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ㅇ.ㅇ 여중에 다니는 2학년 소녀랍니다.

양호실의 공포.. ㅇ 0ㅇ 글쎄요, 재미있을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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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학년때 같았다.
















그 무더운 더위........ 모두가 학생들 모두가









띠꺼운 표정 ----------> -_-^















이런 표정을 지으며 선풍기 자리를 차지하려 난리가 날때쯤.
















나는 갑자기 닥쳐오는 어지럼증에 '아아-'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
































지고싶었다......-_-






























하지만 내 정신은 말짱했고 아무도 같이 양호실을 가주지 않자




































쓰러

































지고 싶었다 -_-^.........

































결국엔





































나와 가장 친하던 K모양과 함께 양호실에 갔다.
























양호실 문을 여는순간 풍겨오는 까리한 냄새.




































칼국수였다.































양호선생이라는 60대 선생님은 너무도 열심히 칼국수를 잡수고 계셨다.







































K모양은 체중계를 이리저리 갖고 놀았고



























난 양호선생님께 슬그머니 다가갔다.



























" 저 선생님......... "


























1초............ 2초 ................... 8초 ................... 13초................. 22초...........


































38초만에 고개를 들은 양호선생님은..................... 너무나도 순진난만한 눈으로 -_-
























" 왜 ㅇ .ㅇ? "











































- 헉.



































심장 멎는줄 알았네........ -_-




































" 머리가 아파서 왔........................................... "























...........













........................



















본론을 얘기하려는 찰나-__- 다시 칼국수를 먹어대는 양호선생님.








































벌써 쉬는시간 10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 저 선생님ㅜ............ "





































" 우움.. 냠냠....... 우우? 켁켁, 왜? "
































" -_-................. 머리가.. 아파요 "





























" 어머 정말? "


























" 네네네.. 정말 아파요 ㅜㅜㅜ "
































" 그래그래 많이 아프겠구나. 조금만 기다려라 "






































" 네 +_+!!!! "





























이제 좀 대화가 통하는가 싶어 눈물까지 흘리며 감격했었다-_-
































그런데............. 왜 ....... 왜........ 왜 !!!!!!!

































5분이 지나도 먹기만 하는건데 !!!!!!!!!!!!!!!!!!!!!!!!!!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떴다를 하며 현기증을 참아냈다. 양호선생님은





























자꾸만 들어오는 환자학생들을 무시한채 열심히 칼국수를 먹고 계셨고











































학생들은 어느새 긴 줄을 만들며 서있었다-_- 물론 난 일빠였고
































내 친구는........... 체중계에 한번 올라가 보더니.......




































기절하.....................



























고 싶었을것이다... -_-


























하여튼....... 너무나도 답답한 나머지 ......... 나는 다시한번............ 선생님께.....






























" 선생님! "






































큰소리로 외쳤다. 모든 시선이 쏠리고 ... 나는 양호선생님이 ' 어 미안!!! ' 이런 답을













주리란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0-.................



























깔쌈한 60대 할머니 그녀의 답은











































" 왜? "






























...........................................................





































...............................

























...........................................................................

























1년이 지났고 난 2학년이다-_- ... 정말 그일이 있은후에 양호실을 단 한번도 한번도 !!






































간적은 있다................... 근데 자주는 안갔다ㅜㅜㅜㅜ



































하여튼....... 어느날 열심히 공예를 하다가 칼에 손을 베었다.


























피가 그렇게 많이 나는것은 아니었으나 두려웠다 -_-






























과다출혈로 죽으면 어떡하지 ......?




































-_- 사실 찔린것뿐......

























하여튼.. 난 또다시 1학년때의 악몽을 생각하며 양호실로 향했다.






























선생님은 변함없이 똑같은 옷에 똑같은 머리에 똑같은 안경에





























똑같은 칼국수를 -0-!!!!!!!!!!!!!!!!!!!!!!!!!!!!!!!!!!!!!!!!





























...... 울먹거리며 선생님께


























" 선생님...... 피가.... "

































그러자 물끄러미 날 쳐다보던 선생님은 다시 칼국수로 고개를 돌리시더니
























" 냠냠, 웅얼웅얼... 컹ㄱ.. 거.. 거기 냠냠.. 니가 해 "





























1학년때에 비해서 많이 게을러지신듯 했다-_-
































그래.. 내가 하고 말지. ＜- 이런 생각으로 나는 열심히 연고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ㅜㅜ그런데............. 새살이 솔솔 돋아 똥꼬에 바르면 구멍이 막힌다는 우리의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보이지 않았다!!!!!!!!




































" 저 .. 선생님 "
























" 웅 왜 ? "





























" 없는데요 "






























" 무슨소리야~~~~~ 저기있네 "
























" 네? "

























" 저기저기. 저기있구만. "





























" 선생님 저거는 물파ㅅ...................................... 헉-0- 선생님 안되요 !!!!!!!!!!!! "







































점점 내 손에 다가오는 선생님의 그 두터운 손.





































그 손엔 물파스가 들려있었다.














































" 아아아아아아아악 -0-!!!!!!!!!!!!!!!!!!!!!!!!!!!!!!!!!!!!!!!! "






































........



















................................. 이제 칼국수만 봐도 물파스 냄새가 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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꺆꺆 > .< 별로 웃기진 않아요. 제가 생각해도.

그래도 추천 많이해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