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1963과 쇠고기면을 함께 끓여 보았습니다.
면은 삼양 1963으로 하고 스프는 쇠고기면의 것을 사용했고 다른 양념의 첨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니 확실히 면만으로도 상당한 기름이 뜨는 것이 보이는데 어쨌든 맛을 보았습니다.
맛을 본 결과는 역시 이게 맞았습니다.
예전의 그 라면에 가장 근접한 맛을 내는군요.
예전 삼양라면은 고추가루를 좀 더 넣어 먹을 정도로 안 매웠는데 그에 비하면 미세하게 맵다 할수 있습니다만 사실 요즘 사람들 입맛에 쇠고기면의 스프가 매울리도 없고 매운것 싫어하는 저도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국물이 가장 적당히 먹기 좋은 정도로 맛있었고 살짝 짠 느낌도 듭니다만 같은 스프를 썼으니 그냥 느낌이 그런것 같습니다.
다만 확실히 예전 삼양라면은 초창기 치킨라멘의 영향인지 닭육수의 풍미가 좀 있는데 그게 부족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집에 치킨스톡이 있긴 한데 라면이 너무 짜지는 건 싫어 넣지 않았습니다만 조금만 넣어본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도 싶네요.
분명한건 요즘 라면에 비해 자극이 부족하니 전세대가 좋아할것 같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예전 라면에 근접하는 맛이라 봅니다.
다른 분들도 시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