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거면 상구 형이 다먹는걸로 갔으면 좋았을텐데..

막판에 주인공이 죽는 연출 충분히 할 수 있다곤 생각함 그런데 작중내내 처신도 못하고 국밥집 일도 못하던데다 비호감이었던 정팔에게 스포라이트를 몰아주니 이게 뭐냐 싶지..

그래도 상구는 성격도 차분하고 머리도 잘돌아가고 오히려 세컨드에 어울릴만한 캐릭이었는데 여러모로 아쉽네..

그리고 마지막 정팔이 등장씬 그건 진짜 에바였음

아니 할거면 좀 깔끔하게 하던가 코디가 너무 무리수였어

차무식처럼 중후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담배로 후까시 잡으면서 썩소 짓는거 말고 그냥 정장 차림에 비즈니스맨 느낌으로 갔어야하지 않나 싶음

이런글 쓰면 니가 감독해봐라 소리들을 수도 있는데 나 진짜 요즘 진지하게 영화 각본 공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