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있는데요


동생이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지금 놀고잇거든요


집에 오래있다보니 엄마의 집안일을 많이 돕습니다


평소에도 엄마 옆에있는걸 좋아해서 집안일을 돕곤했는데요


요즘은 평소보다 더 많이 돕는듯 보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주부이시면서도 은근히 동생에게 집안일을 시킵니다


설거지는 이제 동생이 하다시피하구요 빨래도 엄마는 돌리기만하고


널고 걷고 개키는일은 동생이 다 합니다ㅡㅡ 그런데오늘아침에


엄마가 동생에게 화장대청소를 좀 하라고 시켯습니다


동생은 엄마를 굉장히 좋아해서 별말 없이 청소를햇지요


그런데 한 두시간후에 갑자기 엄마가 소리를지르더군요 "야! 너이게 청소한거야?"


이러시더니 화장대를 닦다가 신경못쓰고 넘어간 부분을보고는 엄청 뭐라고하시더군요


"엄마가 이렇게하는거 봤어?" 라고 다그치니까 동생은 울엇는데요


뭐그런거 상관안하시고 " 왜 쳐울어? 니가뭘잘했다고쳐울어?" 이러시면서


다시 하라고하시네요 울면달래주시기라도 하실줄알았는데


인정사정없습니다 이런분아니셨었는데.......


이거말고도 아까 말씀드렷듯이 설거지는 동생이거의 차지하다시피하는데요


아직어리니까 매일할 수 없는 노릇이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한두번정도 안해서


그릇이 몇개쯤 있으면 엄마가 하는척 하면서 "쯧쯧...이런것도하나 안도와주고..."


이러십니다ㅡㅡ 그럼 또 동생이 달려와서 "엄마 내가할게" 이러면


엄마는 "됬어!" 하고 한번 튕겨주시고요 그럼 또 동생은 더 굽히고 들어옵니다


"엄마 내가할게 ㅜㅜ 잘못했어" 이러면 엄마는 슬쩍 고무장갑 벗으십니다


결국 엄마는 동생이랑 실랑이하는 동안에도 그릇한개 씻어놓으시지않죠


저나 동생이 아주 어려서 못 도와드렸을때는 얼마나 많이 고생하셨는지


알지만 요즘은 너무 하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동생이 고생하네요...


굉장히 보기안쓰럽습니다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