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자료 | 오늘의베스트 | 주간베스트 | 월간베스트 | 제목 하버드 수업 중 레전드 등판 .jpg [43] 작성자 흠트레스팅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008708 추천 708 반대 1 답글 43 조회 56,081 작성시간 2020-10-27 17:03:54 이동시간 2020-10-28 07:58:40 스크랩 되었습니다. 스크랩된 게시물입니다. 스크랩설명:   스크랩설명: 추천되었습니다.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기기를 감지하여 최적 URL 로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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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소시오패스No000	저거 학생중에 한명이 "제일 먼저 죽는 사람의 장기를 다른사람에게 이식합니다." 라고 하니까 교수가 " .... 학생은 내 수업을 망치고 있어요 ㅋㅋㅋ" 라고 함 [4]	370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추천완료	2020-10-28 07:52
	어느날저녁	ㄴㄴ 그게 저 강의의 포인트 중 하나임. 너 말대로 둘 다 본질은 동일한 행동임에도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죽이는 행동을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방관 혹은 기다림의 경우에는 거부감을 적게 느끼는 것을 정의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거 ㅇㅇ 실제로 저 다음 질문들의 맥락이 그런 건데, 저 학생이 그걸 먼저 말해버려서 교수가 유머친거임 ㅋㅋㅋ 너 왜 내 강의 앞서나가냐 ㅋㅋ 이렇게	2230	추천 반대 추천 완료	2020-10-28 09:20:44

답글마당 (43)

	라이엇하는미리아	형이 왜 거기서나와?	12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0-10-27 17:13:17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자본주의쥬지	5명중 제일 먼저 죽는사람 장기 빼다쓰면안됨?	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0-10-28 06: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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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캬햐하	저 교수의 예시는 지금봐도 이해가 안되네ㅋㅋ	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0-10-28 0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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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기슭곰발	환자 다섯을 위해 멀쩡한 사람을 죽이는게 말이되냐... 유아 성범죄자나 연쇄살인마라고 정확히 검증된 사람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슨의도로 질문한건진 알것같지만 환자가 특수관계가 아닌 이상 불가능에 한표.	65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0-10-28 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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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저녁	이해안된다고 써놓은 거 보니 무슨 의도로 질문한지 모르는 거 같은데 ㅋㅋㅋㅋ	33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07:03
	용땍	아! 저스티스 읽으셨구나!	2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26:46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수도삽니다	공리와 자유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미덕이 가장 이해가 안 되네요. 정확히 말하면, 기차가 지금 가는 길 그대로 가면 5명이 죽고, 내가 다른 선로로 바꾸면 1명이 죽게되는 상황에서.. 공리주의자는 여러 사람을 살리기 위해 내가 선로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고, 자유주의자는 내가 5명의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1명의 사람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 (내가 자의로 상황을 판단해 타인의 목숨을 결정할 권리가 없다) 인건데, 미덕은 말도 안되는 것 같음.. 저 상황에 미덕이라고 할 만한 게 있음? 무엇을 선택해도 미덕이 없는 상황일텐데.. 그냥 미덕은 옴마 옴마 오또케 오또케 그건 좀 . 이건 좀..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 같음.	3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43:42
	어느날저녁	ㄴ 쉽게 말하면 미덕이 대표하는 건 사회계약론 이전의 집단에서 통용되던 선, 도덕에 근거한 정의의 판단이라고 보면 됨. '야..인간적으로 그건 좀 아니지 않냐?' '아..선넘네.' 이런 생각을 할 때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도덕이나 선 등의 암묵적인 저지선 ㅇㅇ. 하지만 사회계약론이 대두되고 국가,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정립이 시작되면서 그런 애매모호한 선, 도덕, 미덕으로 사회를 통제하거나 합의점에 다다르기 힘들게 됨에 따라 정의를 재정립할 필요성이 생김. 무언가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해짐에 따라 공리주의와 자유주의에서 말하는 공리와 자유라는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게 된 거	28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50:44
