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인생에서 처음으로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사실 36년쯤되니깐 내 인생은 그냥 혼자 살아야 할거같다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소개팅이라도 한번 해보라고...이번에 잘 안되면 안시킨다구 해서 만났엉

인생 첫 소개팅에...처음 만났을때도 어버버에 말도 잘 못했는데 먼저 말걸어주는 여자분이 너무 좋았고
첫 만남 후에 애프터 신청해서 받아줬을때는 가슴이 터질거 같았고
그렇게 4번째 만남에서 고백했구 이틀만에 좋다고 답장왔을때 뛰어서 여자친구 집까지 갔어

평소에 집 밖에는 죽어도 안나가던 내가 여자친구손에 이끌려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고
운동을 때려죽어도 안나가던 내가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16년간 끊지 못했던 담배도 끊었당...정말 좋아하는사람이 싫어하니깐 끊게 되더라구

항상 힘들때나 심심할때마다 눈팅하던 웃대형들한테 자랑아닌 자랑해보고 싶었어!!!

올해는 다들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당!!!!!!!!

사진은 인생 살면서 벚꽃보러 처음 나가봤을때 찍은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