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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말 하고 싶은데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말 할 수가 없어 ㅋㅋ
익명 힘을 빌려서 올려봐
위로해 주는 사람도 있을거고 따끔한 조언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냥 내가 누구한테라도 말 하고 싶어서 ㅋㅋ
구구절절 썻는데 그냥 다 지우고 최근에 힘든일 만 써 ㅋㅋ
이것도 너무 긴데 다쓰면 읽는데 1시간 걸린다 ㅋㅋㅋㅋㅋㅋ
남편이 4년 연속 일하다가 다쳣어
처음엔 무릎 그 다음해엔 갈비뼈
근데, 무릎 다친 곳을 계속 다치네..
작년 겨울에 수술해서 한 2달 좀 안되게 입원했는데（산재처리 하지 공상처리함..）
글세 입원하면서 아프리카 티비 여캠들 한테 돈펑펑
불법도박으로 돈 펑펑 자기 병원비 까지 합해서 1800 날려먹엇어
여캠 한텐 200썻다?
1000은 대출..ㅎ
입원기간에 우리 시아버지 칠순이랑 겹쳣는데..선물 못 드렸거든..ㅜ
그 돈으로 안마의자나 사드리지..불효자놈..
저걸 퇴원해서 알게됫어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 에...
개 최악이었음..
우리집이 지금 빚도 있고
애들이 둘 있는데 둘 다 발달이 느려... 아이큐 70 이하부터가 지적장애인데 71, 73 나와서 장애판정도 못 받음..
애들 센터비로 한달에 100만원씩 나가는데..
난 애들 걱정되서 애들보다 딱 하루만 더 사는게 소원인데 저 미친놈... 니가 애비냐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자기가 뭐에 씌인거 같대
내 눈앞에서 아프리카 탈퇴 하고 싹싹 비는 거로 끝남..
쨋든, 퇴원했는데 매일 물리치료 받으러 오래
퇴원 했으니 집에 있겠지?
우리 애들이 좀 부족해도 내가 교육시키고 센터도 다니고 해서
지시하면 어느정도 해 （ 치카해라, 옷 주고 옷 입어라, 가방 가져가라,학교 끝나면 전화해라） 집이랑 학교도 걸어서 5분거리야
애들 다닌는 학원은 학교 앞에 있고..
단지 둘만 두기에는 어리고 , 케어가 조금 필요하고, 시간 볼 줄도 몰라서 학원 가는 시간을 몰라..
근데 같이 있어줄 어른도 있고, 물리치료 받으려면 계속 돈이 드니까..
난 동네 10분거리 아파트 단지 내 에서 미화 일을 구했어
시간이 딱 맞았던게 아침에 애들 다 준비 시켜 줄 수 있고, 점심시간도 길어서 방학때 애들 밥 차려주러 올 수 있어
끝나는 시간도 끝나자마자 집가서 바로 애들 차에 태워서 20-30분 걸리는 발달센터 갈 시간도 딱 이었다..
근데, 내가 일 하는 시간에 애들아빠가 또 아프리카에 150 주고...대출 2000 받고, 시어머니께 300빌려서 불법도박했다..
150 이면 내 월급보다 많고 2000은 당연히 내 연봉 보다 많음 ..우리 시댁도 지금 힘든데..개 불효자놈..
이건 이번 구정에 알았다.. 진짜 최악이었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 일 괜히 구했다.."
차라리 일 안구하고 옆에서 감시 했으면 저렇게 까지 큰 빚이 안생겻을 텐데..
만약 대출을 받게 됫어도 다 생활비로 썻겠지.. 그럼 억울하지 라도 않지..
다 내 탓 같았어.. 저 사람은 미친자 인데..내가 정상인 이라고 생각해서 내 판단미스로 이런 일이 생겻다고..
난 태어나서 우울증에 걸린적이 없거든?
산후 우울증도 없었어 아무도 없는 타지에 혼자서 갓난이를 봐도 멀쩡했고
엄마 아빠 3년 만에 보는 건데 그게 하필 우리 할아버지 장례식 이여서 그냥 일반적인 우울감...? 그랬어..
（ 저땐 운전면허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우리친정은 아무도 면허 없어..ㅎ）
난 내가 우울증에 안걸린 거란 확신이 있는 사람이었어
나 일할때 저짓 했다 생각하니까 그냥 죽고싶더라
난 열심히 살았는데, 자꾸 저러니까..나 정말 사치 한번 안부리고 명품 하나 없거든..?
