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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전에 일어났던 일이라
두서가 많이 부족할거야
거뭐냐. 난 연애를 스물중반까지 살면서 한번 딱 해봤거든.
장거리 연애였단말이야. 걔는 부산이고, 나는 서울.
졸-라먼데 중학교 3학년 캠프에서 만나다가 우연찮게 연락을 내가 따냈고
그리 친해지다 사귀는 사이가 되었어.
고등학교 1,2,3학년을 걔와 함께 보냈는데
그 사람이 두살 연상이었고, 무용? 관련.. 뭐였는데 , 그런과를 준비하는 누나였어
그사람이 되게 너무너무 바빴던것도 있고, 내가 순박했던것도 없진 않았던지라
한달마다 15만원을 꼬박꼬박 모아서 기차타고, 걔만나고. 막차타고 새벽에 부랴부랴 왔던게 기억나네.
그렇게 3년을 보냈을거야.
뭐.. 솔직히 지금생각해서 너무 호구같다! 생각이 들긴해.
그 누나는 왜인지몰라도 자주 올라오진 않았거든.
고3이 되었을때부터 슬슬 싸우기 시작했어.
싸운적이 없었는데, 나도 스트레스 받던걸 누나한테 푸는것도 없지않아 존재했고
또 서로 환경이 다른지라 싸우게 되더라고.
그렇게 그누나가 울면서 이제 그만하자, 나너무 힘들다. 그렇게 연락했어.
멘탈이 터지지.
화도 너무 치솟는거지. 그때에는
그런데 그 감정과 탁 폭발하며 이루어지는것들이
허무함, 슬픔, 애도감.. 뭐 그런 감정들이 있더라.
연락을 더 할려고했어, 솔직히.
나 힘들다 왜그랬어 나한테 왜그러는데 개처럼 물어뜯고도 싶었지
근데 진짜 너무 사랑했던건지
그조차도 그냥 내탓이구나. 못을 박고
그냥 병든 닭마냥 빌빌거리면서 속을 삭였었지.
그것들이 그사람한테 상처가 될까봐 두려웠었거든.
당시에는 부모님도 몰랐거든. 모른척인건지도 몰라도..
뭐그렇게. 시간이 ...시간이.. 6년인가, 그쯤 지났어.
군대도 다녀오고, 과제에 찌들면서 살다가
휴학하고 부모님 일이것저것 도울겸 생각 정리할겸 지내고 있는데
아까 전화가 왔어. 그누나한테.
6년만의 연락이지? 그래서 너무 긴장하고 깜짝놀래서 쉼호흡을 하고 전화를 받았어.
솔직히, 이럴때 연락하면.. 돈빌려달라거나.. 아니면 뭐 자기가 헤어졌다..
그런것들이잖아. 마지막으로 기대는 추한것들? 그런거?
울면서 뭐.. 나 대출좀 해달라 그런말이라 생각하면서 받았는데
그냥 되게, 평범한 목소리인가야. 침착하고
잘지내냐, 잘지낸다.
요즘 뭐하냐. 졸업은 했냐. 이것저것..
그렇게 얘기가 한삼십분 하다 내가 먼저 물어봤지.
나한테 왜 전화했냐. 솔직히 궁금하니까.
그냥 인생살면서 되돌아보는 중이라고.
그러면서, 참 나에게 다가왔던 사람들중 정말 진실되고 고마웠던 사람이 너밖에 없었다고.
내가 조금더 잘했으면, 더 이해했다면 헤어지지 않았을텐데. 하면서 말을 되뇌이더라고.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그럼에도 너무많은 시간이 흘렀으니까.
내가 서로 추억하고 바라는 남자는 그 시간속에 있는 남자인걸 아니까.
다시 사귀자 그런말은 안할꺼니 걱정하지 말래.
그냥,
정말 허물없이 날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대.
