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천 먹고 사는 인간 [절정고수]입니다.



우선 이렇게 허겁지겁 완결을 내서...



정말 죄송합니다....



원래는 시간을 들여서 차분하게 글을 쓰려고 했는데....



부족한 시간이 그걸 허락하지 않네요...



20편의 다음 내용부터 대략의 줄거리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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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린 여자애와 나는...



강의실에서 신나게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쿵 저러쿵...어쩌구 저쩌구.....




나는 냉정을 잃지 않은채....




차근차근 그 여자애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고....




그 여자애는 아름이를 비난하는 말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결국 아름이는 눈물을 터뜨렸고....




밖에서 우리의 말싸움 소리랑 아름이의 울음 소리를 들은 노군이....




멋지게（?）강의실로 들어와서....




노군: 덤벼라 개쉑들아!!!




라고 소리치는 대신....




노군: 아름씨는 다른 사람에게 꼬리를 치고 다니는 그런 여자가 아닙니다...
헤헤....오히려 저는 아름씨가 저에게 꼬리를 쳐 주었으면 좋겠어요....




라는 엉뚱한 말로 좌중을 제압했고.....




아름이를 강의실 밖으로 끌고 나가 버렸다.




노군: 저랑 나가서 잠깐 이야기 좀 하실래요?^^




여자에게 저렇게 떨지 않고 말을 하는 노군의 모습이라니...



태어나서 처음 보는 노군의 모습에 난 당황해 버렸고....



아름이는 감동해 버렸다.




뭐 이러쿵 저러쿵 아름이 사태는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아름이는 여전히 몇몇 아이들과는 거리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가벼운 대화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고....



훗날 노군과 친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아름: 헤헤.....제가 밥 사드리기로 했잖아요~~~~지금 같이 밥 먹으로 가요.^^




노군: 그, 그,그래요? 가...감사합니다.....고수야! 너도 같이 밥 먹으로.....




아름: 고수는 왜요? -_-




노군: 예? 그....그게.....




아름: 둘이서 밥 먹으러 가요~~~고수야!! 넌 바쁜일 있지?? ^^




바쁜일 없다고 하면 왠지 꿈자리가 사나와 질 것 같았기에...



난 녀석들에게 윙크를 한번 날려주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집으로 가는 도중에.....



경진이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던게 마음에 걸렸던 나는....



다시 한번 경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또 다시 전화를 받지 않는 경진이....



도대체 무슨 일인걸까??



나는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로 다시 경진이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다.




경진: 여보세요....




그녀는 내 전화만 받지 않았던 것이다.




절정고수: 나야...왜 내 전화 안받았어??




그녀는 기분이 나빴기에 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내 예상대로 주리가 김씨에게 차인게 기분 나빠서....



일부러 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절정고수: 네가 기분 나빠하는건 나도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그걸 왜 나한테 화 내는거야??
김씨가 주리를 차버린건 김씨의 잘못이지 내 잘못이 아니잖아....





경진: 그래도....왠지...싫어.....너랑 대화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그녀는 왠지 나에게 조금 미안한듯한 말투로....



나와의 대화를 계속 거부하려 했다....



난 그녀의 태도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화를 꾹 누르고 그냥 참기로 했다.



그래....가장 친한 친구가 실연을 당했는데....



마음이 편할리는 없겠지.....



나도 아름이가 노군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을때....



아름이에게 화를 냈었으니까....





절정고수: 알겠어...마음이 풀리면 또 연락해....네 연락 계속 기다릴테니까....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그녀는 며칠간 나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 주지 않았고...



나는 미칠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며...



핸드폰을 잡고 그녀의 전화가 걸려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사귄지 이제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위기가 찾아 오다니....제기랄!!!!









그러던 어느날...









난 평소 처럼 학교를 마치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다.




경진이는.....언제쯤 전화를 걸어줄까??




얼레?? 그런데...우리집 앞에 누가 있는것 같은걸....





홍군누님: 고수야.....




절정고수: 누님이 여기에 왠일이시죠?




홍군누님: 나...너무 힘들어....고수야....




누님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코 끝을 찌르는 듯한 술 냄새...



술을 즐기지 않으시는 누님께서 이렇게 술을 많이 드시다니....



