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합니다. 재업 한번만 하겠습니다.）

우선 글 주변이 없어서 글 읽으시는데 불편하시다면 사과의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한번 씩만 읽어주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제 사촌동생이 올해 14살이 되었습니다.

여자이기도하고 사춘기 나이도 되어서 돈이 좀 많이 들어가기도하고 요새 애들은 돈 안쓰면 좀....따돌림 비슷한것도 당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연락오면 꼬박꼬박주고 배달음식 기프티콘 또한 매주 사달라는거 보내기도 하였고, 동생 부모님도 형편이 어려워도 최대한 주고있는거 같긴한데

오늘 이모가 전화와서 자기 딸이 요새 이야기도 잘 안하는데 어제는 기분이 좋았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좋지 않은 학생들과 어울리게 된 거 같습니다..

처음 중학교올라가고 온라인 수업만 들으면서 직접 만나보지를 못했는데

한 두달 지나면서 학생들끼리 캠으로만 얼굴을 알고 메신저 sns를 통해서만 연락을 하다보니 어떤 성격이고 어떤 아이들인지 잘 모른채 만나고 어울리다보니 점점 모르는 학생들 오빠 언니들이 많아지니

정신차리니 자신빼고는 술 담배를 하고 있는 학생들하고 어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 달 전 부터 부모님에게 이사 이야기를 몇 번 하였고 그거 때문에 이유도 모른채 어떻게 이사를 하냐면서 언성도 높인적도 있으셨다고 했는데

어제 이야기를 처음들으니 어린 딸이 말도 안하고 혼자 얼마나 마음고생했는지 생각하니 모녀가 같이 울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사를 가자는 이유도 처음 들었고, 요새 돈이 왜 필요하게되었는지도 알게 되니 가슴이 먹먹하고 부모입장에서 뒤늦게 알게되었다는 생각에 눈물밖에 안난다고 하네요

어제 그런 일이 있고, 동생이 잠든 방에서 자기 딸을 한참 바라보니 핸드폰에 전화가 계속 오고 그런 이야기를 들은 뒤 밤이 되니 걱정이 되어서, 핸드폰 비밀번호를 푸려다가 우연히 짐작가는 비밀번호를 누르니 풀려서 카톡을 확인해봤는데

어떤 오빠라는 사람과 서로 사랑한다는 등 문자와 같이 찍은 사진들을 보게 되었고, 그 오빠 또한 혹시 그런 학생 무리일지 어떤 사람일지 걱정만 들고

누구도 똑같겠지만 아이를 처음 키우고 첫 사춘기를 겪고 있다보니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사촌오빠로서 어떤 조언이나 말을 하면서 도움이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하는데

참..저도 나이만 성인이지 아직 부모품에 안겨있는 사람으로써 어린 동생에게 어떤 말을 조언들을 해주어서 동생의 힘이 되어야하는지 고민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혹여나 여러분들 14살 또래 동생 또는 자녀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귀중한 시간 투자해주셔서 조언의 말씀을 한마디씩 해주신다면

동생도 동생의 부모님도 그리고 저 또한 앞으로 인생을 살며, 도움이 되어 현재보다 성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귀중한 시간 뺏는 점 사과 드리며,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