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자료 | 오늘의베스트 | 주간베스트 | 월간베스트 | 제목 살면서 알고 싶지 않은 감정.jpg [20] 작성자 사이버렉카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144421 추천 302 반대 0 답글 20 조회 38,804 작성시간 2022-04-12 06:22:20 이동시간 2022-04-12 12:03:27 스크랩 되었습니다. 스크랩된 게시물입니다. 스크랩설명:   스크랩설명: 추천되었습니다.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기기를 감지하여 최적 URL 로 보내줍니다.

답글 베스트

답글 베스트1	용기없냐	나 스무살 때 편의점 알바(야간) 당시 아침 돼서 교대 기다리는데 한 아주머니 들어옴. 나이는 40대 정도 돼 보였는데 계산은 안 하고 계속 자기 손 잡고 어머니라고 한 번만 불러달래. 근데 그때 내가 한창 엄마하고 자주 트러블 있어서 내가 내 엄마한테도 "엄마"라고 잘 부르지 않았던 터라 차마 그건 못 해주겠더라고. 정작 살아있는 내 엄마한테도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게 내 엄마한테 미안해서. 계속 거절하니 그럼 손이라도 잡아달래. 손은 잡아드림. 그리고 몇 번 더 부탁을 하시는데 나도 횡설수설 하면서 위에 말한 내 사정 말함. 그러고 몇 분 지나고 나서 진정이 되신 건지 고마웠어요. 이러고 떠나심. 말씀하시는 내내 미소 지으셨던 분. 술 취한 것도 아니고 정신 이상자로도 안 보이고 굉장히 점잖은 분이셨음. 시간이 좀 지나고 나중에 드는 생각이 나만한 자식을 잃은 분이 그리움에 무리한 부탁을 하셨던 건 아닐까 생각이 듬. 그러면서 내가 그 때 빈말이라도 엄마라고 불러드렸으면 어땠을까 자주 생각함. 1년 간의 편의점 생활 중 기억나는 일 중 하나. [3]	101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추천완료	2022-04-12 12:00
답글 베스트2	PeiDeL	부모를 잃은 자녀를 고아라 한다 남편을 잃은 부인을 미망인이라 하고 부인을 잃은 남편을 홀아비라 한다 하지만 자녀를 잃은 부모를 칭하는 말이 없는 것은 그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4]	53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추천완료	2022-04-12 11:44
답글 베스트 웃자	후루룹비냉	1년 안되었는데 아파트에 자살자나옴.. 나는못들었는데 아파트톡방있어서 누가 쿵소리못들었냐고 막 얘기나오더니 누가 바깥에 남자 쓰러져있다는거임 알고보니 젊은남자분이 투신하셨는데.. 어.. 막 밖에서 울음소리가 막들리는데 .. 어후.. 나까지 눈물나오더라 무슨일때문일까 싶은데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생각하고 묵념했는데 가끔 이런글보면 그 때일이 떠오름.. 통곡소리가 진짜 아파트내를울리는것같았음.. 나 나름 고층사는데도 들릴정도였으니..	45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추천완료	2022-04-12 12:26

답글마당 (20)

