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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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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2:17]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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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불의를잘참는사람 |
그래서 외국사람들한테는 조선이 방어에 강하고 특화된 나라로 비춰지는거 같아(게임 같은곳에서도) 그리고 실제로도 대단했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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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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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먹는사람 |
어쩐지 겨울만 되면 다들 방어회 찾아다니더라 |
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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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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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곤란한진지충 |
충무공을 비롯, 우리나라 역사에서 군사 분야 위인들을 뽑아놓고 보면 주로 방어에 성공한 명장들인걸 봐도 우리는 쳐들어가기보단 지키는데 더 군사력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듦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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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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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정신차렸니 |
삼면이 바다고 위로는 중국인데 어딜 쳐들어갔겠어... |
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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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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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공산당원 |
임진왜란때 다이렉트로 수도 뚫려서 선조가 도망쳐오니 "한반도인들은 수나라와 당나라도 물리친적있는 군사강국인데 그렇게 나라를 쉽게 내어준게 말이되냐? 실은 일본한테 일부러 길 열어주고 이랏샤이마세하고있는거아님?" 이라고 의심해서 처음에 파병을 안해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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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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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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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잘참는사람 |
그래서 외국사람들한테는 조선이 방어에 강하고 특화된 나라로 비춰지는거 같아(게임 같은곳에서도) 그리고 실제로도 대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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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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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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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는사람 |
어쩐지 겨울만 되면 다들 방어회 찾아다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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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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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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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나하바나 |
빨리 공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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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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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엔왕박도 |
그것은 방어가 '철' 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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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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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고라니사냥꾼 |
저도 스타 할때 무조건 방업부터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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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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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놈스네이크 |
한국의 아이언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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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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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됨 |
아맞다 이제 전어 나오겠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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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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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몽키 |
윈터이스 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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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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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든쿠퍼 |
군사력 막강한데 침략은 안하고 쳐들어오른거 막기만 해서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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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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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1014k |
"에베베 니가와"는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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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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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절단기 |
개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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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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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ka |
수나라의 100만 규모 징집이 1차세계대전 이전까지 최대규모였음.. 고구려는 그걸 막아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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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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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까 |
보급도 못하고 나라도 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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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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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아라구으 |
뒤로번호만 2박3일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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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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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자와o하나코 |