무슨 일이 생긴게 분명하다!!






누님은 술에 취한 자신의 몸을 겨우 우리집 대문에 기대어 놓더니...



나에게 뭐라뭐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누님이 너무 술에 많이 취해 있으셔서...



자세히 알아 듣기는 무척 어려웠지만.....



대략....



누님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개 놈의 자식!!!!



누님은 이런 상담을 할 사람이 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며 훌쩍이기 시작하셨다.




절정고수: 울지 마세요 누나.....




홍군누님: 고수야....나 어떡해.....어엉엉




절정고수: 억!! 누...누나.....!!




누님은 이리저리 비틀대시며 나에게 걸어 오시더니....



내 목에 팔을 걸고 밑으로 털썩 주저 앉으려 하셨다.



난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누님을 다시 안아 일으키려 했는데...





경진: 고....고수야......




저기에서 나를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는 나의 여자친구....



오해야!! 오해라구!!!



누님이 쓰러지려고 하시길래 살짝 안은것 뿐이야!!




승미: 오....오빠......






며칠전 부터 내가 많이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고...



나를 걱정해 준 승미 녀석이....



경진이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경진이와 나의 사이를 풀어 주기 위해...



경진이를 끌고 우리집으로 왔던 것이다...



마침 나에게 어떻게 사과를 할까...걱정하던 경진이는...



승미의 부탁에 너무나 고맙다며.....



나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서...



흔쾌히 승미를 따라 우리집으로 향했고...




내가 홍군누님과 만나고 있던 오해하기 쉬운 그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절정고수: 오.....오해......




경진: 아아아악!!! 어어엉어엉





눈물을 뿌리며 후다다닥 달려가 버리는 그녀.....







그리고 그 후로 계속해서....



그녀에게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하루에 몇번씩이나 전화를 걸어 보았고....



수십개의 문자를 보내 보았지만....



그녀에게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나는 매일 저녁 술을 마시며 폐인처럼 지냈고....



친구들은 그런 나를 위로해 주었다...



하지만.....



녀석들의 위로를 아무리 많이 받아 보아도....



내 가슴은 더욱더 아파질뿐....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나에게 필요한건 경진이야....



나에게 필요한건 경진이라구....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다.....





그녀에게서는 여전히 연락이 없었고....



나는 계속되는 부조리한 식사와 술 때문에....



탈진으로 다시 한번 쓰러져 버렸다.



나는 또 다시 병원으로 실려 갔고....



하루 정도 병원에서 입원해 있어야 했다.



나에겐 더 이상 살아갈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






입원 이틀째 되는 날....






경수형: 임마....몸은 좀 어때....괜찮아??





전에 내가 선물해 드렸던 과일 바구니보다...




훨~~~~씬 더 큰 과일 바구니를 들고 병원에 나타난 경수형....





절정고수: 경진이는....어때요??




경수형: 야!! 입원해 있는 네 걱정이나 해라!!




절정고수:.....경진이는요??




경수형: 경진이 녀석도....요즘 며칠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침대에 누워있다....





이틀간 자리에 계속해서 누워 있던 나는...



경수형의 그 말 한마디를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설 수 있었다!




나 때문에 그녀가 아파하고 있다....



내가 그녀 때문에 아픈건 상관 없지만.....



그녀는 나 때문에 아파서는 안돼!!



그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오해는 풀어야겠다!



오해만 풀 수 있다면 난 내 영혼도 악마에게 팔 수 있을것 같았다.







나는 그 날 당장 퇴원해 버렸고....



아직 아픈 몸을 이끌고 우리 패밀리 녀석들과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절정고수: 주인님의 명령이다!! 나를 도와라!!




나는 경수형에게 어떻게든 그녀를 우리가 처음 키스했던...



그 공원으로 제발 좀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나는 내 친구들과 함께....




그 공원 입구에서 부터 그 공원의 중앙에 있는 공터까지....




촛불을 나란히 놓아서 빛의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변방세: 제기럴....촛불 사는데 투자한 돈이 도대체 얼마냐....아이고 허리야...ㅠㅠ




홍군: 시끄러 임마!! 궁시렁 거리지 말고 빨리 일 해!!