그렇게 얘기하다 끝났어.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
솔직히 별난거 없는 사람이고, 자기혐오도 어느정도 있는 나인데
누가 나에게 막.. 이렇게까지 고맙다는 인사를 들어본적이 없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 정말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다는게.
별이 일렁거리더라 , 밤하늘 속에 있는 것들이
그 사람보다 더 나은사람을 만날수 있을까란 질문을 가끔 되뇌였는데
이 전화가 온 이후로 답이 정해진거같아 더 기분이 오묘하네.
심심찮게, 그냥 위로나 웃겨줘 애들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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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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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00:06]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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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뒤좀보고댕겨 |
요약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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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2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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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캣타워 |
8년전 헤어진 여자친구 , " 네가 정말 좋은 남자였다 " 선언 ... 글쓴이 " 난다요 고레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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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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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여전히보고싶어 |
길다 길어 갑자기 현타왔나 사랑해줘서 고맙다..ㅋㅋㅋ정말 그거만일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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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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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긴수염고래 |
표면적으로는 그런 이유지만 그걸 이미 상대방에게 말한 이상 그것만은 아니겠찌 ?? ㅋㅋㅋㅋㅋㅋㅋㅋ 바통 넘겼는데 그걸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이게끔 선 그어놓긴했는데 그 선을 페인트로 안 긋고 연필로 살짝만 그어놔서 그냥 지우개로 지우고 넘어가면 될 듯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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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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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3 |
쥬지스 |
죽기 전에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느낌 같아서 쎄한데 나만 그렇게 생각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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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2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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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금빛그랑메종 |
ㅈ까라마이싱 ㅅㅂ 남의 감정 갖고노는 ㅈ같은년들, 내가 살면서 그렇게 많은 여자를 만나봤어도 사랑했다고 마음 속 깊이 새긴 여자가 딱 두명인데 그 시@팔년들, 첫번짼 스무살 풋풋할때 23살인줄 알고 만났던 누나, 너무 사랑했지만 바람나서 헤어졌고, 한달여만에 다시 만나서 포옹했을때 걔 향기에 울컥해서 울고불고 결국 같이 살았는데, 알고보니 보도에,조건만남에 나이는 나보다 한살 어렸음. 그래도 사랑한다고 좋다고 동거까지 했는데 군대갈때되니 군대 못가게하려고 내 애 가졌다고 개구라치다 걸려서 헤어졌고, 뭐 그래도 정말 짧다면 짧은 31년동안 정말많이 사랑했던 여자여서 나중에 돈빌려달라고 연락오길래 급해보여서 조금 빌려주고 나도 사랑은 지우고 나한테 필요한 만큼 외로울때 불러서 만났다만, 진짜 지독한 사랑이었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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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0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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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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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보고싶어 |
길다 길어 갑자기 현타왔나 사랑해줘서 고맙다..ㅋㅋㅋ정말 그거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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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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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긴수염고래 |
표면적으로는 그런 이유지만 그걸 이미 상대방에게 말한 이상 그것만은 아니겠찌 ?? ㅋㅋㅋㅋㅋㅋㅋㅋ 바통 넘겼는데 그걸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이게끔 선 그어놓긴했는데 그 선을 페인트로 안 긋고 연필로 살짝만 그어놔서 그냥 지우개로 지우고 넘어가면 될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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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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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소리 |
한명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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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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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쟁이 |
와 이글 너무 좋다... 괴로움과 동시에 희망을 안겨주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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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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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스 |
서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이건 다시 만나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미자일때보다는 달라진 점이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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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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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스 |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거라지? 맘이 있다면 다가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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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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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롸인네 |
그렇게 그의 희망고문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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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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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벌레 |
