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약 3~4시간 틀어박혀 있다 이제 한숨 돌리네 하고 컴퓨터 키니까 갑자기 동생이 와가지고 졸라 큰 목소리로

"숙제했어?"

라고 물어봐 시방새.

졸라 나는 개 깜놀하고. 시발 숙제가 뭐가 있냐고 말하니까

졸라 내 목소리가 신경질 적이라고 뭐라 시비 붙었다가

시발 내게 숙제가 무어가 있냐고 물으니까 선생님이 시킨 공부 있다며?

라고 하는겨 시방새. 그거 화요일날 시험 치루는건데

시발 난 자는시간빼고 토일월요일을 공부만 쳐하라는거냐? 라는 기분으로

"시발 글쎄 무슨 숙제!!!"

라고 화를내니까 졸라 빡쳐가지고는

숙제 = 공부

라는 병신 지론을 내세우고 있어










삶의 지혜（본론） 중요한거 ↓↓↓↓↓↓↓↓↓↓↓↓↓↓↓↓↓↓↓↓↓↓↓↓↓↓↓↓↓↓↓↓↓↓↓↓




시발 숙제면 숙제라고 하고 공부면 공부라고 하지. 시방새. 아오 정말 나도 충청도 사람이라 졸라 대충 하지만 진짜 충청도 인간들과 대화를 할땐 무한한 배경지식이 필요함.

예를들어

연필 = 볼펜 = 샤프 = 붓펜 = 싸인펜 = 색연필 = 크레파스 = 목탄

기억해두셈.

만약 친척이 충청도 사람이면

"연필좀 가져와바!"

라고 할때 연필 가져가서 낭패보지 말고 저거 다 가져가던가 충청도 10년 이상 살면 터득하는 '감'이라는 스킬을 쓰셈.

특히 거시기라는 단어는 이미 헤아릴 수 없는 무한의 경지이므로 충청도 25년을 살아야 터득할 수 있으며 나는 아직 18년 살아서 시발 거시기좀 갖고와 라고하면 졸라 모르겠다고 염병!!

das e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