노군: 나도...나중에 이런 이벤트 해야지....흐흐흐흐흐




김씨: 이벤트 해 줄 여자는 있냐? 하하하하





바람이 불 때 마다 친구들과 나는 꺼진 불을 다시 붙였고....




그녀가 나와주기만을 계속해서 기다렸다....





결국......






그녀는 그 공원으로 나와 주었고.....




경수형의 안내를 받으며 빛의 길을 따라 공원의 중앙으로 향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거의 쓰러질듯한 발걸음을 옮기며....



공원의 중앙에 도착했고....




거기서...





촛불로 만든 거대한 하트표 안에서....



너무나 활짝 웃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었다.






경진: 고수야.......ㅜㅜ




절정고수: 오랜만이네?^^






촛불은 온 세상을 밝게 비추듯이 환하게 타올랐고....



그녀는 열심히 눈물을 흘렸다...




상상이가는가??




십여명이 몇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그 장대한 빛의 향연을.....



이리저리 일렁이는 촛불의 불길들은....



우리의 차가워진 마음의 장벽들을 하나 둘 씩 녹여 주었고....



우리의 사랑에 다시한번 불을 붙여 주었다...




너무나 힘들게 시작했던 우리의 사랑이었기에....




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처음엔 매우 많이 삐걱거렸었다...




하지만 '처음이 관건! 그 다음은 일사천리!' 라는 명언（!?）이 있듯이....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절정고수: 경진아...그건 전부 오해.....




경진: 나도 알고 있어....승미랑 오빠에게 전부 들었어...하지만....흐윽흑흑흑




절정고수: 미안해.....




경진: 난.....네가.....홍군누님의 대타로...나를 사귀려고 했는 줄 알았어...어엉어어엉




절정고수: 그럴리가 없잖아....




경진: 난......네가 나...보다 그 언니를 더 좋아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흑흑




그녀는 나에게 꼭 안긴채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그녀는...




내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줄 오해하고 있었음에도...



나랑 사귀어 주었고....내 곁에서 나를 사랑해 준 것이다....



이 얼마나 감동스런 사랑인가.....



내 사랑은 그녀의 그 큰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경진아....내가 사랑하는건 이 세상에 오직 너 뿐이야.....





절정고수: 잠깐.....경진아....선물이 있어....




경진: 응?? 뭐....뭔데? 훌쩍.....




난 근처에 놓아 둔 기타를 가져 왔다...




그리고 리차드 막스의 'NOW AND FOREVER'을 불렀다...



예전에도 말 했듯이....난 노래를 무척 잘 부른다...



그리고 난 기타도 어느정도 잘 치는 편이다.



그렇다....나는 만능이였던 것이다!（퍽!）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내 노래를 끝까지 들어 주었고....




나에게 천천히 다가와 나를 일으키더니 내 입에 입을 맞추려고 했다....





절정고수: 자..잠깐!! 저기에 내 친구들이 숨어 있는데.....




경진: 상관없어!!




절정고수: 우읍!!!!






결국 그녀와 나는 오해를 풀 수 있었고....



지금까지 사랑을 키워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후에 이야기들......










말자씨와는 그 후에도 몇번씩 만나곤 했는데...



이제는 서로 농담을 할 정도로 어느정도 친하게 지내곤 한다.



예전에 '원숭이'라고 놀린거 미안해요 말자씨...



남자친구 사귄거 축하해요~^^






그리고 성철.....



내가 쓰러졌었을 때 병원까지 업어다 준게 고마워서....



후에 전화를 직접 걸어서 술도 같이 마시곤 했다...



어제도 전화 통화했음.....^^





그리고.....









홍군누님은 자기 때문에 나랑 경진이 사이가 나빠 졌던게 너무나 미안하다며...




홍군에게 내가 누님을 좋아했단 사실을 직접 말 하셨다....




그리고 고수에게 화를 내지 말라며 나 대신 간청을 해 주셨다.




홍군은 누님의 말을 듣고 처음엔 무척 당황했지만....




홍군: 뭐...나도 예전에 승미한테 관심이 있었으니까....




라는 말을 하면서 의외로 쉽게 사태를 진정시켜 버렸다...




제길!!




