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글 정말 나는 제자리 걸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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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글) 정말 나는 제자리 걸음일까 [3]

작성자

바라바밥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0235064 추천 8 반대 1 답글 3 조회 108 작성시간 2023-03-28 1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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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정신과를 다녔다

우울증으로 2년반 PTSD로 나머지 기간을 채웠다

부모님은 내가 계속 실수한다고 한다

내 마음대로 치료받고 내 마음대로 정신병원에가고

내 마음대로 폐쇄 병동에 입원하고

10년동안 병원빠짐없이 갔다

내가 좀 더 좋아지고 싶어서
죽고싶지 않아서

내가 본 나는 많이 좋아졌다

처음가지고 있던 만성의 우울증은 완치됬다

만성적으로 변한 PTSD는 나아졌다

공황이 오는 횟수도 PTSD로 발작하는 밤도

나는 나 혼자였다

부모님은 너가하고싶은대로 한다 또 제자리 걸음이다
나아진게 하나 없다 하지만

난 내스스로 좋아지고 있음을 안다

더 이상 부모님의 탓도 나의탓도 아니란걸 알고있고

오히려 부모님에게 감사하다

폐쇄 병동에선 항상 의사선생님의 자랑을 듣는다

어떤 어떤 교수님 밑에서 배웠다고

자긴 PTSD치료를 완치 시켯다고

반복되는 똑같은 소리에 오히려 미칠것같다

면담을 하고 나오는 날이면

피해망상증이 생길만큼 모든사람이 무서워진다

강압적인 말투 내 의견은 전혀 필요없다 생각하는 말

엄마도 내 의견은 필요없고 의사선생님만 믿고 따라가라한다

내 의견이 없고.....

말만 따른다면 나는 과연 괜찮아 질수있을까

나는 그게 정말 치료인지 의문이 든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냥 우울해서 써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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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3)

동네미친개

그래. 그렇게 이렇게 그냥 글만 적어. 어디다 쓸지모르겠을떄는 그냥 이렇게 적어.

추천

반대

답글

2023-03-28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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