ㄴ 상상하니까 뻘하게 웃기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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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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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따따 |
100만 인대 저렇개 오래버틸줄 생각못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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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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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mask44 |
므아라구으/ 그래서 1열부터 끝열까지 다 출발하는데만 100일 걸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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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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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롱삼디 |
번호 끝! 이거 안외치면 처음부터 다시 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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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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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서울대 |
마! 우리가 테란이 민족이다! 수비할때만 효율 최대임 공격할땐 머리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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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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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진지충 |
충무공을 비롯, 우리나라 역사에서 군사 분야 위인들을 뽑아놓고 보면 주로 방어에 성공한 명장들인걸 봐도 우리는 쳐들어가기보단 지키는데 더 군사력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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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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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정신차렸니 |
삼면이 바다고 위로는 중국인데 어딜 쳐들어갔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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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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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로이스 |
우리가 어딜 치고들어갈 공간이 없었지 사실. 밑으로는 일본인데 바다를 건너야하고 위로 갈라치면 중국이 엠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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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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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조선의 대외전략도 확장보단 중국 황제가 정한 국제질서에 순응하면서 유지하는거였으니까. 그래서 조선이 500년 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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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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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이 |
방어말곤 꿈도 못꾸는 태생적 한계 ㅋㅋㅋ 머리엔 전세계에서 제일 큰 나라에다가 최대 부국의 통일왕조고 발치엔 내전 10년 넘게한 괴물들이 쳐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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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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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조선같은 경우 주변이 만만했다고해도 국가이념이 군사를 일으키는걸 좋아했던 나라가 아니라서. 하도 위에서 여진족이 설치니까 그거 밀어내고 정리한게 끝. 그래서 사실 야망이 없고 조용히 내정만 하는데 안주하고 구체적인 국가관 비전도 보이지않았음. 영토확장을 못하면 다른 방식의 확장을 추구했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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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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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R6해줘 |
이런나라에서 정복하고다닌 광개토태왕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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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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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딸기맛 |
대신 예방적 방어로 국경지대의 여진족 부락은 탈탈 털어먹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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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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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에접착 |
공산당원// 나는 그러한 사고가 근대후 제국주의적 관점이 들어가서라고 봄 국가의 지상목표인 국민의 안전보장과 평안한 내치 만 달성해도 훌륭한 국가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열강들과 발전방식이 차이가 난다고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폄하하는 시각들이 많은데 결과론적인 문제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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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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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빌런 |
현대전에서도 상륙전은 난이도가 높으니 위아래 둘다 가기가 힘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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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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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조선이 세계사 유례없는 근대적 정치체제와 애민주의를 갖췄지만 신권강세는 결과적으로 왕권 족쇄가 되서 비효율적이였고 그때문에 왕들은 집권 대부분을 신하들 기선제압하는데 낭비한 경우가 많음. 항상보면 더 많은걸 할수있는 왕이였는데 신하들때문에 그러지못했던 경우도 많고. 또 애민주의인건 맞지만 무기력한 애민주의였고.. 완벽한 나라 어딨겠냐만은 애민주의라해서 백성들이 행복했던것도 아니니깐. 사상적으로 매몰되있었던게 너무 크고 작은 정부 지향이라고했던것도 그냥 내가 볼땐 생각과 행동을 멈춘 가사상태에 가까웠고. 케케묵은 이야기지만 사농공상 대우도 너무 컸고 기술발전도 미비했고.. 성종때부터 조선 최고의 태평성대였다지만 성종때부터 성리학 매몰되면서 태크트리 삐끗했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성리학자들이 도덕적이였던것도 아니었고. 아무 의미가 없던 국가관이였음. 이게 정도전이 원하던건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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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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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물론 조선 500년은 내란없이 안정적이였고 다른 가정을 했을때 반대로 내란으로 지리멸렬한 역사가 됐을지는 또 모르지만..그래도 당장 놓고보면 무기력할수밖에 없음. 실존하는 강대국을 섬기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이미 사라져버린 나라의 NO.2를 자처하는거부터가.. 꿈이 없다할수있음. 결국 이런 나라가 어떻게 변할수있겠어. 조선 역사를 가장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멋진 역사라곤 생각하진않음. 영토확장이 안되면 다른 방식의 확장을 꿈꿨어야됐다는 말처럼 조선은 쇄국 그 이상의 쇄국이였던게 문제임. 아무 의미없는 이론에 매몰된 종교국가였던게 문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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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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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실존하는 강대국을 섬기는것도 아니고(명나라를 섬겼음. 조공관계) 심지어 이미 사라져버린 나라의 NO.2를 자처하는거부터가.. 