이렇게 쉽게 끝날껄....난 그동안 왜 이렇게 혼자 고민했었을까? ㅠㅠ




어쨌거나 현재 홍군 누님은 솔로이시며.....



좋은 남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으시다...



그리고 누님은 경진이와도 아무 허물 없이 친하게 지내시곤 한다.




예전에 있었던 오해 때문에 서로 서먹해 할 법도 한데....





홍군누님: 어이구~~우리 경진이 많이 이뻐졌네?!^^





라고 말 하면서 가끔 경진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 때리기도 한다....





절정고수: 만지지마요!! 내꺼란 말이에요!!!




경진: 무,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얏!!! >.<





경진이와 누닌ㅁ은 정말 친해졌다....




가끔 나를 소외시킨채 자기들끼리도 놀기도 한다...ㅠㅠ







그리고.....




민정이는 미향이에게 찾아가서....




내 조언 대로 그녀에게 사실대로 모든걸 솔직하게 말 하고선....



미향이에게 용서를 구했다.



민정이의 말을 들은 미향이는 너무나 가슴아파 했고....



며칠간 잠수를 탄 끝에.....




결국!!




민정이를 용서했다.....





민정: 나에겐 홍군보다 네가 훨씬 더 소중해 미향아.....고마워.....




절정고수: 오늘도 또 하나의 레즈비언이 탄생.....




미향: 시끄러!!!! 넌 좀 닥치고 있어!!!!




미향이가 저런 말을 하다니......



닥치고 있으면 되잖아요 ㅠㅠ




미향: 민정아.....괜찮아.....사람의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민정: 미향아!!ㅠㅠ




미향: 민정아!!ㅠㅠ





여자들에게도 남자들 만큼의 '우정' 이 있다는걸 그날 처음 알았다....



홍군과 미향, 민정이는 다시 예전처럼 어울려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홍군과 민정이 사이가 많이 어색했지만....




미향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그들은 다시 예전의 친했던 친구 사이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대략 2004년 4월쯤） 민정이에게는 남자 친구가 생겼다..




남자친구 생긴거 축하한다 민정아...




참! 그리고 홍군과 미향이는 아직 이쁜 사랑을 하고 있다.




녀석들에게는 별다른 시련도 없었고....




정말 오래된 부부처럼 서로의 사랑을 과시하고 다닌다.











그리고......





변방세는 교통 사고를 낸 그 누나와 연인이 되었다!!!! （세상에 맙소사!!）



（사실 하나 밝힐게 있는데....원래 변방세가 교통사고가 났던 시기는.....



이 이야기가 펼쳐지던 때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뒤에 생겼던 일이였다...



하지만 이야기의 원활한 진행과 이벤트 추가（?!）를 위해 그냥 시기를 압당겨서....



우리에게 사건 사고가 많이 터졌던 이 시기에 있었던 일 처럼 쓴 것이다...）





변방세: 누나~~~~나 화장실에 볼일 보고 올께~~~^^*




누나: 응~~~~참! 볼일 본 다음에...거기（?!） 깨끗이 닦는거 잊지마~~~^^*







저게 저 커플의 대화다....




저런 대화에 있어서는 우리 중 아무도 그들을 따라갈 수 없다.




얼마전 변방세가 군대에 가기 전에....




누나와 변방세 사이에 약간의 시련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 일을 멋지게 극복하고서....




계속해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 나가기로 다시 한번 굳게 약속했다.

（이벤트를 도와주신 변방세의 친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자칭 닭살 커플 타칭 존댓말 커플의 탄생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노군: 저기.....아름씨??



아름: 예??



노군: 음...아름씨....저랑...사귈래요??



아름: 예에!?!?!?



노군: 헉!! 시....싫으면 어쩔수 없고.....



아름: 우리 지금......사귀고 있는거 아니였어요? -_-;;;



노군:.........그,그런가요? -_-;;;



아름: 이때까지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알고 있으셨다니....도대체.....-_-;;;;






멋진（?!）고백을 성공한 노군은....



아름（가명）이라는 공대 최고의 퀸카와 사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그들은 지금도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



대력 몇달전에 잠깐 그 둘이 헤어지기도 했었지만.....



아름이가 울면서 노군에게 매달리며 사과를 했고....



