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바쁘신 와중에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2/28일까지 전세계약이 되어 있고, 계약금액은

전세금 1.5억 중 1.2억은 안심전세 0.3억은 제 사비로 구성되었습니다.
（안심전세만기는 3/27 입니다）

재계약 의사없음 통보는 지난 12월 하였고, 수 차례 집을 보러왔으나

결국 차기 임차인은 계약기간을 넘긴 3월 중순에나 입주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여 제가 계약했던 부동산측에서는

1. 차기 임차인이 입주하는 3월 중순까지 보증금 지급이 어려울 것 같음
2. 안심전세만기일이 3/27까지 이므로 1.2억에 대한 이자는 집주인이 지급하도록 하겠음.

이라는 조건을 제시하였고,

저는 이미 입주할 집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지만
집주인의 상황을 딱히여겨 해당 조건을 받아들여 3월까지 거주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고보니 부동산에서는 저는 전세계약기간인 2/28 그대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보증금 지급이 지연되는 건 제가 동의한 것 아니냐라는 억측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소중한 보증금을 아무런 조건도 없이 막연히 연기하는것에 동의할리가 없지 않느냐라고 했지만 부동산 측에서는 되려 이미 동의한걸 왜 말을 바꾸려하냐며 큰 소리치고 있습니다. （요새 보증금을 누가 제 계약기간에 받을 수 있냐며 피해를 감수해야한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저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배려차원에서 제 보증금 0.3억을 뺀 1.2억에 대한 이자만 받으려고했으나,
제가 2/28 나가는 것이라면 1.5억에 대한 이자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계약대로 2/28 제 보증금 0.3억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것 같고..

두서 없는 글이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