어릴때 만났던사람과 나이 좀 먹고 만나는 사람은 다를수밖에없더라 어릴땐 정말 사랑만줄수있는데 나이좀먹으니 현실을 볼수밖에 없더라 사랑하지않는게아니라 모든걸 포기하고 사랑만 택할순 없게 되는거지.... 가끔 그때 그사람이 그립긴해 이젠 내가 달라져서 못돌아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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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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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사과 |
많이 힘드신가 보다. 우울하면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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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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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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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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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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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가드 |
깨진 그릇은 다시 붙일수 없음.더 멋진 사람이 기다릴 테니 걱정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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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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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
게이트키퍼 전문가로서 좀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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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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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캣타워 |
거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구마이. 마지막에 그 누나가 말한건 내가 어느정도 요약한거야. 전문이 아마 내가 정말 부족했었고 우리가 서로 멀리에 있었지만, 한치도 변하지 않은채로 허물없이 좋아해줘서 고맙다.. 이런말이었을꺼야. 다른 말은 정말 없었어. 그 사이사이 침묵이 길었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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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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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좀보고댕겨 |
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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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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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캣타워 |
8년전 헤어진 여자친구 , " 네가 정말 좋은 남자였다 " 선언 ... 글쓴이 " 난다요 고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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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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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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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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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갈래 |
???: (다음 사람에게 전화를 걸며)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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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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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랄한눈빛과 |
저정도 정성이면 옥장판이나 정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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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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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지스 |
죽기 전에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느낌 같아서 쎄한데 나만 그렇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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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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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수 |
아니겠지...그냥 술먹고 자기전에 이것저것생각하다 연락한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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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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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심한패드립 |
나도 괜히 이생각이 듦. 괜히 전남친한테 전화한 것도 그렇고 '지금 까지의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는 전화는 안할 것 같음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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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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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밝혀진진실 |
나도 이느낌인데.... 뭔가 젊은사람이 갑자기 자기한테 고마웠던 사람들한테 연락하는건 그렇게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배웠는데...글쓴이분 굳이 꼭 피하고싶은게 아니라면 다시 연락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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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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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dog |
나도 읽다 그 부분에서 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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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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벰디 |
애절하네. 예전 기억도 나고. 참 행복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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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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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쨩 |
뭐야ㅋㅋㅋ첫댓달아야지 하고글막읽고있는데..웃자에 올라간거엿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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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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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태어난 |
커피나 한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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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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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on |
와...웃머인들 초심 어디갔냐 다들 위로해주고 다시 만나보라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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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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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째깐이 |