노군도 울면서 그녀에게 용서를 빌어서....




그 둘은 다시 연인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절정고수: 솔직히 말 해!! 너 노군 좋아했었지!?!




민희: 아니야!!! 절대 아니라니깐!!




절정고수: 에이~~~좋아했었잖아!! 푸하하하아아아아아아악!!!!





꼬집지마 이 괴물아!!!!




그리고 뭐 본인은 끝 까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한때 잠깐 노군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던 민희 녀석은....




노군과 아름이가 멋지게 연결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혼자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그리고 현재 민희의 남자 친구는......














없다! 푸하하하하하하 （켁!）




민희는 얼마전에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 버렸다.



가끔 편지가 오는데......



알아 들을 수 없는 영어 단어를 가끔 사용해서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아마 욕일 것으로 추정됨.....앞으론 한글로 써라 칵!!!）




녀석의 편지에 의하면.....



푸른 눈을 가진 멋진 남자가 자기에게 대쉬를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믿기 힘든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난 민희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크하하하





민희야~~~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남자 만나라!!






그리고......






얼마전에 입대한 우리의 호프 김씨....




김씨 녀석은 나랑 경진이 때문에....



자기의 평소 원칙을 깨고 주리랑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마음 먹었다.

（한번 헤어진 여자랑은 절대 친분을 유지 하지 않는게 녀석의 원칙이다.）




주리가 가끔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그들은 뭐.....친한（?!）사이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김씨 그 녀석은....



현재 우리 패밀리 중 유일하게 커플이 아니다! 푸하하하



예저에는 김씨 혼자 커플부대였는데....



이제는 우리 중에 녀석 혼자 솔로부대 이다.....




비록 녀석이 군대에 가 있기는 하지만....




참 아이러니 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내 동생.....




내 동생은....




승미: 푸하하하하 오빠!! 너무너무 웃겨! 푸하하하하




절정고수: 시끄러....ㅠㅠ





내 동생은 여전히 초절정고수다.....제길! ㅠㅠ






그리고......





의 뒷 이야기......




나는 주먹을 꽉 쥐고...



나를 깨우려던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머리를 강하게 후려 쳤다.




절정고수: 악!!!!!



그 사람은 헬멧을 쓰고 있었다!!



난 결국 손을 다치고 말았다....（이것 때문에 다쳤어요 ㅠㅠ）





난 그 사람들이 도둑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를 깨우던 그 두 사람은 도둑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였다





그들은 소방관이였다.




알고보니 새벽에 노군 녀석이 너무 열이 많이 나서.....

（전날 산에서 너무 많이 돌아 다녔기 때문이다...휴식도 없이..）




주인 할머니가 119에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신고를 했는데....



구급차가 늦게까지 도착을 하지 않았기에....



급한 마음에 홍군 녀석이 노군을 업고 할머니랑 함께 근처 병원으로 뛰어간 것이다.




난 그것도 모르고 뒤늦게 도착한 소방관과 사투를 벌였고....



손 병신이 되어서 소방관 아저씨에게 용서를 빌어야 했다.




그리고 다음날 집에 무사히 도착한 난 승미에게 있었던 일을 모두 들려 주었다.





승미: 그러니까....남자 3명이서 다리를 제대로 못 쓰는, 팔로 기어다니는 사람이 무서워서 도망을 쳤다고?




절정고수: 그....그게.....




승미: 한심해....-_-




절정고수: 제길....그, 그럼 그 할머니 집에서 울려 퍼지던 아기 울음 소리는 뭐야!?!




승미: TV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겠지 뭐....-_-




절정고수: 크으윽!! 그럼 이 전화 번호는 뭐야!?! 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봤는데...
"없는 번호입니다...다시 확인...." 이런 말이 들려 오더라니깐!!!





그러자 피식 웃으며 대답하는 승미의 한심 스럽다는 그 말.....





승미: 지역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했어야지.....바보들.....





제길.....지역번호 누르는걸 깜빡했었다....ㅠㅠ

















그리고......나랑 경진이.....






작년 어느날 난 그녀에게 말 했다....





절정고수: 경진아......나 6월 10일에 군대 가....





그녀는 처음에는 내 말을 믿지 않으려는듯....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다가....



