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아이스크림이랑 녹차라떼 따뜻한 거 하나주세요.”

엠마도 영어로 주문을 하였다.

계산을 마친 엠마가 옆에서 잠시 기다리자 라떼와 아이스크림이 담긴 트레이가 금방 나왔다. 엠마는 트레이를 받아 들고 창가쪽 테이블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까 봤을 때도 인상적이었지만 가까이서 보니 통유리에서 들어오는 투명한 햇살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엠마는 햇살 근처에 자리 잡기 위해 테이블 사이를 둘러보았다. 투명한 햇살이 가득한 테이블에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심지어 구석진 곳에 있는 테이블에도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많은 인파, 긴 줄을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엠마는 길 잃은 아이처럼 테이블 사이에 트레이를 들고 가만히 서있었다. 엠마의 맞은편에는 금발의 남녀 한쌍이 엠마와 똑같이 트레이를 들고 가만히 서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