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 시건방진말투로 글 하나올렸던 폴로입니다.

문장력이 부족해서 아직 그리 길게는 쓰지 못하겠네요.

-_- 용서해주시고요 그냥 소설 하나 써보려고합니다..

그럼 바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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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


아침 7시 3분경. 내가 집을 나서는 소리이다.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부지런한 고등학생인 나.

이름은 뭐 소설이니 윤열이 정도로 해두지.







그날도 어김없이 학교에 가며 나만의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혼자 주머니속의 동전을 짤랑거리며, 어디 괜찮은 여햏없나-_- 하며 두리번

두리번 걸어가는 이땅의 전형적이고 정상적인 고딩이었다.

그러던 그때.. 이상한 벌레가 안경에 붙었고 나는 무지쫄았다..





윤열 - 아악!!

그때 뒤에서 들린 작은 웃음소리

?? - 풉;;




누구지 어디서 많이 봤던것 같은데..


낯설지 않은 아이였다. 내 또래같은데

얼굴이 하얗고 이쁘게생겼다. 그리고 소울여고 교복을 입고있었다.


두근 두근... 내심장은 그렇게 떨려오기 시작했다.

괜히 혼자 쫄게 뭐람..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벌레때문에 왠지 찝찝해 안경을 닦으려고 주머니속의 새하얀 안경닦이를

꺼내는데 이런.. 동전을 떨어뜨렸다. 뒤에 소녀는 다시 한번 웃었다.





?? - 하하..



이런 진짜 낭패다. 두번이나 실수를 하다니.. 그것도 혼자가 아닌 다른사람앞에서



낯가림이 심한 나는 얼굴이 엄청 빨개졌다. 동전을 줍는게 약간 야릇한 기분..


이게 뭘까?? .. 약간으론 걱정되면서도 동전을 줍고나서 계속 길을 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커다란 웃음소리..







?? - 푸하하하하하하하 정말 웃기다..



뭐지??








윤열 - 왜 그러세요?

?? - 그쪽 바지가 찢어졌어요.. 하하.. 정말 미안해요 너무 웃겨서..



그녀는 정말 웃긴지 거의 울고있었다 -_-







나는 초낭패모드.. 얼굴이 엄청빨개졌고 그대로 다시 집에 옷을 갈아입으러 뛰어갔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데 뭐지?? 그 소녀가 집앞에 있었다.





나는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빨개진얼굴을 안보이게하고 지나갔다.

그때 그 소녀가..






?? - 앞집 사나봐요?

윤열 - 그...그..그런것 같...같네요?? （ 이런 정말 엄청난 낭패다..말까지 더듬다니）

?? - 그런것 같긴 뭐가 같아요, 앞집사네

말투 약간 싸가지없다 --;; 그래도 예쁘면 용서가 되는법..

윤열 - 네에... 앞...앞집 살...살아요

?? - 하하하하 정말 귀여워..


아 미치겠다.. 심장이 미치도록 뛰었고 나는 그대로 버스정류장까지 뛰어갔다.














그날 저녁 야간자율학습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나..

이런.. 반대편에서 아침에 봤던 그녀가 걸어오잖아.

정말 우연도 이런 우연 처음봤다.





?? - 어 안녕?? 아침에 정말 재밌었어

말까지 거네 ㅠㅠ 나 남중나오고 남고다닌다. 여자 5년동안 모르고 살았다.

18년 내인생에 여자가 말걸어준게 이게 처음인것 같다.


독자 - 초등학교때또 남학교였냐?

윤열 - 이런짓 그만하자 재미없다.-_-

독자 - 난 니가 등장시킨 인물이라고 니가쓰고 니가 재미없다고 하네..

윤열 - 미안해ㅠㅠ 러브풀님좀 따라해보고싶었단말이야!!



어쩃든 그렇게 그녀가 말을 걸었고.. 어쩔수없이 나도 대답을 했다.


윤열 - 어 안녕..

?? - 투나고등학교다니나봐??

윤열 - 응 2학년이야..

?? - 정말? 나도 2학년이야 동갑이네, 반갑다 ㅎㅎ

윤열 - 너도 고등학교 2학년이야? 그렇게 안보이는데.
아침에 봤을때 1학년인줄 알았어.

?? - 뭐라구? 쩝.. 뭐 그래도 어리게 보인다고하니까 살려주겠어. 하하

윤열 - 하하 고마워..

?? - 나 몇일전에 이사왔어. 너희 앞집에 살아. 아침에 보이면 인사하기다?

오늘처럼 더듬거리지말구, 바지찢어지지말구, 하하하하 그럼 안녕~


윤열 - 잠깐만!!

?? - 왜??

윤열 - 이름이라도 알려줘..

?? - 알았어. 내이름은 서지수야 니 이름은 뭐니??

윤열 - 내이름은 윤열이야 이윤열








지수 - 와우 그랜드슬래머구나??

윤열 - -_-이건 아폴로님의 소설에 등장하는 스토리일뿐이라구

우린 단지 이름만 빌려온것 뿐이잖아?

지수 - 아 그렇지..

라는 대화가 이루어질리 없다 -_-




??님의 대화명이 '지수' 로 변경되었습니다.


지수 - 그래 윤열아. 나 이제 들어가야해. 그럼 안녕. 다음에보자 ^^


윤열 - 안녕 지수야..





아 이 모든순간이 정말 꿈만같았다. 숯기없는 내가 이렇게 이쁜 여자아이와 말을 해보다니..


입술이 바짝바짝 말랐다. 하지만 가슴속에서 뭔가 복받쳐오르는 기쁨.!!!



집에 들어가니 아빠와 엄마가 티비를 보고 계셨다.






윤열 - 다녀왔습니다.~~

엄마 - 우리아들 왜이렇게 기분이 좋았니?

윤열 - 그냥 그런게 있어요 하하하하

엄마 - 니가 기분좋으니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아빠 - 우리 윤열이 여자친구 생겼니?

윤열 - 에 아니에요~ 내가 무슨 여자친구

아빠 - 어쩃든 니가 기분좋으니까 나도 괜히 좋구나.

윤열 - 그래요? 하하.. 저 씻고 들어가서 공부할게요.


샤워를 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회상함과 동시에 저절로 지어진 작은 미소. 기분좋다. 꿈만같은 현실.






씻고 나와서 내방에 들어갔다. 11시가 넘은시각..

나는 아직도 설렘때문에 한문제도 풀 수가 없었다.

에이 그냥 잠이나 자버리자~

오늘일은 정말 꿈만 같았다. 아침의 그 민망한 일..

하지만 그일때문에 앞집에 이사온 여자애와 좀더 가까워질수 있었던것 같았다.













부족한 글이지요? 이글 올려보고난 후에 .. 나머지글 올리는걸 결정하겠습니다.

스토리는 대충 생각해놨구요 100% 픽션입니다 ^^;;

모든 태클 환영입니다. 부족한점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욕만은 사양해주세요..

그럼 이만.. ^^;




-아 폴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