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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22:06] |
| ▼ 이전글 | 연탄 봉사 촬영하러온 리포터 눈나.jpg | 박다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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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22:01]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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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네잎군 |
웃대에서 자주 까이는 저런 류의 이미지는, 사실 현대미술이라 하기엔 좀 올드함. 왜냐면 내가 올린 짤은 잭슨 폴록이라는 미국의 화가가 그린 '가을 리듬'이라는 그림인데, 이게 1940년대 50년대 화풍이거든. 그리고 저런 류 짤의 원조는 아마 잭슨폴록으로 봐야할거고. 피카소랑 거의 비슷한 시대의 인물이야..;; 저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시대적상황(미술을 하기 위해서는 유럽으로 가야했지만, 잭슨폴록이 미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열었음)과 창작 동기를 이해해야하는데, '액션 페인팅'이라 하여 그림을 그리는 저 기법이 솔직히 '우연에 기댄 창작기법'으로 볼 것인지 잭슨 폴록의 말처럼 '자신의 의도한 대로 내면을 그려내었다' 봐야할지는 왈가왈부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대충 붓으로 휘휘 물감 던지고 '천삼백사십칠억! 낙찰되었습니다!' 는 아니라는걸 알았음 좋겠네 ㅠ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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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2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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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해 |
백 번 공감함. 잭슨 폴록이 처음 드로핑 기법을 선보였을 때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었는데 그 때 당시 기성 세대들한테는 저런 낙서가 무슨 미술 작품이고 예술이냐고 욕먹기도 했었음. 행위와 우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는걸 이해못했던거지. 하지만 이 후 작품성 자체는 완전히 인정받았고 현대 미술계에도 큰 영향력을 끼침. 근데 지금은 벌써 70년 가까이 지났고 그 사이 현대 미술계는 더 많이 성장했는데. 지구 반대편 작은 나라에선 아직도 1950년대 작품을 보고 당시 미국의 기성 세대 마냥 욕하고 비꼰다는게 사실 우리나라 미술 교육이 부족하다는 얘기인거 같기도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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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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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봉봉조아봉봉 |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들인 열정, 그 밑에 떨어진 잔재 속에 느껴지는 허무주의가 인상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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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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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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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파카알파카 |
ㄹㅇ 난 잘 모르겠던뎅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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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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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조아봉봉 |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들인 열정, 그 밑에 떨어진 잔재 속에 느껴지는 허무주의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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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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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사냥꾼 |
봉봉이 있어보여 나랑 미술품 사기치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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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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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조아봉봉 |
근데 사실 난 비꼬려고 쓴건 아니고... 그런 시각에서 보려면 충분히 볼 수 있고 혹여 어떤 작가가 저런 과정으로 저런 작품을 내도 충분히 의미를 담을 수 있다구 생각함 ㅋㅋㅋ 난 까는 쪽은 아냐.. 존중하는 쪽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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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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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냥꾼 |
그러면 5만원에사서 500만원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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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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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신형식 |
존중한다고 예의있게 말해줬는데 끝까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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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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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냥꾼 |
아 왜 난 돈벌고 싶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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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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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
중학교 때 미술쌤이 말하길. 미술은 말빨이랬음. 그림을 어떻게 그리든 설명만 잘하면 100점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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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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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대항공정비과학생 |
역시 꿈보다는 해몽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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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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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항공정비과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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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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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릉쿵쾅 |
아니 이해못하겠는건 알겠는데...너무 비꼬는 분위기도 난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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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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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신형식 |