눈물을 펑펑 쏟기 시작했다...





경진: 지금도 이렇게 보고 싶은데....앞으로 어떻게 참으라는거야.....어엉엉




절정고수: 울지마....남자들은 다 가는데 뭐.....




경진: 엉어어어엉엉 고수야아아아~~~~ㅠㅠ




절정고수: 울지마......^^;;;;;




경진: 엉어엉 나랑 당장 결혼하자....결혼해서 애 둘만 낳으면....군대 안가도 된다는데....어엉어엉 ㅠㅠ




절정고수: 푸하하하하하 아이고~~~~하하하하




경진: 으으으어어엉엉 왜 웃어! ㅠㅠ




절정고수: 아이고 웃겨라 하하하하 푸하하하하




나는 웃음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렸다.....




군대 가는게 슬퍼서 울었을까? 아니면 그녀의 말이 기뻐서??



그 때 당시의 감정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후자였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경진이는 내가 군대에 가고 나서 며칠 뒤에 독일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했다.




원래는 가기 싫어 했지만 내가 군대에 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기도 한국에 남아 있기 싫다고 말 하면서....




유학을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전까지.....



그녀는 정말 많이 괴로워 했다...





경진: 요즘 군화 거꾸로 신는 인간이 많다고 하던데....ㅠㅠ





남자랑 여자의 걱정이 뒤바뀐거 아냐??



보통은 남자들이 여자가 고무신 거꾸로 신을까봐 걱정하는데....



그녀는 "군대에 다녀온 남자들은 자기를 기다려 준 여자를 우습게 안다" 는....



그런 근거 없는 낭설을 믿으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



그래서 나는!



힘들어 하는 그녀를 위해 나는 한가지 선물을 했다.




경진: 이게 뭐야??




나는 동사무소에 가서 혼인신고서를 하나 작성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절정고수: 내가 군대 다녀와서 만약 바람을 피우거든....이걸 그냥 동사무소에 제출 해 버려....
그럼 우리는 부부가 되는 거니까....하하하 걱정하지마...넌 영원한 내 사랑이니까...





경진: 고수야.....^^*








현재 경진이랑 나는 양가 부모님 인사도 끝난 상태다....



우리 부모님이랑 경진이네 부모님께서는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시며...



서로의 안부를 물으시곤 한다.




우리는 양가 부모님이 지켜 보는 가운데....



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약혼에 가까운 언약식을 올렸고.....



친구들은 우리의 사랑을 축복해 주었다.





절정고수: 네 곁에 항상......




경진: 있을꺼라구?




절정고수: 응....군대 가더라도 마음만은 항상 네 곁에 있을께....




경진: 헤헤....사랑해요 여보....




절정고수: 나도 사랑해요 여보....








더 이상 무슨 언급이 더 필요하겠는가??



우리는 서로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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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급하게 완결을 내게 되서 너무나 죄송합니다^^:;;




사실 경진이랑 저에게 있었던 많은 사건들과.....



승미 이야기, 민희 이야기, 특히나 제가 가장 쓰고 싶었던 김씨 이야기 등....



이 많은 소재들을 전부 다 외전으로 쓰고 싶었는데....



시간이 그걸 허락해 주지 않네요....



승미VS민희, 김씨의 첫사랑, 노군과 민희, 아름의 삼각관계, 변방세의 슬픔....



크어어억! 나중에 휴가 나오면 꼭 외전 쓸께요^^;;;




저 오늘 아침에 군대 갑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밝혀서 죄송해요



요 며칠간 친척집이랑 친구들과 만난다고....



제대로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답니다....ㅠㅠ






음....제가 글을 쓴지 어느덧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제 글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천수 3개로 시작했던 제 글이.....



아무도 봐주지 않을것 같았던 제 글이...



이렇게 인기가 많아질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나 미흡한 점이 많은 글인데도....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 보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 저는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제 팬을 자청하는 사람을 직접 만난적도 있구요....



또 부끄럽지만 출판 제의도 2차례 받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제 글이 너무나 미흡한걸 알기에 출판 제의는 당연히 거절했죠...



전 제 글을 웃대의 여러분 몇몇이 잼있게 읽어 주신것에 만족하고 있고....



