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각종 뉴스 보는데 이게 알고리즘 때문에 그런가...

부정적인 뉴스만 너무 가득한데...

특히 10대 관련 뉴스가 너무 암울하다.

물론 우리 세대 때도 본드에 가스 불고, 악성 학부모들 많았지.

그 때는 때리면 된다 이거...

이거 하나 때문이였던건지 뭐 별 문제가...없었...던 건가?

만약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게 체벌이였다면 그건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별 다른 대안없이 폭력을 제한 시킨 것 자체는 문제일 수 있겠다 싶네.

폭력을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님.

하지만 어쨌든 그 역할을 했다면 그에 준하는 준수한 대응책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는거 같아.

그럼 당연히 그 익숙한 세대로 돌아갈 뿐이지.

근데 이 폭력의 이면 뒤에 있는게 뭔줄 암? 그건 단순히 힘의 과시, 분노 뭐 그런 게 아님.

근로자의 무한 책임 제도지.

교사에게 힘을 싣어 줄 시스템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면서

교사에게 모든 걸 책임지라 하는 그 자체가 문제라고.

대한민국은 기본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근로자가 무한 책임 지는 나라였고

그것만큼은 결코 바뀌지 않았음.

위에 있는 자들이 유의미한 책임을 지는 건 사퇴 때 뿐이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기대하기 힘들 지경임.

의사가 책임지고 집도해야 하는 수술에는 대리수술이란 신조어가 있고

중요한 업무를 말단 직원이나 인턴, 공직에서는 공익이 하다 유출이 되고.

유전무책임. 무전책임.

이것 만큼 바뀐적이 없었다고.

결국...

그래.

그거야.

출산률?

근데...

가진 거 별 거 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애가 모든걸 무한책임 지면서 살아갈 걱정 하니

솔직히 낳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가부장제가 그렇게 싫었던 이유는

가장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해서가 아니라

그 조그만 애가 가부장이란 이름으로 막나가는 막장 어른들의 모든 행동들을 무한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그 입장이 싫었던거야.

이 나라.

망할만 해. 솔직히.

...

갑자기 부정적인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