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가 기간 만료되서 발급받으려고 은행 방문했거든

대기하는 동안 신청서 작성하라 해서 하는데 뒷쪽에 보니까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있더라구.

난 광고같은거 오는거 싫어서 필수로 동의해야하는거 아니면 다 동의안함 한단 말이야?

오늘도 선택사항에는 다 동의안함에 체크해서 발급을 진행했어.

발급중에 은행 직원이 동의서 보더니, 갑자기 동의함으로 하면 안되겠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난 광고오는거 싫어서 선택사항은 전부 동의안함으로 하겠다 했어.

알겠다고 하길래 동의안함으로 진행이 된 줄 알고 카드발급 받아서 집에왔거든.

근데 2시간쯤 뒤에 은행에서 전화가 와서는

카드발급하면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선택사항까지 전부 동의함으로 처리를 해버렸다는거야.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고객센터 전화나 어플로 설치해서 변경하면 안되겠냐는거야.

직원이 동의함으로 자기 마음대로 해놓고, 서류 봤더니 동의안함으로 되어있으니까, 발급 후에 자기가 바꾸면 되겠지 싶었는데,

본인이 아니면 그게 변경이 안되는 부분이었나봐.

순간 짜증이 올라오더라고.

난 분명히 서류에 동의안함으로 체크해서 제출을 했고, 서류 검토를 소홀히 해서 벌어진 일인데 왜 내가 번거로움을 겪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

전화와서도 전화하는 태도가 뭐가 그리 급한지 내가 뒷쪽에 '처음부터 서류 잘 확인하면 됐을꺼 아니냐'는 식으로 궁시렁댔는데,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빨리 끊고 싶어하더라고.

그래서 열받아서 은행 홈페이지에 불만 접수했어.

다들 동의서 같은거 쓸때 잘 체크하길 바래. 꼭 두번씩 체크해!!



19금은 짤땜에 19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