원래 남편 은 대출이 나올 만한게 없는데, 남편 앞으로 차가 있으니까 거기서 자꾸 차량담보로 캐피탈 대출을 받고
앞에 계속 다쳐서 생활이 어려우니까 대출 받은거랑 해서 총 7천만원..?
자가도 없는데; 미친거지..제정신 아니야
그냥 두고 이혼하고 싶은데..
저번에 속 썩여서 이혼한다고 나왔다가 대체 자기가 뭘 잘한게 있다고 ㅈㅅ시도 를 했어..
중환자실 까지 가고....애 아빠라는 사람이 참..그 뒤로 남편은 우울증 약 을 먹고있고,
앞서 말했듯이 이때까지만 해도 난 우울증을 걸린적이 없어서 왜 저러지 싶었지만,
그걸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어디잇어...또 애들 아빠고, 살아온 정 이 있어서 그냥 둘 순 없었어
근데 저런 일이 있다보니 시부모님은 내 탓을 하시더라.. ;
난 내가 잘못한건 저런사람 이랑 애들 만 두고 그냥 친정집에 가버린 것 밖에 없다 생각해..
난 자기도 아빠니까; 애들 당연히 돌볼 줄 알았지..그리고 싸우면 툭 하고 나랑 애들만 두고 나가버려서
내가 먼저 선수친 것도 있음.... 애들 있으니까 허튼짓 못 하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다시 돌아와서..
난 정말 죽으려고 했는데 , 내 새끼들은 무슨죄야
뭐 하나 물려줘도 부족할 판에 빚만 물려줄 순 없어..
최소한 빚이라도 지워줘야지.. 우리애들 정말 나한테 소중하거든
애들 생각해서 다시 열심히 살아야지..
내가 멘탈도 튼튼하거든 언젠가 좋은 날 올 거야.. 다들 힘내자
중간에 답답해서 내리 사람도 있을 거고, 다 읽어준 사람도 있을테지만
일단 난 써서 조금 후련해 진 것 같아 고마워
// 좀 다른 얘긴데 ㅋㅋㅋㅋ
나 일 하러 나갈때 마다 남편이 매일 나한테 돈 많이 벌어와 그러는데 개 때리고 싶었음
월급은 정해져 있는데 뭘 많이 벌어와
난 남편 일 하러 나간다 하면 매일 조심히 해라, 요령껏 해라, 열심히 하지 말아라, 다치지말아라 하면서
돈에 대한 얘기는 한번도 안했는데
진짜 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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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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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ricano1 |
님...이혼해요 남편분 돈 많이 벌어요? 그래서 사고치고도 다 감안할정도로요? 그러면 애들봐서 그냥 살라고하고싶은데 빚까지 지면서 돈난리 치는거봐선 그 빚까지 님이 갚아야하는 수가 있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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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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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1 |
님...이혼해요 남편분 돈 많이 벌어요? 그래서 사고치고도 다 감안할정도로요? 그러면 애들봐서 그냥 살라고하고싶은데 빚까지 지면서 돈난리 치는거봐선 그 빚까지 님이 갚아야하는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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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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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쿠 |
돈은.. 잘 벌긴 했어요.. 근데 이제 계속 아파서 옛날 만큼은 못 벌겠죠..? 이게 참 그런게... 아파서 돈 못 버니까 바로 이혼하더라 이 말 듣기 싫은 것도 있네요, 원래 사람 이란게 자리 불리한건 빼고 말하잖아요, 저런 도박이나 빚 얘기는 남한테 잘 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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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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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1 |
아파서 돈 못벌어서 이혼하는게아니라 도박이랑 빚때문에 이혼하는거에요 그냥 아파서 돈 못벌어오면 이혼하라고도 안해요 애들봐서 그냥 살라고하지 그리고 시댁눈치 보지마요 아들이 사고쳤는데 왜 눈치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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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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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앤크아몬드 |
상대방이 거짓말못하게 주변에 미리 하소연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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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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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빨 |
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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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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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5톤 |
어지간해선 이혼얘기안하는데 금액도 금액이고. 저건 안 된다. 여기까지만 하세요 그리고 절대 애들 아빠옆에 두지마세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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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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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장 |
와... 근데 진짜 희망을 주고 싶은데... 주변에 보니까 도박은 진짜 답이 없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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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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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르완다 |
매번 찾아오는 어려움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내가 겪어본 바로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려움을 감당하는 당사자들의 태도와 관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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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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