아는게 없어서 그럼. 역사나 인물엔 관심없고 그려진 그림 하나만 보고 판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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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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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릉쿵쾅 |
ㅇㅇ 한석봉 글자를 보고 HY궁서B가 더 잘 쓰네 라고 할 순 없잖아...물론 이게 알맞은 비유는 아니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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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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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가보자 |
왜 힘들게 요리를 해서 고든램지아저씨같은 사람한테 욕먹고 처발리냐구. 자봐봐. 일단 어떻게든 요리를만들어.먹어.그리고 똥을싸서 전시하라구. 그럼 앤디워홀 같은 사람이 박수쳐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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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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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짱 |
본문은 아마 잭슨 폴록을 생각한 듯.. 이 그림이 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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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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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짱 |
잭슨 폴록.. 액션 페인팅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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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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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짱 |
또는 드리핑 페인팅 기법이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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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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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헉 이미 올렸넹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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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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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짱 |
공업용 페인트를 도화지에 뿌리듯이 떨어뜨려서 그리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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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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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짱 |
의외로 저학년 아이들이 배우기에는 상당히 좋아요 ~~ 그냥 생각대로 물감을 뿌리면 되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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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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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웃대에서 자주 까이는 저런 류의 이미지는, 사실 현대미술이라 하기엔 좀 올드함. 왜냐면 내가 올린 짤은 잭슨 폴록이라는 미국의 화가가 그린 '가을 리듬'이라는 그림인데, 이게 1940년대 50년대 화풍이거든. 그리고 저런 류 짤의 원조는 아마 잭슨폴록으로 봐야할거고. 피카소랑 거의 비슷한 시대의 인물이야..;; 저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시대적상황(미술을 하기 위해서는 유럽으로 가야했지만, 잭슨폴록이 미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열었음)과 창작 동기를 이해해야하는데, '액션 페인팅'이라 하여 그림을 그리는 저 기법이 솔직히 '우연에 기댄 창작기법'으로 볼 것인지 잭슨 폴록의 말처럼 '자신의 의도한 대로 내면을 그려내었다' 봐야할지는 왈가왈부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대충 붓으로 휘휘 물감 던지고 '천삼백사십칠억! 낙찰되었습니다!' 는 아니라는걸 알았음 좋겠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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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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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해 |
백 번 공감함. 잭슨 폴록이 처음 드로핑 기법을 선보였을 때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었는데 그 때 당시 기성 세대들한테는 저런 낙서가 무슨 미술 작품이고 예술이냐고 욕먹기도 했었음. 행위와 우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는걸 이해못했던거지. 하지만 이 후 작품성 자체는 완전히 인정받았고 현대 미술계에도 큰 영향력을 끼침. 근데 지금은 벌써 70년 가까이 지났고 그 사이 현대 미술계는 더 많이 성장했는데. 지구 반대편 작은 나라에선 아직도 1950년대 작품을 보고 당시 미국의 기성 세대 마냥 욕하고 비꼰다는게 사실 우리나라 미술 교육이 부족하다는 얘기인거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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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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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뼜쭈뼜 |
웃대 병@@신들 원래 미술얘기나오면 낙찰가 들먹이면서 개처럼 달려들어요. 걍 여긴 예술이고 개나발이고 우물속에 있는 새@끼들이구나 하면 맘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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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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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가면69 |
한국에서 유독 추상화들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는거같다. 잭슨폴록 시리즈 정도면 이제 고전소리 들을만 한데도 아직도 저런건 나도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게 좀 안타까움. 현대미술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사조같은걸 짤막하게나마 공부해보면 왜 저런것이 등장하고 유행하였는지 이해할수 있는 부분인데 무조건 날로먹는 그림이라고 까는 사람이 많은건 예술에 대한 교육이 많이 부족하다는 방증이지. 이번에 존원 그래피티 훼손사건도 스페인의 에케 호모 벽화 훼손사건때랑은 다르게 그깟 낙서에 낙서좀 더한거가지고 호들갑이라는 의견이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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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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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다들 싸우진 마시고..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순수예술이 안고가야하는 숙명이라 생각해요. 사실 지금은 '창작자가 예술적으로 잘 만들어야 하는'시대가 아니라 '소비자가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하는' 시대이고.. 과거 특정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 이유를 본인의 탓으로 돌렸다면, 지금은 자기가 어떤 작품을 봤을 때 이해를 못하면 작품의 탓으로 돌려버리죠. 옳다 그르다를 떠나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은 합니다.. 다만 예술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도, 내가 보기에는 이 작품의 가치를 모르겠지만.. 내가 모른다뿐이지 다른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조건적으로 자기가 이해못한다고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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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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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가면69 |