	어느날저녁	저 사례에서 미덕은 '아..아무리 그래도 직접 사람을 밀어서 죽이는 건 좀...' 과 같은 그런 도덕적인 관념이 작용하는 거	19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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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에귀팬티	공리주의(주의)	9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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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식한식식이	와 저책 사서읽고싶게만드네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1:21:02
	용땍	읽으면서 많은생각을 하게하는 좋은책임 읽어보세영 귀찮으면 유툽에 강의영상있어여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2:00:28
	매운맛김치	강의는 쉽게 진행되는 의미인데 책은 좀 어려움. 그런데 사색하고 고민하는건 책이 더 좋더라. 책 추천.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3:48:40
	산기슭곰발	어느날저녁// 첫댓 난독인가.. 내가 첨 남긴 댓글보면 이해안된다고 안적어놨는데? 위에 있는 다른사람 댓글이랑 이어읽은거냐..;; 특수관계나 특수상황이 아닌 이상 죄없는 멀쩡한 사람을 죽이는건 내 자의적으론 불가능하다에 한표했을 뿐인데. 그나저나 생각보다 공리주의적인 사람이 많은가보네. 선택에 의한 책임을 고스란히 내가 지게 되거나 당사자가 나나 내 가족이라면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될텐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결과는 설득과 조정을 통한 합의 외엔 없는듯.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16:48
	어느날저녁	어? 이 댓글이 왜 너한테 달렸지? 너 위에 댓글에 단 건데;;; 추천은 또 왜이리 박힌거 ㄷㄷ ㅈㅅㅈㅅ 너 위에 댓글에 단 거임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21:35
	산기슭곰발	어.. 바로 사과해줘서 고마워. 내가 댓글 잘못쓴줄알고 상처받았자너. 근데 왜 내댓에 반대는 달린거고 뜬금포 네댓글을 추천하는거냐....ㅋㅋㅋㅋ 사람들이 이렇게 글을 안읽어요ㅋㅋㅋㅋ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30:41
	산기슭곰발	답댓들 고마워 지식인들이 많다..	2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35:27
	소시오패스No000	저거 학생중에 한명이 "제일 먼저 죽는 사람의 장기를 다른사람에게 이식합니다." 라고 하니까 교수가 " .... 학생은 내 수업을 망치고 있어요 ㅋㅋㅋ" 라고 함	37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0-10-28 0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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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낄때껴	"교수님, 당신은 다섯명의 환자들의 인생을 망치고 있잖습니까!!!"	48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8: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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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저녁	ㄴ 대학강의식 유우머잖어....ㄹㅇ ㅋㅋ만 쳐 그냥	46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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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니베르숨	학생 생각도 교수 질문이랑 차이가 없는거 같음. 4명 살리기 위해서 한 명 죽을 때까지 기다린거니까. 5명 살리기 위해서 한 명 죽이는거랑, 4명 살리기 위해서 한 명 죽이는거랑 별차이 없지..	141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16:37
	어느날저녁	ㄴㄴ 그게 저 강의의 포인트 중 하나임. 너 말대로 둘 다 본질은 동일한 행동임에도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죽이는 행동을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방관 혹은 기다림의 경우에는 거부감을 적게 느끼는 것을 정의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거 ㅇㅇ 실제로 저 다음 질문들의 맥락이 그런 건데, 저 학생이 그걸 먼저 말해버려서 교수가 유머친거임 ㅋㅋㅋ 너 왜 내 강의 앞서나가냐 ㅋㅋ 이렇게	223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09: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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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양이	이거 심심할때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자꾸 이상한방향으로 대답함 나도 저 교수님처럼 정의의 기준을 알려주고 싶은데 어렵더라 ㅋㅋ	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0-10-28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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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삽니다	그런데 판단의 기준은 상황마다 다를 것 같음.. 기차 예시에서는 안죽어도 될 사람들을 내 의지대로 죽여야 하는 상황이니 공리와 자유주의가 갈릴 수 있겠지만(도대체 멀쩡한 사람들이 왜 다 기차 선로위에 서 있어? 다 죽어라 이히히힛-), 당신이 소방관이고 불이 난 건물에서 2군데의 사람들 중 한 곳의 사람들만 구할 수 있는 시간밖에는 남지 않았다고 한다면,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장소로 달려갈 것임. 물론 구하러 가지 않아서 불에 타 죽을 소수의 사람 중에 나의 아이나 가족이 있다면, 그때 공리냐 내 가족이 우선이냐는 선택은 할 수 았겠지만, 그건 공리 대 자유 또는 공리 대 미덕의 문제가 아닌 개개인이 무엇을 더 중시하고 있는 가치판단에 대한 문제일 뿐임. 