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3학년때 그 유명한 불공평등조약이라는 강화도 조약을 배웠었지..



근데 국사샘이 우리들에게 12개 조약을 우리들에게 유리하게하는 조약으로 바꾸는



패러디 숙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제 10조인 일본국 인민이 조선국 항구에서 죄를 지었거나
조선국 인민에게 관계되는 사건은 모두 일본국 관원이 심판한다.

를 패러디한다면

조선국 인민, 일본인에게 관계되는 사건은 모두 우리나라가 심판하리라

하면 된다.


솔직히 그거 생각하기전에 나는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했지.. 어짜피 발표시키니 안걸리면 장땡이니까



근데 발표날 샘이 모조리 시킨다는 명령이 내려졌다..



나는 어쩔수없이 애들이 발표하는 동안 숙제를 했는데..



그 중.. 마지막 조약을 보고 상상초월의 조약을 생각하게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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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조.

이상의 11개 조항을 조약으로 토의 결정한 이날부터 양국은 성실히 준수시행하며 양국 정부는 다시 조항을 고칠 수 없으며 영구히 성실하게 준수함으로써 우의를 두텁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조약 2본을 작성하여 양국에서 위임된 대신들이 각기 날인하고 서로 교환하여 증거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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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생각을 하고서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발표는 꼭 이자리에서 하고 싶었지..



나는 너무 소심하던터라 그자리에서 계속 발표하고싶다고 나도모르게 궁시렁대고 있는데..



내짝이 샘에게 샘 제 짝지가 발표하고 싶다는데요? 하고 말하지 않는가??



샘은 당장 일어나서 발표시켜보라고 했다...



나는 원래 12조약을 읽고 몇음절안되는 그렇게 발표하고 싶었던것을 또박또박 읽어내었다.



그걸읽고 반애들중 안웃은애들이 없다는 전설이,,,,,（전설따윈없엇!!!!）




" 지금부터 이 조약은 무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