헐 근데 아쉽다.. 나는 8년 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카톡도 사라지고 없었는데 걘 내 연락처가 있었는지 재작년에 연락왔다가 또 작년말에 한번 더 와서 지금 사귀구잇눈데 .. 지난 사랑이라고 다 추억 속에 머물 뿐인건 아니야 ! 난 오랜만에 만났는데 내가 몰랐던 모습들이나 그런것들이 다 새로 알게되고 너무 행복한뎁.. 쓴이도 그랬으면 좋겠ㄱ는데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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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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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54 |
와 8년만의 재회라니 아예 다른사람처럼 느껴질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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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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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정수리옛터 |
나도 이랬으면 좋겠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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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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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째깐이 |
물론 내가 몰랐던 새로운 모습이나 달라진 모습들이 많지만 그저 즐거움 ㅋㅋㅋㅋ 그냥 내가 알던 모습이 나오면 여전하구나 싶어서 더 반갑고 귀여울 뿐 ㅎㅎ 시간이 지나 바뀐다 해도 내가 좋아했던 그사람인건 똑같으니까 솔직히 내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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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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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정수리옛터 |
나도 서로에게 잘못한게 없는데 헤어져가지고.. 하.. 취업되면 다시 보기로 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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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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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이아부지 |
???: 아 이새끼 안물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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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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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부릉뿌부바방 |
그냥 지금만나는 남친이랑 싸우거나 헤어지고 한번 아름다운기억에 술먹거나 해서연락한거임 그냥 번호차단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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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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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ㅈ까라마이싱 ㅅㅂ 남의 감정 갖고노는 ㅈ같은년들, 내가 살면서 그렇게 많은 여자를 만나봤어도 사랑했다고 마음 속 깊이 새긴 여자가 딱 두명인데 그 시@팔년들, 첫번짼 스무살 풋풋할때 23살인줄 알고 만났던 누나, 너무 사랑했지만 바람나서 헤어졌고, 한달여만에 다시 만나서 포옹했을때 걔 향기에 울컥해서 울고불고 결국 같이 살았는데, 알고보니 보도에,조건만남에 나이는 나보다 한살 어렸음. 그래도 사랑한다고 좋다고 동거까지 했는데 군대갈때되니 군대 못가게하려고 내 애 가졌다고 개구라치다 걸려서 헤어졌고, 뭐 그래도 정말 짧다면 짧은 31년동안 정말많이 사랑했던 여자여서 나중에 돈빌려달라고 연락오길래 급해보여서 조금 빌려주고 나도 사랑은 지우고 나한테 필요한 만큼 외로울때 불러서 만났다만, 진짜 지독한 사랑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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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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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두번째 기지밴 비교적 최근인데 25살때 처음 만나서, 20대중반같지 않은 풋풋한 연애 하다가 뭐 여느 커플처럼 헤어짐. 나도 그때까진 아무 생각 없었다만, 한 2-3년 뒤에 갑자기 페메 연락 오더니, 그때 영등포에 혼자 살땐데 나름 잘 산다고 소문이 났는지, 지 영등포에 수산시장이라고 가깝다고 놀러가면 안되냐고, 그래서 오라고 하니 와서 뭐 없이 소주한잔 하고 자고 갔는데, 그때부터 연락 잦아지더니 결국 다시 만나게 되고, 진짜 매일 만나고, 출근하는데 헤어지기싫으니 같이 출근해서 차에 기다리라 하고 조퇴 후 데이트 하고, 왜 그런감정이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당시 숱하게 다가오던 돈보고 접근한 ㅅㅂ년들과 다르게 진심으로 대해줘서 사랑을 느낀거같음. 암튼 그러다 소주 한잔 마시다 할말 있대서 뭐냐니까 나랑 헤어지고 다시 만난 그 사이에 결혼을 했다네, 그것도 애딸린 반달이랑ㅋㅋ그러더니 곧 이혼절차가 마무리 된다네, 그리고 결혼 할 남자가 있다네?ㅋㅋ응?하니 이혼과정 도와준남자래ㅋㅋ그래서 나는 뭔데? 하니까 너도 사랑하는데 너는 지같은 더러운여자랑 만나지 말래ㅋㅋㅋ말이야 방구야 그러면서 벙쪄있다가 정신차리니 택시기다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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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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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택시 잡고나서 마지막으로 뽀뽀나 한번 하자고ㅋㅋㅋㅋ그래서 안아주면서 뽀뽀해주고 꺼지더라ㅋㅋㅋㅋㅋ그날 혼자 모텔잡고 울면서 엄마랑 여자다싫다고 울고불고 그 시잘년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염병떨고ㅋㅋㅋ근데 그 ㅈ같은기억들이 있어도 정말 사랑했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음..근데 첫번짼 지금도 다시 만날수 있건만 두번째년은 만나기싫음 만나면 패버릴꺼임 남자부터 고증을 위해 스샷이 나 살던 집임 방3거실1 혼자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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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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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hypia |
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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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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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마지막글에 엄마랑 여자 다 싫다고가 아니고 엄마랑 "통화하며" 여자 다 싫다 울고불고 한거임..엄마는 좋음..ㅋㅋㅋTmi 덧붙이자면 그당시에 아부지가 축의금 회수 한다고 장난49%진담51%로 베트남 가볼 생각 없냐 할때라, 아빠한테도 여자얘기 꺼내지 말라 하라고 울고불고 한거임..ㅋㅋ내가 뭐가 모자라 베트남애들 사와서 결혼 하냐 근데 이번에 너무 상처받아 여자가 싫다..뭐. 그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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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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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게이 |