물론 나 같은 경우에는 가족이 있다면 소수의 인원이라도 그쪽을 구함.	4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0-10-28 09: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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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저녁	애초에 저런 기준들이 필요한 이유는 개인의 정의관념을 위해서 나타난 게 아님. 네 말대로 케바케 중에서 어차피 같은 결과가 도출되는 케이스는 논의대상이 아님. 정의 관념의 재정립은 결국 국가나 사회에서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정함에 있어서 어떤 것을 기준으로 정해야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위에서 교수가 제시한 문제가 바로 그런 거임. 어떠한 것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리는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기준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사회전체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탐구인 것임.	24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0:05:36
	어느날저녁	굳이 따지자면 너의 선택은 도덕적 기준에 따라 정의를 판단한다고 보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개인의 관점에서야 그때그때 적당한 기준을 골라도 무방하다지만 사회나 국가의 관점에서는 그래선 안됨. 도덕에 의한 통치, 선에 의한 통치가 그것때문에 무너지면서 결국 사회계약론, 법치주의가 대두되었기때문에 ㅇㅇ. 근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극단적으로 일관된 기준, 형식적인 기준만을 찾게 되면서 최근에는 실질적인 가치 역시 고려해야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 ㅇㅇ	17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0:09:50
	수도삽니다	그건 아닌듯. 마치 정부가 하나의 정의관으로 틀에 박힌양 움직인다고 생각하나본데 아님. 정부의 정의관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가치판단에 따라 바뀌게 됨. 개인과 크게 다르지 않음. 정부의 이념, 정의관 자체를 헌법과 각종 법과 규제, 문화 등에 녹여낼 수는 있으나 불변하는 절대적인 것은 아님. 사람 사이에서는 이를 유두리라고 하기도 하고, 국가 측면에서는 법관의 판단 재량권이라고도 표현함. 동일한 살인 사건이라도, 상황에 따라 정당방위가 될 수도, 사형이 언도 될 수도 있는 것임. 다수의 사람을 위한 소수의 희생을 묵인하기도 하고, 시대가 흐르며 모든 인권을 강조해 소수 사람들의 희생을 금지하기도 함(미국 노예 제도, 인도의 카스트 제도)	2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3:56:37
	수도삽니다	오히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흔들리지 않는 국가 불변의 정의관이라는 게 있다면 더 위험한 것임. 하나의 고정된 절대적인 선(정의관)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광신도들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안다면.. 국가의 정의관 또한 개인과 다를 바 없이 시기와 상황, 그때그때의 가치판단에 따라 유연하게 바뀌어야 하는 것임. 절대 법치를 주장하며 경직된 국가를 만들었던 상앙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생각한다면..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02:48
	어느날저녁	...내 댓글 읽어본 거 맞음?? 내가 한 말이 그거잖아. 그 국가정의관의 재량필요성을 느껴서 다시 부각되는 게 실질적인 정의관이고 그래서 미덕이라는 이름의 도덕주의가 다시 중요하게 대두되는 거라고...내가 국가정의관확립이라고 한 건 저 책의 배경이 되는 정의관들이 생겨난 이유를 말한 거고...정의관 중에서 미덕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고 저런 상황이 아닌 경우엔 의미없다고 해서 내가 왜 저런 논의가 시작된지를 말해준 거지 내가 언제 국가정의관이 항상 변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음...공리주의랑 자유주의가 대두된 이유, 그러면서 정의관의 정립이 생긴 이유가 그거라고. 사회계약론 이후에 사회와 국가의 정의와 목적이 달라짐에 따라서 하나의 올곧은 가치판단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생긴 게 저 논의라고. 근데 그 가치판단을 언제나 공리적으로만, 언제나 자유와 권리의 관계로만 판단하다보니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정의관에 입각한 폐해가 등장해서 다시 과거 도덕이나 선으로 대표되는 인정, 미덕의 정의관이 대두되고 있다고....	1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11:11
	어느날저녁	내가 저 교수의 질문배경을 설명한 이유는 저 교수가 저 질문을 한 이유가 니가 말한대로 어느 하나의 정의관에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도덕적인 마지노선, 선등의 기본적인 가치 역시 고려해야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일깨우기 위해서 공리주의적 가치관과 자유주의적 가치관이 대립할 수 있는 화두를 던져주는 것에 있다는 걸 말하기 위해서였음. 너가 예시로 든 것은 그 대립을 보여줄 수 없으니 교수의 의도와 맞지 않는다고 ㅇㅇ	2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24:49
	어느날저녁	결국 저 교수는 '자 봐. 공리적 접근과 자유적 접근으로는 이런 모순이 생기지? 우리는 정의를 판단함에 있어서 도덕적인 사고, 선의 가치를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판단해선 안돼.' 를 말하고 싶었던 거	2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4:26:43
