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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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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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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Sageborn |
피휘가 뭐냐면 쉽게 말해서 "감히 나랏님 부를 때 쓰는 말을 어찌 감히 헛되이 입에 올리나!" 같은 거임. 서양에서는 프랑스 왕 루이가 18명, 영국 왕 에드워드가 8명, 스페인 왕 카를로스가 4명 나올 정도로 잘나가는 이름 돌려쓰기에 심취해있었지만 동양에서는 역대 군주들의 이름이 된 말을 함부로 사용하는 걸 기피했음. 때문에 광개토대왕의 이름 '담덕'을 따서 아들내미 이름을 '박담덕'으로 짓는다든지, 조선 태조의 이름을 따서 '유성계'라고 짓는다든지 하는 일이 없었음. 오히려 누군가가 아들 이름을 '방방원'으로 지었다면 그건 망나니 일거리가 생긴다는 뜻이었지. 단순히 이름을 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만약 선왕 본명이 '실수'였다면 일상 대화에서 절대 '실수'라는 말을 써서도 안됨. 앞으로는 실수 대신 '뻘짓'이라고 돌려 말해야 하는 거지. 그러니 짱깨애들이 기를 쓰고 피할 무측천의 이름인 '조'가 불경에서 종교 용어로 쓰일 일이 없다는 거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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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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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톨리스아누아날두 |
망나니 일거리 ㅋㅋㅋㅋㅋ 정조 이름이 이산이어서 백성들이 산 들어가는 말을 못하고 산 들어가는 지명을 다 바꿔야 해서 정조가 이름을 바꿔버린 일화도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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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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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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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eborn |
피휘가 뭐냐면 쉽게 말해서 "감히 나랏님 부를 때 쓰는 말을 어찌 감히 헛되이 입에 올리나!" 같은 거임. 서양에서는 프랑스 왕 루이가 18명, 영국 왕 에드워드가 8명, 스페인 왕 카를로스가 4명 나올 정도로 잘나가는 이름 돌려쓰기에 심취해있었지만 동양에서는 역대 군주들의 이름이 된 말을 함부로 사용하는 걸 기피했음. 때문에 광개토대왕의 이름 '담덕'을 따서 아들내미 이름을 '박담덕'으로 짓는다든지, 조선 태조의 이름을 따서 '유성계'라고 짓는다든지 하는 일이 없었음. 오히려 누군가가 아들 이름을 '방방원'으로 지었다면 그건 망나니 일거리가 생긴다는 뜻이었지. 단순히 이름을 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만약 선왕 본명이 '실수'였다면 일상 대화에서 절대 '실수'라는 말을 써서도 안됨. 앞으로는 실수 대신 '뻘짓'이라고 돌려 말해야 하는 거지. 그러니 짱깨애들이 기를 쓰고 피할 무측천의 이름인 '조'가 불경에서 종교 용어로 쓰일 일이 없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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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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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ding |
근데 나랏님이름보다 더 먼저 그 글자를 쓴 경우는 어떡함? 왕세자 이똘똘(1세)가 태어났을때 먼저 그 이름 쓰고있던 최똘똘(30세) 같은경우는 개명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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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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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ding |
그렇고만 지식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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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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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톨리스아누아날두 |
망나니 일거리 ㅋㅋㅋㅋㅋ 정조 이름이 이산이어서 백성들이 산 들어가는 말을 못하고 산 들어가는 지명을 다 바꿔야 해서 정조가 이름을 바꿔버린 일화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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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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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붕이 |
한고조 유방의 방은 나라 방邦자로 그당시엔 국國 말고 방을 썻다고 함(국가가 아니고 방가) 보통 많이 쓰는 한자면 왕이 이름을 바꿧다고 하는데 유방은 그딴거 없이 그냥 유방 유지해서 경전부터 시작해 방자 들어가는거 전부 국으로 바꿈 유방이 닉변을 했다면 한국 미국 이런것도 한방 미방이라고 불렀을지도 모름 여담으로 연개소문은 중국 기록에서 피휘로 인해 천개소문으로 기록됐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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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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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리아 |
이거 허용 하면 .... 자식 이름 다 왕이름으로 짓고 자식욕 엄청 할듯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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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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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오버로드 |
아 이적으로 바꾼이후 다행이다를 작곡한거구나 살아남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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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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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만하시는분 |
한글로 표시해서 그렇지만 한자를 못 쓰는 거고 그래서 대부분 실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를 이름으로 지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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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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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즉고 |
예시하나더) 관세음보살을 관음보살로 변경해서 기록. 당태종 이세민 의 '세'랑 겹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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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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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덮밥 |
무.. 무슨보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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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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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ding |
