, 결혼하자는 문장에,

빨리 하자는 말을 덧붙이더라,

20살 초반에 결혼이란 말에 경기 잃으켰던 나다.

허나 20대 중반에는 어느덧 결혼이란 2글자를 심각하게 다가오더군.

몇 년 후면 남에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뭐 그리고 왠지모르게 기분도 좋아지고........헐헐

그런데 한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갑지가 왜 빨리 결혼하자는 거지? 내가 그렇게 좋나....

내 남친에게 물었다,

물런 프로포즈 사촌정도 되는말을 했으니까

근사한 답변을 기대하며서 말이다.

내남친왈

“응 군인은 결혼하면 가족수당이라고 나오거든,
부인이 3만원 자식은 2만원 정도 말이야“

울 엄마 이말듣고 한참 웃으시더니,

자기 딸이 3만원에 결혼하는 말에 갑자기 불쌍해졌는지,

비장한 표정으로 한마디 하셨다.

“그 3만원 내가 준다고해라”

내 남친 정말 3만원 때문에 결혼하자 했을까? ㅠㅠ

그리고 내 남친에게 따졌다, 겨우 가족수당 때문에 결혼하자는 말을 하냐고.

내 남친 두마디 더 붙이더라,

“한달에 3만원이면 어디야, 그리고 외박도 자유롭단말이야”


헐헐 정말로 가족수당과 외박 때문에 결혼하자고 하다니.....ㅜㅜ

그래도 그놈의 정이 뭔지, 이 멋대가리 없는 내남친하고 아직 까지 사귀고 있다...

가족수당 이야기와 더블어, 그밖에 군인들이 누릴 수 있는 해택을 이야기 하면서 말이다.

혹 직업군인분들, 혹시라도 여자에게 결혼하는 말할 때,

가족 수당 이야기하는 분없겠죠...









가족수당 이야기는 별루없고 서술이 길었습니당... 헐헐
여한튼 읽어주셔서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