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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10:11] |
| ▼ 이전글 | 팔에 난 바늘자국에 대한 반응 차이 (한국인과 외국인) | 때우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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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09:59]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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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SAL9000 |
조직이 커지고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어떻게든 불필요한 일을 만들고 다른 일에 간섭하는 사람들이 생김. 작게는 조별과제에서 조장에게 아무 쓸모없는 자료만 크롤링해서 던져주는 사람부터, 크게는 저런 대기업에서 별 도움도 안 되는 회의와 문서만 주구장창 만드는 이들. 겉으론 열심히 일하는 행세를 하지만 실제로는 절대로 권한을 주어서는 안 되는,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이지. 명확한 경로를 잡아 일을 시키는건 괜찮겠지만 저들이 윗자리에 가는 순간 그 조직은 처참하게 붕괴되기 마련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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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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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하라아빠 |
원래 한국 사람들이 구글 가면 저기에 제일 고생함.. 일을 직접 만들어서 해야하는 회사임. 내가 뭘 해야하는지 내가 찾아내서 해야됨 거기서 충돌이 난다? 내가 생각해낸거기때문에 내가 직접 설득해야됨. 이게 해외 유명스타트업들의 기본적인 일처리 방식임.. 시키는 일만 하던게 익숙한 한국 사람들은 여기에서 충격을 많이 받음. 장단이 있는게. 업무속도가 빠르지 못함. 초반에 다들 의견통일될때까지 회의만 2년 정도 할 수도 있다. 대신. 내가 상상만 하던 일을 실현시킬수도 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는 사라인가. 그냥 회사에 돈벌러 왔으니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인가 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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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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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3 |
 스테로이드중독 |
너무 행복한고민이네.. 그냥 알탭하면서 게임해도 상관없는거 아녀? ㅋㅋㅋ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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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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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돌맹이 |
쪼으는 사람이 없는대신 일정 기간 알아서 성과가 못내면 그냥 잘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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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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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
조직이 커지고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어떻게든 불필요한 일을 만들고 다른 일에 간섭하는 사람들이 생김. 작게는 조별과제에서 조장에게 아무 쓸모없는 자료만 크롤링해서 던져주는 사람부터, 크게는 저런 대기업에서 별 도움도 안 되는 회의와 문서만 주구장창 만드는 이들. 겉으론 열심히 일하는 행세를 하지만 실제로는 절대로 권한을 주어서는 안 되는,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이지. 명확한 경로를 잡아 일을 시키는건 괜찮겠지만 저들이 윗자리에 가는 순간 그 조직은 처참하게 붕괴되기 마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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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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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
이게 가볍게 나타나면 자료는 수백 페이지인데 정작 볼 만한게 하나도 없는 쓰레기로 가득찬 조별과제가 나타나고, 문제가 심각해지면 회의만 주구장창 하거나 일하는 방향도 잡지 못 하는 주제에 아랫사람 갈구고 의미없는 회의만 여는 ㅈ소기업의 모습이 되는거지. 괜히 멍부 유형이 조직의 위로 가면 위험한게 아니야. 잘못하면 하루하루 쓰레기만 생산하게 되니까, 조직도 본인도 심각한 손해임. 구글이 MAGA 중에서도 유독 새로운 먹거리가 여전히 빈약한 점(하다못해 페북도 메타버스를 도전하는데), UI만 미려하지 UX 수준은 애플은 고사하고 어디 지자체 사이트와 비교해야 할 정도로 도무지 말도 안 나오는 저질 꼬라지인 것에는 조직 문화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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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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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비행기사줘 |
그게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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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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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려가입함 |
무슨일을 하길래 그렇게 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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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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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사람 |
머야 우리회사 얘긴가?ㅋㅋㅋㅋㅋㅋ이렇게 말로 풀어쓰실 정도면 한 조직에서 연차깨나 되신분 같으신데ㄷㄷㄷ너무 현실적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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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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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생각말기 |
구글 디자인 되게 잘 뽑는다고 생각하는데....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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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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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459 |
사실 그렇기때문에 동료평가를 통해서 의미없는 인원들은 주기적으로 쳐내야함. 결국 상대의 실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같은선상에서 일하는 동료들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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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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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한량 |
먼저 말하지만 공격하려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한거임. 난 이런글 보면 어떤 경험을 했길래 이렇게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함. 막상 사회생활 하다보니 나는 이전에 생각했던것과 다른 점도 많이 느끼고 실제 그 자리가 아닌 이상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각자 한칼씩은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는데. 경험해보지 않아도 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조직붕괴까지 단언할 정도로 맞는지 모르겠다 걍 내 의문을 적은거니 공격적으로 듣지 않았으면 좋겠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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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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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웃음벨 |