아 그래서 관세음보살을 관움보살이라 불렀던거임...? 그냥 단순히 네글자 맞춰서 줄여불렀던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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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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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112죠 |
마파두부덮밥 // 놀랍게도 관세음보살, 관음보살의 관음과 님이 생각하는 그 관음의 한자가 똑같음. 중생들의 모든 것을 보고 들으며 자비로 구제해주는 부처님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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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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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여우짱 |
마파두부님 실망이네요 관음보살을 설마 관음증 있는 보ㅈ .. 아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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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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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한그릇 |
어.. 같지는 않음. 관음보살은 볼 관에 소리 음이라 소리를 본다, 즉 중생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라는 뜻이고. 관음증은 볼 관에 음란할 음이라 야한걸 본다는 뜻임.. 일본 중국에선 한자가 다른거보고도 알지만 발음도 다른데 우리말에서만 동음이의어가 돼서 이상하게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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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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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Ark |
놀랍게도 구라였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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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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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Ark |
짱~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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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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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칸더V |
시발짱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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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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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턴 |
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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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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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쿵 |
뭐만하면 다 지들꺼래... 단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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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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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꼬냥이 |
더러운 개버러지 씨벌 짱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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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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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없는짝귀공룡 |
짱1깨병1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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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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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부연설명] 과거 왕은 절대 존엄의 존재였다. 그렇기 때문에 왕의 이름은 함부로 말할 수도 쓸 수도 없는 존재였으며, 다른 용도라고 하더라도 왕의 이름에 쓰인 문자를 문서에 쓸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왕의 이름을 정할 때 백성들을 배려해 실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한자를 활용해 외자로 휘(諱, 태어날 때 받은 진짜 이름)을 지었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면서 이름을 '단(旦)'으로 바꿨으며, 그밖에 세종대왕의 휘는 이도(李祹), 영조의 휘는 이금(昑), 정조의 휘는 이산(李祘), 순종의 휘는 이척(李坧) 등이었다. 태종 이방원(李芳遠)과 단종 이홍위(李弘暐)의 경우는 조선 초기라 이러한 체계가 잡히기 전이라 이름이 두자였다. 태조와 정종은 자신의 이름을 개명해 백성들의 불편을 줄여주어 건국 초의 민심을 얻고자 하기도 했다. 신료들이나 백성들이 왕의 본명을 말하거나 글자로 쓸 경우 처벌을 받았는데 연산군은 유생이 자신의 이름과 같은 글자를 발음했다는 이유만으로 귀양을 보내버렸고 영조는 승지가 상소문을 읽다가 영조의 이름과 발음이 같은 글자가 있어 우물쭈물하자 특별히 글자를 읽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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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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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여담으로 북한의 경우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후 '1호'를 제외함 모든 김정은 이름을 강제로 개명시켜서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박정은, 이정은 같이 이름만 같은 경우는 괜찮았지만 성+이름이 다 같은 경우에는 다 개명시켰다고 한다. 그 이전부터 김일성, 김정일 이름을 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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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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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클러버 |
맙소사 댓글보니 웃대인들 왜이렇게 똑똑하냐...대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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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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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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