네잎군말이 맞음. 미술관에 걸려있는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보다 트위터, 인터넷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커마작품이나 굿즈를 주로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미술의 기준은 후자에 맞춰지겠지. 게임일러스트, 인테리어디자인, 포스터 등등 미술의 영역이 더 확대되고있고 미술의 기준이 희미해지는 만큼 모든 사람이 같은 예술을 향유할 가능성도 낮아짐. 그러니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알고있다고 큰소리치며 필요이상으로 회의적인 비난은 지양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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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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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뱁새0 |
일반 식당음식만 먹다가 파인다이닝 처음 먹으면 이걸 왜 이 돈주고 먹는지 모르겠는것처럼 무슨 분야든 하이엔드급으로 가면 일반 대중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게 당연한건데 유독 미술쪽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당당하게 까대서 당황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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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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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동대마왕 |
미술과 예술에 대해 잘못 이해한거 같은데, 대중들의 인정을 받는게 예술이 아님. 기존에 없던 개념을 창조해내는게 예술이지... 그게 처음엔 대중적이지 못하고 이게뭐야 싶은 느낌이지만 결국 그런 등장이 다른 동종업계인들에게 영감이 되어 대중들 손에까지 닿는거임. 없던걸 만들어낸다. 이게 예술위 핵심임. 대중들에게 인정 받는건 오히려 참신함이 다 닳아 없어진 이후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얼추 비슷한 메세지를 줌. 우리가 비웃는 그 예술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줘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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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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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비 |
글보면 웃긴게 저건 나도 하는데 이 가격이야? 라는 게 제일 웃김. 미술계의 배경과 환경, 작가등 전반적으로 아울러서 가격이 측정된다고 들었음. 특히나 생전에 저평가되던 작품이 작가사후엔 엄청나게 고평가되는 것도 봤고.. 이러나 저러나 웃긴건 기준이라는 선입견 같음. 자기기준에 안 맞으면 무조건 아닌 거지.. 그렇게 쉬우면 본인이 그려서 그 가격 맞게 팔고 인정 받으셈, 축구도 본인이 직접 뛰어서 골 넣고, 본인이 개발해서 회사차리고 때돈 벌꺼면 직접 하셈 말만 하지말고. 인정받는 것도 그 작가의 가치이고 그만한 기준이 있겠지. 만일 현대미술로 까야된다면 인정받은 작품들을 멋도모르면서 까는게 아니라 모르면서 아무작품이나 현대미술인양 대단한 작품인양 머 알고 있듯이 하는 허풍들을 까든지. 까는 대상이 틀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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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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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포옹 |
현대미술도 요새 그냥 비트코인 같은 투자 개념으로 인식하는중.. 아 이 작가 왠지 나중에 뜰거같으면 초기에 싹다 샀다가 나중에는 몇백배로 불어나는 그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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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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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솔직히 말하면, 그런류의 비판을 아~~~예 피할수는 없습니다. 건축물의 일정 퍼센트만큼은 반드시 '예술품 구매 비용'으로 써야하는 법이 제정된 이후로 실제 예술품의 가치와 니즈가 많이 올라서, 천문학적인 비용의 작품들이 대거 나오기 시작하기도 했으니까요. 다만 짤같이 일견 보기에는 아무 의미없어보이는 것들도, 톺아보면 제각각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으니 단순히 개인이 가진 미적가치보다는 조금 더 거시적인 시야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고전명화가 가진 가치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작품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문화재나 골동품 정도 느낌으로 생각하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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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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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모카큰거주세요 |
오.... 나 톺아보기 실제로 쓰는사람 처음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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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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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제노 |
현대미술(사진이나 그림)은 일단 1. 이쁜가? 인테리어 소재에 되기 적당하면 진짜 좋음. 2. 작가의 스펙이나 유명성 3.작품을 만든 계기나 스토리, 주제등 이야기거리. 갤러리 같은데 가서 보면서 구경하고 작가설명도 듣고 그러다보면 작가의 인생철학이나 생각이 담긴 작품들중에 본인이 정말 공감하거나 인상적이고, 마침 작품도 이뻐서 간직하고싶은 마음 생길수도있음. 갤러리 오픈할때가면 맛난것도 많이먹고, 쫙빼입고 가서 기분도 좋으니까 다들 많이 가봐. 요새 나오는 모든 그림이 다 저따구는 아님. 저런건 극극히 드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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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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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의사 |
아니 전쟁 때 그림이잖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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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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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건빵 |
사진기가 나타난 후로 페인팅에 있어 '잘 그리기'는 의미가 없어져버린거지. 아무리 장인정신으로 현실을 그대로 재현해도 사진기를 따라갈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현대미술은 현실이 아닌 새로운 세계/철학을 시각적으로 계속해서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어떻게든 '새로운 것'을 강박적으로까지 발견하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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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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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건빵 |
잭슨폴록도 40~50년대에는 엄청 센세이셔널했을걸. (완전하진 않아도)우연성을 회화에 처음 도입했으니까. 비평가 사이의 별명이 그 전까지의 회화를 죽여버렸다는 의미로 살인마 잭 더 리퍼를 비튼 잭 더 드리퍼였을정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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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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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yamaki |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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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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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제노 |
