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실은... 내가 딱히 아이돌에 열광하는 타입은 아냐.

어릴때부터 고질적인 힙합병에 걸려서
남들 아이돌 빨때 나는 주로 무브먼트 크루쪽 랩퍼를 빨았음.
내가 30년을 넘게 살면서 마음에 들었던 아이돌은
단 한명, 브아걸의 손가인임. 그냥 첫 눈에 반한듯?


근데 딱히 손가인 분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신 분이냐면 그건 아니고 가끔씩 등장해서
내가 나타났다 이예에에에!! 하곤 사라지는 편이었음.
요즘은 더 활동을 안해서 조금 슬프긴 한데

오늘 윈터라는 분을 알게 됐거든.

일단 오해부터 풀 필요가 있겠다.
단 둘이서 식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밥을 해먹이고 싶다는 이야기임. 내 눈엔 이 분이 상당한
미인으로 보이는데... 내 눈엔 너무 말랐단 말이야.

근데 나는 할머니 밑에서 자랐거든.
할머니 밑에서 자란 애들은 약간 그런 게 있어.
자기 눈에 너무 말랐다 싶으면 밥을 먹이고 싶어하는...
약간 할머니들이 끼니를 풍족하게 차리시다보니
좀 그런 부분이 있단 말이야.

분명히 굉장한 미인이신데 내 눈엔 좀 많이 마르셨거든.
그래서 보고 있으면 이쁘당...ㅎㅎ 다음에 바로 따라오는
생각이 밥을 좀 챙겨먹여야 할 듯? 임.

근데 대충 유튜브 딸깍 거리다가 알게 된 건데
기본적으로 소식가이신 분인 모양이더만.........
라방짤 보니깐 뭐 먹구싶당! 이랬다가 타 멤버에게
무릎을 찰싹 얻어맞고 아웅... 거리는 걸 보면



역시 밥을 좀 먹여야......
이게 내가 어쩔 수 없는 거거든...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습득한... 일종의 패시브야...
사람이 그래도 건강이 최고인 법이고
건강이란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에서 온다고 봐.

그러니 밥을 좀 먹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