탑...... 바텀....... 게이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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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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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
혼자라고생각말기 // 디자인이 아닌 UX 얘기.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는 그 성능과 미려함은 타사보다 우수하고 특히 성능만큼은 드롭박스 정도 빼면 어디 비빌만 한 곳이 없는 수준으로 뛰어나지만, 앱에서 파일을 접근할 때는 종종 경로 하나 찾는게 더럽게 힘들 때가 있음. '예쁜' 디자인이 아닌 '편리한' 디자인에서는 구글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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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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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
까까몬 // 내가 말한 케이스는 무능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아닌, 오히려 무능한데 열심히 하는 사람을 말함. 일도 잘 못 하면서 근태, 야근만 주구장창 늘리는 사람같은 느낌. 이들이 바텀업 방식에 끼게 되면 아무 쓸모없는 문서와 회의만 증가시켜서 멀쩡한 아이디어도 시들시들해지는거지. 탑 다운 방식에서는 안목 있는 상사가 그런 멍부를 찍어눌러서 대처하는게 가능하지만, 바텀업에서는 그게 쉽지 않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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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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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
글로벌한량 // 조직관리가 잘 되어서 주변에 안 보이게 된건 아닐까 싶음. 반대로 사업가들 중에서도 이런 멍부는 보기 드문 편인데 왜냐면 본인만 짤리는 직장생활과 달리 멍부 사장은 회사를 말아먹으니까... 내 글도 썩 확언까지는 아니고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단순화해서 써봤다 정도임. 세상에 밑도끝도 없이 무능한 사람은 생각보다 없음. 특히 본인이 몸담는 조직이 대기업 등과 같이 유능한 사람들을 뽑는 자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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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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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라면 |
아직 대학생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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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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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중독 |
너무 행복한고민이네.. 그냥 알탭하면서 게임해도 상관없는거 아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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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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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맛핥핥 |
안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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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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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돌맹이 |
쪼으는 사람이 없는대신 일정 기간 알아서 성과가 못내면 그냥 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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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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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기둥 |
외국계기업은 성과 안나오면 얄짤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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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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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서치 |
외국은 해고도 그냥 통보로 해버리면 끝나자나 우리처럼 근로자에게 친절하지않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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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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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얼룩말 |
짤려도 게임은 했으니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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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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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ob |
그래서 구글에서 무슨 서비스 출시하고 한두해만에 없에고 그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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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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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살자 |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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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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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된남자 |
그렇구만.. 근디 바텀 업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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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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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뭐 |
위에서 결정 안해주고, 아랫사원들이 결정해서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는 구조. 그 반대는 트럼프식 탑다운 방식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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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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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말만해요 |