또 이 글은 원래 출판을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그런 비슷한 이유로 제 개인 팬 카페도 만들지 않았어요.....



권유는 상당히 많이 받았었는데...하하 어쨌거나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마워요.




음....그렇게 많은 일을 겪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잊을 수 없는건 아무래도....



제 글에 남겨졌던....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이 써 주신 수 많은 멘트들...



전 그 멘트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꾸준히 저에게 멘트랑 쪽지 보내주신 분들....



정말 평생 잊지 못할꺼에요...^^



정말....제 자랑은 아닙니다만.....



다른 분들의 글 보다 리플이 많다는건 정말....



남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을만큼 기쁘더군요..^^:;;




사실.....이제서야 밝히는거지만.....





원래 이 글은 웃유에 올리기 위해 쓰여진 글이 아닙니다^^:;




사실 저희 패밀리들이랑 그 연인들을 위한 비밀 홈페이지가 하나 있는데요....



거기에 올리기 위해 쓰던 글이랍니다....



저희들은 이 홈페이지에 우리의 사진이랑 일기 등을 쓰고는 하는데요....



이 홈페이지는 우리 패밀리랑 그 연인들 + 몇몇 정도만 아는 비밀사이트 입니다^^;;;

（승미도 이 사이트 주소를 몰라요....아마도.....）




그래서 가르쳐 드릴수는 없는데요.....



어쨌거나 우리에게 있었던 일 들을....



글로 쓰는것도 잼있겠다고 느낀 제가....



어느날 글을 그 곳에 그냥 심심풀이로 써 봤는데....



웃대를 좋아하는 제 여자친구님께서....



"웃유에도 한번 올려 봐!^^" 라고 권유를 해 주어서....



웃유에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처음 추천수 3~5개를 왔다 갔다 할 때.....



사실 추천수 1개는 자추, 1개는 여자친구님 추천....이였다는....^^;;;;



그 후에 여동생 외전으로 인기를 얻게 되서....



그 외전 덕분에 제 연재글도 어느정도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얼레? 말을 하다가 잠깐 다르 곳으로 빠졌네요....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랑 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이렇게나 잼있게 봐 주셔서요...^^



하하 만약 제가 휴가 나왔을때....



[절정고수]라는 글로 외전을 쓰면.....



잼있게 봐 주실껀가요??



그 동안 절 잊어버리시지는 않으시겠죠?^^;;;;;



하하 2년간 몸 건강히 잘 있으시구요.....



절 잊지 말아주세요.....저도 여러분들을 잊지 않을테니까요...



하하 지금 제 뒤에 승미랑 제 여자친구, 부모님이 같이 누워 자고 있네요....



이제 몇 시간 뒤면 입대 하는데....왜 이렇게 담담한건지...^^;;;;




잠든 사람들한테 뽀뽀나 한번씩 해 주고 저도 이제 그만 자야겠네요....



안녕히계세요~~~~~~^^



PS. 제 예전 글이 지워져서 너무 슬프답니다....ㅠㅠ



혹시 누가 다운 받아둔 사람 없으신가요?ㅠㅠ



있으시다면 누가 좀 보내 주세요.....라고 말 하고 싶은데....



제가 곧 군대에 가기 때문에 그 글을 받지도 못하겠네요...ㅠㅠ



누군가 제 글을 간직해 주셨다가....



나중에 제가 휴가 나왔을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컥! 너무 무리한 부탁이려나?^^;;;;;




PS2. 이때까지 멘트 없이 제 글을 보셨던 분들께 한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마지막이니 만큼....멘트 하나씩만 남겨 주실수 있을까요?



내일 새벽에 보고 떠날 수 있게요......^^;;



ps3. 제가 쪽지에 답자을 못하고 떠나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시구요....하하.....


제가 군대 가는걸....


너무 늦게 밝힌거 사과 드리겠습니다.


밝힐 시간이 없어서 그랬으니까....이해해 주세요^^;;;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아셨죠??


여러분들에게 미련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하하....예상보다 훨씬 늦게...이렇게 갑자기 군대 간다고 밝히는건데...


왠지 미련이 더 많이 남네요....ㅠㅠ


그럼.....이제 저는 군인이 되러 떠납니다!! 충성!!^^


다시한번....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