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교수가 여자 한 40대 정도 생명과학 교수임 아마 결혼하고 자식있는거 같음.

그 여교수가 시도때도 없이 은근 애니를 삼시세끼 꼬박꼬박챙겨봄 목격한게 한두번이 아님.

1학기때 기말고사 시험본게 개떡이길래 따질려고 그 교수님한태 찾아가서 따졌는대 잠깐 그 교수 노트북 흘깃 봤더니

무슨 폴더창을 켜놓긴 했는대 폴더이름은 못받지만 폴더안에

바케모노가타리（完）,케이온 1~2기（저용량） < 아마 이게 파일 이름 맞을꺼임

이파일 있음 더 있었는대 기억나는게 저거 2개였음

내기억으론 모노가타리 시리즈 txt본도 있었던거 같음.

교수가 눈치챘나 본지 갑자기 빛의속도로 노트북 팍 닫더니 갑자기 당황하는 기색보이면서 갑자기 물마시고 뭔가 잠시 정적흐르더니 갑자기 내가 왜 틀린건지 이유말해주는척 하면서 이 위기를 모면하려는게 보임.

왠지 나도 이건 개인취향이니 이해하고 넘어갔음. （여담인대 1학기 생명 a는 주더라 나만 못본게 아닌듯）

그렇게 넘어가고 2학기 또 그 여교수 생명강의 수강신청했음.

오늘 생명강의 1시간하고 한 10분동안 휴식시간 가졌는대 그 여교수가 잠깐 밖으로 나갔음.

2학기때 은근 지각한거 있어서 출석체크한거 볼려고 교단쪽으로 나갔는대 그 여교수가 노트북 두고갔음.

흘쩍 보니깐 수업용 폴더 속에 아노하나 파일이 눈에 확 들어옴.

아마 파일을 잘못온긴거 같음

존내 나 아노하나보고 한 3일동안 질질 눈물 짠 기억있어서

왠지 동질감 느끼길래 살포시 그 창 닫아주고 내자리 앉았음.

나중에 뭔가 애니이야기하면 말 잘트일 교수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