제가 이쪽에 대해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바텀이란게 아래, 바닥이란 의미 잖아요. 이게 보통 두 남성간에 성교가 이루어질때 아래 깔리는 쪽, 그니까 엉덩이를 대주는 쪽을 바텀이라하고, 위에 올라타는 쪽, 그니까 넣는 쪽을 탑이라고 하는데 바텀 업이라고 하면 원래 바닥에 깔리던 사람이 위로 가는 기승위 체위, 혹은 평소에 당하는 쪽이었는데 반대로 넣는 역할을 한다 두가지 의미로 해석 가능할거 같습니다. 둘중에 어떤게 맞을지는 문맥을 보고 판단하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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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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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였을가요 |
그러니까 누구는 바텀, 누구는 탑을 해서 격렬한 바텀 업을 한 끝에 이긴 사람 뜻에 따르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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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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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캬캬 |
게이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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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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벰부 |
바텀 라인전 끝나면 원딜이 미드올라오는거 말하는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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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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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로 |
형 허리 좀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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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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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턱컥턱헉 |
이런것도 고민이 될 수 있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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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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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원래 한국 사람들이 구글 가면 저기에 제일 고생함.. 일을 직접 만들어서 해야하는 회사임. 내가 뭘 해야하는지 내가 찾아내서 해야됨 거기서 충돌이 난다? 내가 생각해낸거기때문에 내가 직접 설득해야됨. 이게 해외 유명스타트업들의 기본적인 일처리 방식임.. 시키는 일만 하던게 익숙한 한국 사람들은 여기에서 충격을 많이 받음. 장단이 있는게. 업무속도가 빠르지 못함. 초반에 다들 의견통일될때까지 회의만 2년 정도 할 수도 있다. 대신. 내가 상상만 하던 일을 실현시킬수도 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는 사라인가. 그냥 회사에 돈벌러 왔으니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인가 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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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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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그리고 한국에서 스타트업에서 일하더라도. 이 바텀업. 방식에 즉 내가 하고 싶은일을 찾고 그걸 진행시키는 업무 방식에 익숙해야 잘 일할수 있음 스타트업 가서 시키는일만 해야지~ 면... 서로 답답하고 아무것도 안돌아감. 사장도 일을 시키는데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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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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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은불타오르는 |
미국계가 특히 그런 거 같음. 자율과 권한은 주는데 뭔가 체계가 없다면 없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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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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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난 사실 이런 회사가 완전 개취라. 지금 회사가 이런 회사임. 처음 회사 옴. 팀에 팀장없음. 나랑 먼저 입사한 한분 두명뿐임.. 팀 이름만 있음. 팀이름이 있으니 팀목적은 있고. 나름 경력직 입사고 이 업무는 내가 전문이고. 그날부터 회사 업무 진행방식 조사하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세스랑 비교해서 개선점 찾고 우선 진행목표 순차적으로 잡고. 내가 그냥 개발팀장이랑 미팅잡아서 업무 문의하고. 이후 또 미팅잡아서 우리 업무가 어떤거고 니네팀에 어떤 도움이 될수 있는지 세일즈좀 하면서 회사 업무 프로세스에 우리 팀 업무 끼어넣고 열심히 대응하며 개발팀 하나 하나 더 세일즈 해서 우리 프로세스에 끌어들이고 나중엔 전사 미팅까지 해서 대회의실에 모아놓고 이상적인 프로세스가 뭐고 어쩌구 하고.. 이러면서 프로세스상 개발 권한 뺏어와야하는게 있어서 슬슬 미팅하며 그거 가지고 있어봤자 힘든데 우리가 관리해주겠다 식으로 양념쳐가며 뺏어오고 등등... 여기까지 대부분 팀장도 없을때 한짓이고 나중에 외부에서 팀장왔는데 리소스관리만 하심. 누가 안시켜도 내가 알아서 일할수 있으면 이런회사만큼 재밌는 회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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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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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이와중에 인력부족한거 요청했더니 계약직 써라 뭐해라 이것저것 하다가 회사서 중국인력 쓰자고 해서 중국 연변에 사무실만들고 직접 가서 사람뽑고 교육하고 지사 4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백명도 훨씬 넘을만큼 조직 키워놓음. 목적만 던져줘도 일할수 있냐 없냐가 이런회사에서 일할수 있냐 없냐의 선이라고 생각함. 난 위에서 제약거는 사람없으니까 일하기가 너무 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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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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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바얀o |
그래서 구글같은데서 일할려면 정말 본인이 가만히있어도 아이디어가 막 터져나와서 밤에 잠못자고 적용해서 뭐 안만들면 견딜수없는 유형이어야 적응 잘 하고 오래 버티고 성장함.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런류의 회사에선 팀매니저는 프로젝트나 업무, 팀멤버 관리 등 정말 '매니지먼트'에 올인할 뿐 담당레벨의 업무에 대한 지시나 가이드 등은 잘 안 줌. 너넨 능력 좋아서 데려온 애들이니 뭐 콩으로 메주를 쓰던 콩쥐를 만들던 타임라인에 맞게만 알아서 잘 해오라는 식. 애초에 이런 구조로 돌리는게 CEO 목적인것 같고, 그거에 따라서 인사채용도 이러한 구조에 맞는 유형으로 뽑을 뿐. 이게 절대적으로 옳다!우리나라 공채는 경직된 구조다! 라고 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사람이 케바케듯 회사도 케바케고 정답은 없음. 다만 조직생활을 선호하는 유형한텐 조금 적응하기 힘든 환경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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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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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르완다 |
나는 IT분야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구글은 저렇게 해도 회사가 버틸만큼 돈이 많아서 그럴까?? 아이디어 하나를 몇달 간 논의하는데 팀원의 월급만 십수억 이상이 필요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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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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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ngle |