꿈이 없다할수있음. (사라진 나라를 계승하는건 흔한 일이였음. 신성로마제국이 로마를 계승했고, 러시아도 제국시절부터 황제를 차르라 부르며 로마를 계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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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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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작은 소국으로 나뉘어 끊임없이 경쟁했던 유럽과 다르게, 동북아는 중국 하나면 문화, 기술, 과학 모든게 해결이 됐었음. 중-한-일 순으로 문화전파가 수 백년간 이어진거보면 알지. 그러다 변수가 생긴게 서구세력들이 동북아로 들어온거지만. 또 변화를 할 수도 없는게, 성을 쌓는 일조차 중원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인데 확장? 배를 띄워 다른 나라로 원정을 보내는걸 중국이 그냥 두고 볼 일도 없을뿐더러.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에 와도 우리 독자적으로 뭘 결정 할 수도 없는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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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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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로마 계승이야 명분적인 타이틀계승이지 그게 조선의 小중화 수준의 물아일체 사고방식인건 아니잖아. 그리고 위에 영토확장이 안되면 다른거라도 확장했어야됐다고 적었듯이 꼭 어디 쳐들어가자 이런 얘기는 아님. 당연히 현실적인 국력차이는 극복못하는거야 당연한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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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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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도대체 그 다른게 뭔데? 뭘 확장했어야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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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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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내가 역사에 경제부분 지식은 무지해서 깊은 얘기는 못해서 마냥 규모나 사정을 고려치않고 무작정 중국 따라했어야됐다는듯이 말하는걸수도 있지만 상기한 그런 중국의 문물도 지나치게 정치체제분야에만 한정해서만 수용했고 성리학, 그로인한 군약신강이랑 맞물려서 송.명의 우수한 경제-기술체제는 거의 수용을 못해서 그럼. 분명 여러번 기회도 있었지만 심화된 사농공상의 벽, 오래동안 자리잡힌 사상관을 흔들긴 힘들었었고. 그 뒤엔 재수없게 왕까지 죽어서 신하들을 통제할수있는 수단을 잃은 세도정치시대.. 조선에 사형선고내려졌던게 세도정치였던걸 생각하면 결국 조선을 끝장낸것도 신하가 왕을 견제한다는 군약신강의 성리학이였던걸 생각하면 그 목표는 달성했지만 반대로 그거때문에 망해버린 아이러니한 나라가 되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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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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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어느 나라건 흥망성쇠가 있는거고 망할 때가 되면 쌓였던 폐단에 터져나와서 망하는거지. 조선의 시스템이 시작부터가 글러먹은 나라였으면 500년도 못갔어. 세계 어딜봐도 500년 간 왕조가 흔하지는 않아. 조선이 완벽한 체계를 가진 나라라곤 못해도 500년까지 버틴거면 꽤 준수한 통치 시스템이라는거지. 사실 완벽한 통치체계라는게 실제하지도 않고. 왕권이건 신권이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폭주하지 않아서 안망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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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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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구체적으로 송 명의 우수한 경제기술체제가 어떤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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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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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그리고 빼먹었는데 찬란하게 발전했던 청나라에 관해서는 아예 오랑캐라하여 거의 닫혀있는 사고방식이라 배우는게 없었고. 송시열을 보면 그게 조선 사대부들의 평균사고방식이였지. 물론 정치체제는 환관이 설치는 중국보다 안정적인것도 많았고 백성 편의도 선진적인것도 많았지만 인류사는 계속 발전하는데 과거에 멸망해 사라진 나라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이 따라하며 보존하면서 유령을 섬기는 마인드인 나라한테 똑같은 혁신의 기회가 주어진다고해도 다른나라보다 잘할거라는 기대는 안듬. 뭐 근데 생각해보니 세도정치는 척신문제라 성리학 문제는 아니네. 이건 내가 잘못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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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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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역사를 너무 단편적으로만 본다 청나라를 오랑캐라고 여긴것도 정조 쯤 되면 조선에서도 청나라를 상국으로 여겼어. 이미 멸망한 명나라를 붙잡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정조 대가되면 역사의 한 부분, 혹은 예의의 한 부분으로 여기면서 청나라와의 외교에서 실리적으로 해결했고. 또 청나라를 배우지 않았다는 부분도 틀린게, 박지원 박제가 같은 중상학파가 북학론까지 들고나와서 청나라를 배워야한다고 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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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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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아무리 우리나라가 금은 매장량이 떨어진다지만 금은이 안 나는 땅은 아니었음. 겉핧기로 들은것뿐이지만 동아시아 역사가 은으로 좌지우지됐고 일본이 은으로 역사가 바꼈던걸 생각하면 거기에 대한 사고는 너무 닫혀있었음. 조선도 이유야 있었겠지만 그걸로 잃은 기회도 너무 컸고 쉽게 닫아버려서는 안되는거였지. 그때문에 곡식만 쌓아올리는것말고는 모르는 나라가됐고. 송시열과 사대부들이 정신적으로 벤치마킹하며 그렇게 빨았다는 송나라의 힘은 주자학때문이 아니라 명나라도 넘어서기힘들었던 막대한 경제력과 상업에 기반한건데 그거에 대해 느끼는 바는 전혀없어보였고. 송시열 언행들보면 딱 사고방식이 나오잖아. 그리고 그 일파들이 정계를 좌지우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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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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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조선이 동북아에서 1인자보다 2인자 전략을 취하면서 명나라를 섬기고, 청나라를 섬기고 한 것은, 중원은 객관적으로 보나 뭘로보나 이길수가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지. 하지만 2인자를 자처하면서 그나마 덜 혼란했고, 중원을 통한 지속적인 문물의 유입이라는 이익을 봐왔잖아. 조선이 망한 결정적인 패착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2인자 전략 때문이지. 2인자는 결국 1인자가 망하면 같이 망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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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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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그래 그래서 위에 그 기회를 말했잖아 실학자 출현들. 근데 그들은 그냥 아웃사이더였을뿐임. 정계에서 받아들여지지않아 그 기회를 못 잡았다는거고. 왕들은 아니어도 나머지 사대부 사회전반은 사고가 마비됐잖아. 그래서 내가 마인드를 따졌던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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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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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스 |
