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ㅎ시작한지 근 일년만에 친구한테 연락하고

서로 우울증 심하다는거 자ㅎ가지고 서로 드립치고 놀기도 하고 같이 이겨내자고 했었는데

그래서 친구 덕에 오늘 정말 오랜만에 알바도 첫출근했고 운동도 하면서 혼자서라도 등산도 다니면서 겨우 이겨냈는데

그 친구는 못 이겨냈나봐

12년동안 알고지내고 했는데

고독사래나

진짜 병신 아니냐

내가 그렇게 자주 찾아갔는데

운전면허딴지 3개월도 안됐는데

니가 따면 좋을거래서 따고

진짜 시도때도 없이 고속도로 올려서 찾아갔는데

드라이브가면 속이 뻥 뚤린다고 해놓고는

난 오늘 퇴근하자마자 니한테 알바 붙었다고 오늘 첫출근했다고 첫날부터 손님이 술잔깨고 술 개취해서 술병도 떨어트려서 치우는데 고생했다고 그래도 뭐라도 하니까 기분은 좋았다고 너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려고 했는데

그 잠깐을 못참아서

섹스거리던 단톡엔 니얘기 밖에 없더라

웃대 구경하면서

이런얘기 왜 이런 커뮤에 올리나 했는데

이젠 이해가 되네요.

진짜 멍청한새끼 아닌가요.

나는 너에게 구원받았는데

너는 추락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