이게 그 사랑했다 시발년안가 뭔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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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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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까부네 븅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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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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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친구없어서 커뮤에서 친구나 구하는 새기가 남 지적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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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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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나도 싸가지 존나 없이 말했으니까 답변 달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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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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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뭔 뒷조사야ㅋㅋㅋ뭐하는새낀가 답글 찾아보니까 떡하니 나와있구만ㅋㅋㅋㅋㅋ애새 기 말 비꼬는 솜씨 보니까 친구 왜없는지 알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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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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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그랑메종 |
이새끼 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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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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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54 |
아이고 아재요 단단히 데였구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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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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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고등어조림 |
난 차단 당해서 연락도 못함 ㅋㅋㅋㅋㅋㅋ 첫연애라서 ㅂㅅ짓만 했는디 다받아 준거 고맙다고 말한마디는 해주고 싶긴한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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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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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방구꼈냐 |
그 처자... 계절 탄 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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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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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있는아이 |
난 아직도 그사람 생각이 나요. 헤어지고나서 걔 생각밖에 안했는데 걔는 그게 아닌거 같아서 첫번째로 상처받았고 19년도에 잘해볼 생각으로 연락했는데 이미 찐한 사랑을 경험한건지 자기 전남친에 대한 여운이 가득한듯 해서 두번째로 상처받았어요. 저는 걔한테 4년전쯤 새해 첫날 전화로 못볼꼴 보인 이후로 먼저 연락 안합니다. 19년도에는 아마 먼저 연락왔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웃긴게 걔도 내가 많이 좋았던건지 자기 전남친이 나랑 생김새 버릇 행동 등 많은 방면에서 비슷한 사람을 만났대요. 저는 아직 걔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내려앉는 느낌이 나요. 더불어 일이 손에 안잡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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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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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있는아이 |
19년도 3월에 보낸 편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을 안 할 생각이었는데 그해 여름에 미국으로 어학연수 간다는 얘기를 통화를 통해 들었고, 12월달에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어요. 근데 저는 이 마지막 통화 전 까지만해도 제가 걔한테 유일하게 소중했던 사람이었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3월에 헤어진 남친과도 연락 하면서 지내고 그 이전에 사귀던 사람과도 연락하면서 지내더라구요. 그렇게 좌절감만 생기는 한 해 였죠. 그리고 올해 1월 근 7년을 묵혀두었던 사진을 전부 지웠어요. 그리고 그 전화를 끝으로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가 몇일전 국제전화로 전화가 한통 왔어요. 물론 받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그냥 차단을 했어요. 전 걔 소식이 궁금하지 않아요. 알아봤자 나만 또 상처받을게 분명하고 난 이뤄놓은 것도 없는 ㅂㅅ인데 걔는 아닐거같다는 사실을 마주한다는 두려움이 너무 커요. 원래 잘 될 인연이었으면 어떠한 역경이와도 이어지거니와 안될 운명이면 노력해도 소용없겠거니..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걔와 저는 최근 5년간 길거리에서 마주친 적도 없었던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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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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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빌런 |
부럽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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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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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에에에에엥 |
쉼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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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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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로호로롤 |
근데 확실히 기억할건 작성자도 그 열일곱시절 그대로가 아니라는 것. 그때의 작성자는 용돈아껴가며 몇시간걸려 그분을 보러갔었는데 지금의 작성자는 좀 호구였던 것 같다라고 추억하는걸 보면...예전에 순수하게 좋아했던 사람 시간이지나서 다시 만난적이 있었는데 내가 기억하던 그시절의 그사람과 아예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던적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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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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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냐냥 |
그러면 한번 나 꼬셔보등가 라고 답해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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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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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방어 |
이건 또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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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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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돌대가리야 |
여기 다 배신자팟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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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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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랄빌런 |
여자는 지 마음 편하자고 연락한거밖에 안댐 기껏 잊은 남자한테 저나해서 맘 존1나 오묘하게 만드네 씻1팔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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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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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2 [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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