가능할거같은데.. 어마어마한 광고수입이 있잖아.. 그 돈들로 퍼부으면서 혁신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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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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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이 |
사람들에게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구글도 말아먹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서비스들 많아요. 한 두개 터진걸로 운영하다가 또 한두개 터지고 이러면서 회사 크는 거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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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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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Duck |
저런거 보면 짜증남 군대도 자기있는곳이 젤 힘들다지만 남들이 선망하는데 가서 징징대는 꼴 보면 좋게는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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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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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insky |
'바텀 업' 문화가 괴롭다고? 한국식 '탑 다운' 문화를 한번 맛보면 바로 완치됨, 야! 너 이리와서 이 밤송이 ㅈ으로 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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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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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아퀴노 |
나도 파견직으로 구글에서 근무하는데 가끔 내가 이런 권한을 가져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나는 알바도 한번 안해본 완전 사회초년생인데 나보다 최소 5살에서 10살을 더 많고 업계에 최소 몇년에서 십수년은 계셨던 분들이랑 하루에 1시간씩 미팅하면서 의견조율을 해야한다니. 내가 틀린 게 분명할텐데 그냥 수긍하면 안되고 각자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서로 설명해줘야 됨. 평가지 작성할 때마다 그분들이랑 평가결과가 같기를 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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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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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탱 |
어느 방식이던 장단점은 있겟지만 어쨎든 구글이 성공한거 보면 이런 방식이 결국엔 기업에 도움이 되는듯. 능동적인 엘리트들만 남게되다보니 적어도 월급루팡하면서 서류에 도장만찍는 꼰대들은 없을거 아니야.. 삼성산올라가서 사과먹는 헛짓거리하는 기업보다 나은 시스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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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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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
탑다운이 상상 초월의 막장으로 잘못되어버린 예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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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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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차임 |
무능력한 책임자가 있는 탑다운 방식도 마찬가지 고충일거 같은데. 탑다운 바텀업 상관없이 일 못하는 사람이 포진하고 있으면 생기는 당연한 문제인듯. 구글 까지 입사한 인재들에게 일을 못한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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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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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탱크 |
금방해결될 문제조차 하나하나 토의를 거치면서 지체되는 문제점은 있겠지만.. 저런 전통이 지금의 구글을 만들어낸거보면.. 우리나라는 저런게 좀 필요한듯. 동서양의 결정적 차이라고도 하잖아 상명하복이. 명령하는대로만 일을 처리하다보면 결국 고착화되고 다른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못하는거. 회사에 들어가면 신입 입장에서 왜 이런식으로 일을 처리하지? 싶은 경우가 종종 있잖아? 하지만 그냥 하던대로하라는 말에 어쩔수없이 하는경우도 많고. 저런 시스템이 있으면 비효율적이지만 관례상 유지되었던 방식에도 문제점을 제기하고 계속 스스로 변화할수있는 유동적 회사가 되지않을까? 특히 최근에 많이터진 국내 IT계열 회사들은 저런 시스템을 좀 채용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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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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훑훑훌훌훑훑 |
나도 일찾아서 해야하는 환경이였다가 누가 시키는일하고싶었는데 그런직장으로 이직하고 나니 넘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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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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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계정 |
바텀업. 기능이 많은 대신 멀리보면 통합이나 관리가 안됨. 회사 생명줄이 되는 주력 기능 몇개 외에는 가볍게 만들어지고 가볍게 사라짐. 여길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새로운 거 또 만들 자신 없으면 즉시 내버려짐.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조직모델이 성공하는 이유는 주력 컨텐츠의 영업이익이 버려지는 돈을 커버칠만큼 지지해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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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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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완성설정 |
극강 탑다운 회사와 바텀업 둘 다 겪은 바로는 사바사인 취향의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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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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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코노 |
난 바텀업은 안맞더라.... 수동적으로 시키는것만 하다가 스타트업 들어갔는데 바텀업식으로 일하던데 일단 회사 연봉이나 복지가 좋지 않으면 회사좋은일만 한다는 느낌이 듬.. 아이디어만 뺏기는 느낌? "이럴거면 내가 차리지"란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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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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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츠 |
이 정도면 사원 한 명 한 명이 사내벤처인 분위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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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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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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