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할게 웃대 친구들

웃대 2010년에 친구 추천으로 유입돼서 21년까지 거의 12년 가까이 눈팅도하고 부계 컨셉도 잡아가면서 너희들 덕분에 즐겁게 웃고 행복했었던거 같다

글보면서 낄낄대고 우울한거 잊어버리고 기분전환도 하구

근데 오늘 새벽에 어머니한테 갑자기 연락이 왔다?
할무니 할아부지가 돌아가셨대
집에 불이나서

뉴스는 만나이로 나와서 할아버지가 92 할머니가 90이셔서 두분다 나이가 있으셔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있었는데 사고로 돌아가실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어
너무 숨이 막히고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장례식장까지 왔는지도 모르겠어

근데 웃긴게 울 할아버지가 전상군경 국가유공자신데 아침부터 지금까지 기자들이 번갈아가면서 계속오더라 취재하겠다고 근데 아무리 취재가 좋고 알권리가 있고 조회수가 좋다지만 유족의 입장으로서는 절대 좋아보이지는 않더라구,,,
뉴스 기사에는 울할부지 할무니 명복을 빌어주는것보다 다들 현정부 욕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드라

그래서 내가 좋아하고 정든 웃대친구들은 울 할부지 할무니 좋은데로 가시길 같이 기도해줬으면 좋겠어
집안 사람들이랑 술 좀 먹어서 정신머리가 없어서 글이 중구난방인데 이해좀 해줬으면 좋겠어

나 지금 너무 슬프거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