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 사는 중인데, 여기 사는 여사친이 진짜 웃기는 문자를 받았다며 나한테 스샷을 두장 보내줌.
모르는 번호로 왠 여자애가 틴더（소개팅앱）에서 만난 남자한테 보내려던 문자를 자기한테 잘못 보냈다는 거임.
그래서 너무 웃기다며 십여분간 문자하다가 옆에서 구경하던 자기 보스 （앤토니）가 여자친구 구한다며 소개시켜줌.
근데 앤토니랑은 얘기 안하고 자꾸 자기한테 누드 사진을 보낸다는 거임. 이때 나는 이상하다는걸 눈치채고 더이상 개인정보 넘기지 말라고 하고 차단하라고 함.

그런데 다음날 옆동네 보안관 사무소에서 공지가 뜸.
인신매매단이 20대 여자애들한테 여자끼리 술한잔하자고 꼬드겨서 어둑한곳으로 부른뒤 납치해서 섹스노예로 팔려고 한다는 거임.
순진하면 속아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었음....
인간이 제일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