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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를 기대한 대중에게 '불면증'을 안긴, 프로그레시브와 사이키델릭 등의 파격적이고 과격한 음악으로 유명한 패닉 2집, '밑' 단순히 파격적이기만 한 게 아니라 작품성 또한 출중하여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노래도 유명하지만 좀 지저분하다 싶을 정도로 파격적인 앨범 커버도 유명하다. 그렇다면 대체 이 괴상한 커버는 누가 그린 걸까? 그림이 좀 많이 괴상하긴 하지만 그림체를 보고 어딘가 익숙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 이 커버를 그린 사람은 다름아닌 만화가 이우일이다. 이우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런 만화를 그당시 보수적 색체가 진하기로 유명한 동아일보에 대놓고 연재했고 단행본을 낼 때는 부록을 이따구로 내는 패기까지 보여준다. （밑은 그당시 딴지일보에 강풀과 함께 검열이 없는 대신 고료도 없는 조건으로 연재한 만화） 그야말로 세기말 감성이 어떤 건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개중에 피노키오의 코가 천사와 섹스하는 편이나 우산으로 성기를 찌르는 편도 있었다는데 못찾음. 지금 그걸 그렸다면 이우일은 북한산에 매장당하지 않았을까） 이런 만화가 나돌 수 있었던 데는 당시 시대적 상황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y2k니 노스트라다무스니 뭐니 해서 지구멸망 시나리오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진지하게 논의되자 갈때 가더라도 쌓인 거는 다 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수많은 이들이 정신줄을 하나 둘씩 놓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한반도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사이버펑크스러운 문화가 주류가 된다. 이런 시기니 이우일이 저런 만화를 그려도 지금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게 다가왔던 것 그렇다면 이런 그는 지금 어떤 만화를 그리고 있을까? 사실 이우일은 만화계의 이적이 아니었을까?
![스경X이슈] 패닉의 패기·이적의 무기 - 스포츠경향 | 뉴스배달부](https://images.khan.co.kr/article/2020/11/16/l_20201115020007600001405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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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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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12:14]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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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복사마빈라덴 |
이우일이 연재를 시작할 당시 동아일보는 나름 중도 지향하는 매체였음. 김대중 정부때 언론사 일제 세무조사하면서 사주 부인이 자살하는 사건 이후로, 이른바 극우 색채가 가미된 꼴보수 스탠스가 되었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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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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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갈롤 |
하긴 1999년 동아일보 보면 도날드닭 연재하는 동시에 앞에는 유시민 칼럼이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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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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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칫솔 |
노빈손 시리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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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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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찌찌 |
이우일 만화 좋아했어요. 요즘 뭐하시나 했는데 잘 사시나보네요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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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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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
패닉 음악 좋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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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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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턴 |
어시 착맨이 부른 ufo 참 좋았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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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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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존잘남 |
링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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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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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쩌는대화명 |
와 노빈손 내 초등학생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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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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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도결혼가능 |
가수를 위해 서울대를 간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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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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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마빈라덴 |
이우일이 연재를 시작할 당시 동아일보는 나름 중도 지향하는 매체였음. 김대중 정부때 언론사 일제 세무조사하면서 사주 부인이 자살하는 사건 이후로, 이른바 극우 색채가 가미된 꼴보수 스탠스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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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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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갈롤 |
하긴 1999년 동아일보 보면 도날드닭 연재하는 동시에 앞에는 유시민 칼럼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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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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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짧은앵무새 |
그러게요 내가 잘못 알고 있는줄... 더 이전엔 오히려 진보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암튼 조중동으로 엮이고 나서 동아일보 입지가 애매해진 듯 이젠 어디가서 언급도 잘 안되는 신문사가 돼부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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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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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 |
이적도 진짜 난 사람이지 무한도전 맹꽁이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천재에... 작곡, 노래도 엄청나고... 글도 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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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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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 |
아 노빈손 작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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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아 |
패닉2집 좈나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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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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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땜에내가미쳐 |
이 앨범의 히트곡으로는 누구나 들어보면 알수 있는 UFO입니다. 하지만 항상 앨범커버를 보면 생각나는 노래는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입니다. "...울면서 떠난 첫째 그 어느날 웃으며 마을로 돌아와..." 와 진짜 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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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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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짝이가발 |
패닉 노래중에 냄새라는 노래가 기괴함의 끝판왕임 https://youtu.be/MVmWDy-z7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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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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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차 |
흠흠하 흠흠하~~~! 이게 무슨냄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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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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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낭가주라 |
2집에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는 처음 들었을때 충격적이었는데...어릴때 들었는데도 가사가 잔인하고 괴랄한데 뭘 전달하고싶어하는지 느낌이 오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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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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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푸는아재 |
패닉 2집은 진짜 개명반임...제일 유명한 곡은 ufo 이지만 앨범 타이틀 동일 곡인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는 진짜 명곡이고..아직은 음반 녹음 퀄리티가 안 나와서 돈 좀 쓰는 아티스트는 앨범 녹음을 위해 해외 나가던 시절에서 국내에서 월클급 음질의 녹음을 한 앨범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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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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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amoney |
머에여 님들 화질 구린 사진 수정하려고 했는데 수정 권한이 없대여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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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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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런처 |
노빈손 시리즈 어릴때 재밌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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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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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이십일년 |
세기말과 같이유행하던게 엽기라는 컨텐츠였고 그때쯤 엽기 커뮤니티들이 생길때 웃대도 생겼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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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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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릉 |
이적이 토핑이었냐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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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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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에알찬하루 |
난 나중에 이적이 발라드로 아예 노선튼게 더 충격이었음 펑키함의 대명사였는데 왜 이딴걸 하지??라고 음부심 지릴때 그랬음 암튼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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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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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곰돌 |
패닉 오랜팬으로써 2집은 혁명 그 자체였음. 그당시 없던 음악이었고 충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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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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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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