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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29세 갓 백수 탈출한 놈이야
남들처럼 공부같은건 하지 않아서 고졸이고
남들처럼 무언갈 하고싶어서 따놓은 자격증도 없고
집이 잘살지도 않는 편부모 가정인데, 어머님 혼자 나 어릴때부터 먹여살리려고 뼈빠지게 고생하셨다.
그건 지금 현재진행형이고.
나는 이런 현실을자각하고 싶지 않아서 외면하고 회피하기까지도 했어.
22살에 군 제대하고 나서 편의점에서 1년정도 아르바이트 했었나?
그 이후에는 다른 아르바이트 하다가 일주일도 안되어서 도망가기가 수두룩했고.
물류센터와 공장을 근근하는데도 그 어떠한 곳 조차 한달을 채워본적이 없어.
그나마 내 성향에 맞는게 서비스직이여서 한달 이상을 한 곳이 두세군데? 손에 꼽아
그 외에는 전부 집에서 놀았었어.
그러다보니 어머님과 여태까지 사이가 안좋았었던 것도 있고.
집에서 놀다보니 돈이 없어서 어머니한테 돈을 달라고 하기는 눈치보여서 밖에 나가질 않게되고.
게임에 빠져 놀면서 나의 인생을 회피했지. 그래도 게임은 참 재밌게 했었다.
그리고
28살때 나는 또 다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 과정에서 나는 한 번의 자살미수와 한 번의 자살시도를 경험했고
나는 참 보잘 것 없는 사람이란걸 느끼기도 했지.
21살 때에 군대에서는 정신과에 갔더니 집에 돈 많냐고 물어보더라
집에 돈 많은거 아니면 그냥 열심히 생활하라고
그때 당시에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었다.
나는 훈련병 당시에 사단장한테 힘들다고 전화할 정도로 눈에 아무것도 뵈지 않는 사람이였거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돈없으면 그냥 닥치고 군생활이나 하라고 하는 뜻이었던거 같아.
나는 지금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쓰고 있기는 한데
그건 내 인생이 얼마나 우울하고 암울했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싶어서 그래.
그런 내가 현재는 회사를 9개월정도 다니고 있고, 여자친구도 생기고
조금 더 욕심이 생겨서 공부까지 하고 있어. 초반처럼 열심히! 하는건 아니지만.
이 글을 쓰고나서 나는 카페에 가서 잔업하느라고 피곤해서 못했던, 2개월전부터 시작한 공부를
현재 받은 일주일치 휴가를 공부에 쏟아 부을거야.
솔직히 계기라는건 없는거 같아.
막상 제대로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심리적인 안정이 생기니
나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공부를 해서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에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을 뿐이야.
결국엔 남들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말을 해도
하나도 와닿지 않을거야.
그런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는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있는 본인과는 다르게, 이미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거든.
그래서 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거니까.
늦다 빠르다 라는건 일단 제쳐두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언제나 마음가짐인 것 같아.
이거 하나는 정말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어.
마음가짐과 행동만으로도 너의 삶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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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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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1:29]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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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더불어무신당 |
라는 글을 쇼파에 누워서 보고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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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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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아오치 |
여친이 생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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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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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옹미니 |
덕분에 행복해지는 기분이드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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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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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무신당 |
라는 글을 쇼파에 누워서 보고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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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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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털곧휴털직모임 |
멋지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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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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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치 |
여친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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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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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맞은강아지 |
그 부분에서 바로 내렸습니다 정말 끔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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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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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거든한번만주고가 |
정신건강에 있어서 이렇게 자기 표현하는게 가장 중요해. 멋있어. 잘했어. 계속 어떤식으로든 소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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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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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운동하려는남 |
나랑 동갑이네 뽜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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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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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할리곤스 |
므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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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표아싸 |
틀린그림찾기 장혜진 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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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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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o1 |
ㅎ 늦게 철들었다는 케이스구나 근데 이십대후반이면 안 늦었어 앞으로 더 많이 잘살거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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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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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마왕이당 |
공부 뭐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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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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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미니 |
덕분에 행복해지는 기분이드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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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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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마누라남편 |
공부하라는 부모님 말이 그냥 하시는게 아니다. 나이들어 죄송해봤자 이미 늦었다. 마마보이소리 들어도 부모말 잘듣고 살면 그게 정답이다. 적어도 학창시절이라도 좀 들어라. 나중에 인생조지고 사회탓 하지말고... 이상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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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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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비 |
아무생각없다가도 이런거보면 괜히 또 나랑 비교하게되서 더 조급해지고 우울해지는것같다...나도죽기전에괜찮은 직장이랑 여친이 생길수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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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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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게이야 |
괜찮은 직장은 생길꺼야 여친은... 세상 모든걸 다 가질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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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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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비 |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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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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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박사과정 |
서비스직이 성격에 맞다는것도 대단한데요? 타인 배려해야하는 서비스직이 얼마나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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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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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3월 |
따지고 보면 타고난 금은동수저 빼곤 힘들게 사는거 다 비슷한거아니냐. 부모님세대가 가난하고 못살았다고 원망하고 신세한탄 하며 사는사람도 있는반면에 난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하면서 이악물고 사는사람도 있는거고. 나 또한 항상 집안의 돈 문제, 아버지 바람, 폭력을 보면서 자랐는데 저렇게 살지않으려고 20대때 죽어라일해서 27살에 첫 집사고 지금 30중반 지나서 지방에 40평대 자가 아파트에 애둘 키우면서 나름 부족하지않게 행복하게 살고있다. 한가지 단점?은 20대때 죽어라 일만해서 지금도 일중독에 빠져산다는거. 고기도 먹어본놈이 먹을줄안다고 놀줄몰라 쉬는날에도 일거리 찾으면서 산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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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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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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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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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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