	하양린녀	그 어떤 아픔보다 이 아픔은 공감 할수 없는데 그냥 눈물나는 아픔이야	1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06:40:28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따지리?	오은영누나가 사람의 스트레스 최대를100점이라고정하면 자식잃은부모가받는스트레스가 98점정도래	13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08:16:02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낼름넬름	어떤 위로도 쉽사리 못할거같아.. 그냥 침묵을 유지하는게 가장 정답일듯...	2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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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iDeL	부모를 잃은 자녀를 고아라 한다 남편을 잃은 부인을 미망인이라 하고 부인을 잃은 남편을 홀아비라 한다 하지만 자녀를 잃은 부모를 칭하는 말이 없는 것은 그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53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1:44:15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사품단증	김부장 ㄷㄷ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4-12 13:27:25
	혼난다이놈	참척...	21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4-12 13:30:21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깡같은소리하네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과부, 홀애비, 고아 등등 특수한 상황(성인이 되서 사망한 상황)엔 이름이 붙지만 특별할 것 없는 상황에는 이름이 없죠. 과거엔 영유아사망률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실제로 부모님세대만해도 어렸을때 죽을거 생각해서 호적에 몇년씩 늦게 등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양부모가 모두 있는 아이들에겐 붙이는 이름이 없는 것 처럼 따로 이름이 붙지않을정도로 흔한상황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깍아내리는건 아니구요.	8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4-12 17:47:50
	버거버거햄버거	미망인이라는 단어는 바뀌어야하는 단어입니다	61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4-12 20:42:43
	모모구까	나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일하는데 한 번씩 명의자 사망으로 해지하는 경우가 있어. 명의자가 대부분 고령이시라 나도 전화주시는 분도 담담한데 가끔 어린 자녀 사망으로 해지한다고 할 때는 통화도 조심스럽고 통화하다 나도 울 것 같을 때가 많아.	2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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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없냐	나 스무살 때 편의점 알바(야간) 당시 아침 돼서 교대 기다리는데 한 아주머니 들어옴. 나이는 40대 정도 돼 보였는데 계산은 안 하고 계속 자기 손 잡고 어머니라고 한 번만 불러달래. 근데 그때 내가 한창 엄마하고 자주 트러블 있어서 내가 내 엄마한테도 "엄마"라고 잘 부르지 않았던 터라 차마 그건 못 해주겠더라고. 정작 살아있는 내 엄마한테도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게 내 엄마한테 미안해서. 계속 거절하니 그럼 손이라도 잡아달래. 손은 잡아드림. 그리고 몇 번 더 부탁을 하시는데 나도 횡설수설 하면서 위에 말한 내 사정 말함. 그러고 몇 분 지나고 나서 진정이 되신 건지 고마웠어요. 이러고 떠나심. 말씀하시는 내내 미소 지으셨던 분. 술 취한 것도 아니고 정신 이상자로도 안 보이고 굉장히 점잖은 분이셨음. 시간이 좀 지나고 나중에 드는 생각이 나만한 자식을 잃은 분이 그리움에 무리한 부탁을 하셨던 건 아닐까 생각이 듬. 그러면서 내가 그 때 빈말이라도 엄마라고 불러드렸으면 어땠을까 자주 생각함. 1년 간의 편의점 생활 중 기억나는 일 중 하나.	10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2:00:54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백원만~시끄러!	얼마나 사무치셨으면 그러셨을까	18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4-12 12:29:47
	방바닥에접착	아마 지금쯤이면 저 나이였을텐데 싶으셨나보다...	5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4-12 13:18:02
	용기없냐	확실한 건 아녀. 전적으로 내 추측이고 망상일 수 있음.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4-13 18:13:49
게시물이 6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작성: 2022-04-12 06:22:20 / 이동: 2022-04-12 12:03:28 / 어시스트: 분신새끼 )
	조나무	가족, 친구들 사이에서 눈물도 없는 놈이라는 소리 듣고 살았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눈물이 너무 많아졌다.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아이는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자동으로 차오른다. 본문 같은 일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19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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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루룹비냉	1년 안되었는데 아파트에 자살자나옴.. 나는못들었는데 아파트톡방있어서 누가 쿵소리못들었냐고 막 얘기나오더니 누가 바깥에 남자 쓰러져있다는거임 알고보니 젊은남자분이 투신하셨는데.. 어.. 막 밖에서 울음소리가 막들리는데 .. 어후.. 나까지 눈물나오더라 무슨일때문일까 싶은데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생각하고 묵념했는데 가끔 이런글보면 그 때일이 떠오름.. 통곡소리가 진짜 아파트내를울리는것같았음.. 나 나름 고층사는데도 들릴정도였으니..	45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2: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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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코	자식잃은 부모를 표현하는 말이 없다는 것 처럼, 참.. 마음이 아픔..	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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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취반지	큰아빠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이미 가망이 없어서 시골 할머니 집에서 요양하실때였음. 그래서 우리 가족이 할머니 대신 농사일 해준다고 주말마다 시골 갔는데 아빠엄마는 밭에 가고, 나는 마당에서 노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내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아빠 데리고 오라는 거야. 그러면서 할머니가 울기 시작하는데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들어본 울음소리 중에 그렇게 격렬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 밭으로 뛰어가는데 소리가 작아지는 느낌이 없고, 들리면 안되는 거리인데 그 소리에 내가 충격이 너무 커서 계속 들리는 것 같고 그랬음.	2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2: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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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슴가싫어	아우.. 슬퍼...	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3: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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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넴변경권좀요	나한텐 이게 남일이 아닌 당장 나의 부모님 일이라는 현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 뼈아프다 내동생...	4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17: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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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무스	이런데 자식 학대하는 새1끼들은 뭐냐 진짜	3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4-12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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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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