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보여줬음.

흑백의 단체사진에서 본인을 찾아보래서 찾아봤는데 진짜 한명한명 콕 찍어서 봐도 이모가 없는거야

그래서 포기하고 엄청 이쁜 여자애가 있길래 우와 이 아이 엄청 이쁘다 하고 더 자세히 보고싶어서 사진찍어서 확대했는데（바로 삭제할라고 했음. 그냥 진짜 엄청 이뻐서 크게보고 싶었음） 이모가 옆에서 싱긋싱긋 기분좋게 웃고있는거야

그래서 이모 친구냐 물으니 이모래

어이가없음. 다른 이모들은 옛날이랑 지금이랑 똑같이 생겼던데 왜 이 이모만.... 진짜 원형이 안남아있음. 아예 다른 사람임. 그래서 진짜 이모냐며 뒤에 이름 적힌 페이지를 넘겨봤는데 진짜 우리 이모가 맞음.

아니 성형도 안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원형이 없지???

20대때 사진만 봐도 지금이랑 닮았는데 어떻게 고등학생때 사진은..... 진짜 하나도 안고쳤음. 이렇게 고딩때랑 다를수가 있나봐.

어쩐지 이모의 아들... 즉 나의 사촌남동생이 지나치게 이쁘게 생겨서 왜 그러나 했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