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웹툰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Hanna라고 합니다.
올해 초, 평소에 눈팅하던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은둔형 외톨이 수기를 인상깊게 읽고 원 글쓴이에게 컨택하여 수기를 웹툰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은둔이 꼭 정신적으로 나약하다거나 게으른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에게（혹은 보통 이상의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도） 어떤 상황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란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읽을 수 있는 커뮤니티에 이 만화를 올리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리지 않기 위해 정말로 많은 고민을 녹여내 만들었으니, 부디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작품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은둔이라는 주제의 시의성과 글작가가 지닌 당사자성을 매개로 작게나마 어떤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어느 게시판이 적절할지 몰라 이곳에 올렸는데, 혹시 게시판이 안 맞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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