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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가 아버지 기일이고
곧 어머니 기일인데
마음이 너무 착잡하다해야하나 답답해서 술 좀 마셨는데
유독 위로를 받고싶네
정신과 약이니 상담치료니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 해주진 못 하니 마음의 흉터가? 고름져서 점점 썩어가는거 같네
회광반조라고
죽기전에 사람이 정신이 잠깐 맑아질때가 있데 주치의한테 들었는데 30초였나? 40초였나?
말기암 환자고 1시간 못 넘길거다 10분전에 들었는데
마음에 준비하셔야 할 거 같다 들었는데
정신이 너무 맑고, 지금 몇시냐 병원 언제왔냐 묻는거 보고
좋아진줄 알았거든? 살았구나 하고 근데
갑자기 눈이 흐려지더니
그대로 서서히 죽어가는걸 눈앞에서 보고있네 내가?
그냥 나도 따라가고 싶어
4년 넘게 노가다니 일용직이니 응급실에서 부르면 가야하니
직장 못 구하고 새벽이니 오전이니 신경 안 쓰고 일당 다니고 그랬는데, 내 삶이 엄마였는데 그래 눈 앞에서 죽은걸 보니
삶을 이어가는게 힘들어
운동이다 ㅂ뭐다 살아가려고 노력하는게
다 부질없게 느껴지는 지금같은때가 너무 힘드네
나 나름 열심히 살았거든 진쨔 나 진짜 엵심히 살았어
14시간 일하고 4~5시간 자고 엄마 간병하고
다시 일나가고 밥은 김밥 같은거 ㅂ먹고
만나는 친구마다 다 밥은 잘 먹냐고 묻고 그랬단 말이야
근데
ㄷ근데
죄책감이 날 안 놓아줘
기일이 가까워지니 힘드네
약 먹고 자야지...힘드네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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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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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08:51]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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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DF잠자리 |
안 궁금한 얘기라고 생각하지는않아요... 제가 어떤 말을 하든 마음이 진정되지않으실텐데...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하겠어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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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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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영원한 |
마음아픈 사연이네. 기일이 오니까 더 힘든 거같아. 그래도 기일을 누군가는 챙겨야지..라는생각으로 살자 부모님들도 그걸 더 원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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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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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뒤에서응큼히 |
어머니를 많이 사랑하셨나봐요.... 괜찮아요 작성자님이 그렇게 사랑해드리고 같이 있어드렸으니까 어머님은 행복하셨을거에요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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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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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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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잠자리 |
안 궁금한 얘기라고 생각하지는않아요... 제가 어떤 말을 하든 마음이 진정되지않으실텐데...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하겠어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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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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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눈이좋아 |
옆에있으면 꽉 안아줄텐데. 너무 힘들어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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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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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할리곤스 |
기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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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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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
마음아픈 사연이네. 기일이 오니까 더 힘든 거같아. 그래도 기일을 누군가는 챙겨야지..라는생각으로 살자 부모님들도 그걸 더 원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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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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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맛 |
너무 슬프다.. 여기다가 얘기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부모님도 그러는거 원치 않으실거예요,, 자주 여기에 근황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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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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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몰리과카몰리 |
줄수있는게 추천밖에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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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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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세상 |
물리적인 고통보다 내면의 고통이 더 힘든법이죠. 세상일이 생각대로 안된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셧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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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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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티어 |
힘내셔요ㅜ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시고 충격을 받으신거같아요. 혼자 이겨내기 힘드실텐데 전문가와 상담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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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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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불속 |
최선을 다했었구나...그래도 최선이었다는 생각보단 아쉬움이 클테지만 힘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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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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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유성 |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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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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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1014k |
정말 열심히 살고 부모님께 최선을 다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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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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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꼴받는사진 |
형 힘내 여기들어오는것도 웃긴거보려고 들어왓다가 글쓴거잖아! 웃긴거보고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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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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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응큼히 |
어머니를 많이 사랑하셨나봐요.... 괜찮아요 작성자님이 그렇게 사랑해드리고 같이 있어드렸으니까 어머님은 행복하셨을거에요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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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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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이요 |
주변인들을 챙겨야하는 책임감,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과에 자신의 책임감을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흐르는 시간 속에 물감 조금씩 떨구듯 조금씩 흘려보내세요. 강제로 한번에 흘려보낸다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한방울씩 흘려보낸다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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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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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와죠아 |
기억해줘요 슬프고 힘들었던 마지막말고 좋았던 추억으로 기억해드려요.. 우리는 언젠가 마지막에 모두 떠날겁니다 부모님은 작성자님이 그날까지 더 웃고 더 맛있는거 많이 먹고 놀고 오는거 바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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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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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해도사랑해 |
그냥 꼭 안하줄께. 자꾸 내 눈에도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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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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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해도사랑해 |
안아줄께... 였는데 오타났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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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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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oler |
정말 수고했어요 부모님께서도 다 아실거에요 마음 잘 추스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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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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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하쉴분 |
열심히 사셧네요 이제부터라도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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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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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닉이없음 |
행님 저도 일이 있어서 혼자사는데 살아야할 이유를 못찾아서 가끔 왜 살지라는 생각과 우울감이 듭니다. 저는 저 스스로에게 죽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지않아요. 죽지 말아야하는 이유를 찾지 않아요. 살아야하는 이유도 찾지 않아요. 그냥 적당히 살다보면.. 적어도 포기한 내 자신을 원망할 일은 없잖아요. 그냥 적당히 살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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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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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부터웃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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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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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의다리는꼬리 |
정말 열심히 살고 있네요. 고생 많았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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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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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화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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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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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유치원졸업반 |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너가 쓴 글 읽고 잠시동안 가슴이 아팠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된다.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문득 생각날텐데 가슴아픈 힘든 기억으로 괴로워하지말고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잘 살아가길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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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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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찐따임 |
부디 무엇이라도 위안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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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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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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