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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듄 파트 2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작성자

셉팬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0878386 추천 4 반대 0 답글 0 조회 124 작성시간 2024-03-13 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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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오히려 캐릭터성이 퇴보했음.

가장 대표적인 건 프레멘족들, 특히 스틸가와 챠니.

스틸가는 파트 1에서는 짧지만 노련하고, 카리스마있게 휘어잡는 대장의 모습을 보여줌과 함께 은근슬쩍 다른 이들을 챙기는 모습이 입체적이고 매력적이였는데

파트 2에서는 예언에만 집착하는 모습만 보이면서 굉장히 평면적이고 지루한 캐릭터처럼 느껴짐. 물론 이게 작품의 진짜 주제이자 의미인 것은 알고 있지만 파트 1에서의 모습을 좀 더 보여준 후 광신도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더 입체적으로 느껴졌을 것 같음.

챠니의 경우에도 비슷한데 1편에서는 의도를 알 수 없어보이는, 폴을 반기는 듯하면서도 경계하는 어딘가 신비한 소녀였는데 2편에서는 사실상 예언에 반대하고 분노하는 역할 밖에 없음. 거의 영화 내내 화난 표정 하나만 유지하고 있을 정도...

폴의 어머니, 제시카의 경우도 생명의 물을 마시고난 이후로는 1편에서 보였던 갈등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고 사실상 하나의 의도만을 가지고 행동하는 어찌보면 평면적인 악역같은 모습이였음 （물론 진짜 악역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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