청나라가 말년에 여기저기서 처맞고 비리비리거리지말고 동북아에 깡패로써 계속해서 패권을 유지했더라면 조선의 2인자 전략은 유효했을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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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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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은 얘기에서 빠진게있는데 우리나라 은 추출 기술은 뛰어났음. 그게 일본으로 유출되서 일본과 우리나라 운명이 뒤바뀐거고. 일본 은광이 세계 매장량 1위인것도 있지만. 우리도 캐면서 쓰다보면 여러가지 사회에 변화가 있었겠지. 근데 농사짓는데 백성들이 딴생각든다고 은광을 막았음. 어쨌든 세계경제는 아편전쟁을 끝으로 금본위제로 대체될때까지 은이 좌지우지하고 세계사가 변화했음. 나라체제도 그로인해 변해갔고. 곡식만 쌓아올리고 주자학이란 종교만 따지는데 무슨 사고의 변화가 생기겠음..난 변화는 그런데서 출발한다 생각하는거고. 그리고 은이 제일 대표적인거라 은 얘기한거지 은 말고도 조선이 사고를 닫아버린 분야는 너무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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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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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문물받아들였다는데 난 전혀 그래보이진않음. 정작 중요한 경제체제 흡수는 전혀 없었고 선택적으로 정치사상만 흡수했음. 뭐 선진농경기술은 가져올수있었겠네. 근데 뭐 중국으로부터 떨어진 나라들은 뭐 농사 못 지어서 목축하고살았냐는거지. 오히려 조공으로 은 요구할까봐 그거 무서워서 은광닫고, 그래서 근대적 화폐경제 궤멸됐고 그게 조선 미래 닫은거까지 연결지어 생각하면 조공문화가 뭐 비용대비얻는게 많았다뭐다해봤자 그로인해 은 다루는것에 무지해져버린게 정작 제일 큰 문제였음. 현대자본에대해서도 국가적으로 무지했을거고. 정치가 안정됐다는데 걍 가난하게 안정적이였던거뿐이지. 오히려 정치가 안정되고 내란 가능성을 차단했던게 변화 자체를 막았다는걸로도 생각할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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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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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킹 |
그럼 6.25때는 역사가 리셋되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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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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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맞은음낭 |
사실상 자멸한 왕조 -> 제국주의 식민지배 -> 애매하게 독립 -> 나라꼴 제대로 서기도 전에 내전. 진짜 답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지. 한국전 이후에 여기까지 온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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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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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냥 |
위에서는 유목하는 오랑캐들이 계속 쑤시고 아래에서는 해적질하는 오랑캐가 계속 쑤시는 바람에 그렇게 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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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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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 |
임진왜란때 다이렉트로 수도 뚫려서 선조가 도망쳐오니 "한반도인들은 수나라와 당나라도 물리친적있는 군사강국인데 그렇게 나라를 쉽게 내어준게 말이되냐? 실은 일본한테 일부러 길 열어주고 이랏샤이마세하고있는거아님?" 이라고 의심해서 처음에 파병을 안해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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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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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으면하겠냐 |
수나라면 흔히 대륙에서 "중원"이라 불리우는 농사 엄청잘되는 비옥한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한 왕조임. 우리가 흔히 "장안의 화제"라고 표현할때의 이 장안이 바로 중원의 대표적인 대도시. 숫자는 뻥좀 쳐서 백만, 그것도 당나라부대도 아니고 숱한 전쟁을 거치며 단련된 정예병들이 처참하게 패배한건 일찌기 걔네가 겪어본적이 없던 험난한 산악지역과 혹독한 기후영향이 컸음. 고구려는 강대한 군사력으로 엄청난 영토를 차지했지만 인구의 숫자는 많지않아서 국토의 대부분이 오지였는데, 평온한 옥토에서 안주하던 수나라 대군은 맥도날드 하나 없는 척박한 땅에서 수년간의 원정을 견디지 못했다는것이 지금까지 꾸며낸 이야기인데 어떻게재미있으셨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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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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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자 |
네 2편은 언제 연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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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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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으면하겠냐 |
...그래서 수나라 대군에게도 패스트푸드는 매우 중요했는데, 맥도날드는 고사하고 롯데리아도 찾아보기 힘든 오지에서의 생활은 매우 힘들었음. 게다가 그나마 하나 있던 맥도날도 고구려점의 점장인 문덕이형은 전투력이 어마어마한 형님이라 성 방어가 환장 똥때릴 지경이었음. 결국 콜라도 없이 감자튀김만을 집어먹어야 했던 수나라의 대군은 보급의 한계를 깨닫고 변변한 성 공략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병력의 2할 가량을 잃은 채 철군. 이후 중국의 왕조가 조선에 유독 아랫사람으로서의 예를 강조한건 이 전쟁에서 온 열등감이라고 할수 있기엔 너무 먼 당신 워우워우예 그대나를 잊어도 나는 영원히 그대를 사랑해 워우워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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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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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바로작성자다 |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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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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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센09 |
하란다고 하네 닉값어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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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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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대기중입니다 |
닉언일치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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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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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도결혼가능 |
청: 아 남한산성 있는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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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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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악소 |
그 몽골의 쿠빌라이 칸이었나? 원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시절에 찾아가서 지지를 표명하니까 과거 수나라의 100만군을 막아내었던 고려가 항복을 했다고 엄청 좋아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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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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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vers |
근데 사실 저거 맞음 구글 어스로 지도 한번 보면 수나라가 왜 고전 했는지 명확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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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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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vers |
고구려는 일단 산을 무진장 타고 다녀서 다리에 힘이 철철 넘침. 요즘 말하는 코어가 단련이 되어 있는 병사들이었단 말. 지리적 잇점 체력적 잇점이 먼저 함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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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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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탈출미친놈 |
ㄴ 그럼에도 인해전술을 이겼다는게 진짜 대단한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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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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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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