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코로나로 휴가 막혀있다가 첫 휴가 나갔는데

코시국에 갑자기 수많은 부대에서 신병휴가 나가니까
일단 복귀하기 전에 한데 모아놓고 격리를 했단 말이야

1실 2인 격리라 다른 부대 아조씨랑 격리하는데
문제는 방에 2주일（나땐 격리공간 없다고 쫓아내서 한 1주일이었지만）동안 가둬놓고 일반 병처럼 핸드폰을 3시간 밖에 안주니까 심심해 죽는 줄 알았음.

그래서 그 아저씨가 얘기라도 좀 하자해서 얘기 좀 하는데
얘기 하다가 군인들 많이 보는 아이돌 뮤비 얘기까지 나왔음.

그러면서 모 걸그룹 얘기 나와서 걔네 예쁘지 않냐니까
자기는 거기 모 멤버보면 배아프대.

그 아저씨가 중국에 한국인들 많이가는 외국인 고등학교 같은데를 나왔는데
그 여자 아이돌도 거기 나왔다는거야. 그래서 자기 친구 전여친이었던 애가 잘되니까 뭐 배가 아프다더라


그리고 자기네 학교에 모 남자아이돌 형인가 동생도 다녔었대. 그 사람도 학교에서 얼굴 작고 잘생겼다고 유명했는데 자기랑도 어울려다녔대. 그러다 그 사람 방에서 유튜븐가 티비보다가 그 아이돌 나왔는데 그거 보면서 사실 이 사람 내 형이라 그랬대.
그래서 "형 x씨 아니잖아요?" 하니까 그거 예명이라고, 본명은 다르다고 해서 찾아보니까 진짜 성씨가 똑같았대.


그 아저씨 말들이 사실일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얘기 들으면서 생각한게, 외국에 있는 고등학교 보낼라면 돈 디게 많은 집들일텐데 그런집에서 아이돌 나오는구나. 아이돌도 돈 많은 집에서나 시키는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