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즈음에 모임에 하나 들어감

모임내 연애 목적으로 가입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기도하고
만약 사귀게 되면 즉시 모임을 나가야할 정도로 엄격하고

또래들만 있는데다 분위기도 좋고 그냥 술한잔 하면서 사는이야기
이런거 하다보니 진짜 친구들 같아서 되게 좋았거든

출석률이 좋아서 어쩌다보니 부회장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모임 탈퇴함

이유는 딱 하난데 노래방 때문이야
난 진짜 시끄러운거 극혐할 정도로 싫어하거든

시끄럽다는 기준이 야구장처럼 탁 트인곳에서의 시끄러움이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의 시끄러움을 엄청 싫어해

코인노래방을 비롯해서 모든 노래방은 다싫어하고
심지어 피시방도 절대 안감

근데 모임가지면 꼭 기승전노래방테크를 타는게 정석이고
나만 안간다고 쏙 빼는것도 한 두번 반복되는거도 좀 그렇더라고..

암튼 그래서 더이상 모임에 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 탈퇴했음

노래방 안가는 사람들 모임이라도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