여자친구나 남친 데리고 전시회 첫날가면 케이터링같은거 공짜로 즐기고, 이쁜옷입고 둘이서 고상하게 미술품 감상하고, 보통 갤러리근처엔 100%확률로 카페가 있기떄문에 전시보고 카페가서 놀다가 모텔가서 섹스하면되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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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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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릉쿵쾅 |
음악에 있어 첫 음원의 가치를 따질 때, 마리오의 띠릿띳띠릿띳띠랑 팩맨의 띠띠리띠띠리띳디띠릿띳띠릿띳이랑 문명의 바바예투예투랑 뭐가 더 가치있냐를 따질 수 있어? 요즘 사람이 처음 보기엔 저런 8비트 단순한 멜로디가 무슨 가치가 있냐고 할 수도 있지. 하지만 원작자가 손을 댔던 부분은 익숙해져있어도 가치가 다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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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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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곰 |
그래서 현대 미술이 그들만의 리그화되었지... 설명없이 대중에게 이해나 공감을 얻을수 없는 작품이라면 그만큼은 비판도 감수해야하는게 맞는거겠지. 그런 의미에서 까이는것도 다른 의미로는 서로 다른 해석라고 볼수있기때문에 저런거 깐다고 윗분들아 까는것도 자기 모순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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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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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아쉬운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정확히는 순문학을 지향하는 입장인데요, 일반적으로 제가 판단하기에 '시 다운 시, 수준이 높은 시'는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 보았을 때, 9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사실 90퍼센트도 상당히 후하게 잡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는 예술이 증명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한 차원 더 높은 가치로의 도약입니다. 실제 순문학계에서는 일반 대중과의 괴리감을 크게 문제 삼으며 이를 극복해야한다는 얘기가 예전부터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그간 쌓아온 문학적 사유가 너무 높아진 탓에, 많은 경우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수많은 대중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을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표현을 깎고 고치어 뭉툭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아마 누군가의 '산문정신'에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일 것입니다. 무슨 말씀을 하고싶으신지는 이해합니다만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는 비판을 비판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말은 조금 마음이 아픈 단어네요. 개인적으로는 발버둥 정도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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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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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빤쮸 |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그냥 님이 이해도 못하고 관심도 없을 뿐ㅋㅋㅋㅋㅋㅋ걍 유튜브나 계속 보시고, 감성 에세이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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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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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내 |
Time will 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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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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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ksl |
웃대 4대 죄악 중 하나잖어ㅋㅋㅋㅋㅋㅋ 또 하나는 채식주의가 있지ㅋㅋㅋ 자기들이 이해못하는건 절대 용납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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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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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oon |
예술은 그 자체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가치를 부여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정받으면 가치가 생기는 것이죠. 그리고 갈등은 이 지점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알고 배운 사람들은 한 작품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잘 모르고 관심이 없는 사람은 별로 가치를 부여하지 않죠. 그 차이가 작을때는 갈등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개인이 부여하는 가치가 특정 선에 있는 것이아니라 어느 정도선 정도로 모호하게 부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차이가 클 때에는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작은 가치를 부여한 사람은 큰 가치를 부여한 사람에게 이유를 묻게 되고, 그 이유를 답하죠. 그리고 갈등은 해소가 되면 좋겠지만, 그 이유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단하면 갈등은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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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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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oon |
그리고 높은 가치를 부여한 사람들 사이에서 작품이 거래되며 그 가치를 유지히는 반면, 낮은 가치를 부여한 사람의 눈에는 그저 돈잔치를 벌이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지요. 그러니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따지거나 가르치려는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이 옳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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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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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땜시가입함 |
사진 이후의 미술의 길이 달라졌다는 점도 있고....그 사진조차도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예술로서의 사진이 나아가야할 길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철학을 품는 작품들이 대중과 괴리되는 것은 어찌보면 숙명이라고 생각함. 현대는 대중이 예술을 즐기기에 풍요로운시대가 아니게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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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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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내맘을몰라 |
현대미술이 지적받는 점도 이해는 하지만 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말의 이해도 없이 그저 가격만 보고 낙인을 찍어버린 것도 있다고 생각함. 게다가 난 미술에 대해 잘은 몰라도 자기 내면 혹은 사상을 어떻게 표현했는지가 포인트같은데, 이걸 자신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폄하하기 바쁨 ㅋㅋ 자의식과잉인진 몰라도 자신이 이해해야만 가치가 생기는게 아님ㅋㅋ 좀 포용력있게 바라봤으면 좋겠음. 이해 안 된다고 이상한 이유들로 폄하하는건 꼰대같으니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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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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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2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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