	수도삽니다	내가 왜 미덕의 역할에 대해 의심을 품었냐면, 공리나 나유는 판단 근거가 비교적 명확한데 반해 미덕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거지. 한명이라도 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게 공리, 타인의 자유, 목숨, 권리, 재산을 침해하지 않아야 하는 선택을 하는 게 자유라고 한다면, 이 둘은 어느 사람에게 적용을 해도 동일하게 판단을 내리게 할꺼야. 하지만 미덕은? 개인의 가치관, 그때 그때의 판단, 심지어 판단을 내리는 그 순간의 감정이나, 더 심한 경우 그 전날 어떤 영화를 봤는지까지 판단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똑같은 사람조차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판단하게 만들 수 있어. 수많은 사람이 사는 사회인만큼 그 판단도 제각각일 것이고.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04:27
	수도삽니다	그리고 너가, '개인의 관점에서야 그때그때 적당한 기준을 골라도 무방하다지만 사회나 국가의 관점에서는 그래선 안됨' 이라고 적었잖아? 개인은 그때그때 기준이 바뀌어도 국가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그 말은, 국가는 불변의.. 아니 적어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고, 나는 국가도 개인처럼 그때그때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한거야. 뭐 수시로 오늘 아침에는 집행유예였는데 저녁에는 사형입니다? 이런 식으로 바뀌면 안되겠지만, 시대별 상황별 흐름에 따라 기준이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한거지.	2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08:47
	어느날저녁	음...이 책을 안읽어본 거 같아서 뭐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일단 이 책에서 도덕, 선이라고 정의되는 건 네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개인적으로 휘둘리는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님. '사회적으로 보편타당하다고 받아들여지는 도덕적 마지노선' 정도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음.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 와 같이 같은 사회의 구성원들이 인정하는 도덕적 법칙. 그렇게 뭐 감정이나 그날의 기분, 가치관에 의해 휘둘리는 성격의 것이 아님. 저 강의에서야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기 위해서 개인적인 감정 '아 좀 선 넘네.'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와 같이 두루뭉술하게 예를 든 거지, 공리주의에서의 공리, 자유주의에서의 자유와 권리, 의무 처럼 일정부분 정의와 범위가 제한되어있는 기준 중의 하나임. 그냥 개인감정, 측은지심, 이런 게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보편타당한 도덕법칙, 조리 같은 것들을 말하는 거.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13:07
	어느날저녁	아니...그러니까 그 말 자체가 그런 의식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는 말이라고...그런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계약론, 공리주의, 자유주의가 태동하게 되었는데 뒤에 설명했듯 결국 병폐를 낳게 되어서 지금은 오히려 도덕주의가 다시 대두되었다고 뒤에 설명했잖아...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16:13
	어느날저녁	네가 어느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내가 어디까지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	3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18:46
	어느날저녁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을 순 없지. 하지만 마이클 센델이나 롤즈가 말했듯, 국가는 적어도 국민들에게 '적어도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런 판단을 하겠구나.'라고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어느정도 일관된 기준을 가져야 하는 건 맞아. 예측가능성과 기준의 명확성은 루소와 로크가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고. 다만 그게 시대별, 상황별로 변화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공리주의, 자유주의, 전체주의 등의 이데올로기고 ㅇㅇ. 저 교수는 이런 이데올로기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도덕이나 선과 같은 보편법칙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거고.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23:16
	어느날저녁	과거 정의관들이 국민들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타당한 기준' 에 방점을 찍었다면, 현대 정의관은 받아들일 수 있는. 에 방점을 찍어서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국가가 생각하는 정의의 괴리를 좁혀야한다는 것을 중요쟁점으로 삼고 있는데, 거기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도덕, 선, 조리 등의 인류애적 마지노선이라는 게 주요골자임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26:09
	어느날저녁	그리고 그 도덕, 선이란 것은 위의 예에선 개인이 인정하는 미덕 '아 이건 좀..' 이라는 느낌같은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인정되는 도덕의 마지노선으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된다는 거지. 그리고 그 안에서 사회적 재량이 생겨날 수 있는 거고. A안과 B안이 있을 때 공리주의에 따르면 A안이 타당하지만 도덕적인 관점에서는 A안을 선뜻 선택하기 어려울 경우 B안으로 돌릴 수 있는 사회적 용인수단인 거임.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 사회구성원 간의 간극을 좁혀야한다는 거고 ㅇㅇ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31:03
	어느날저녁	철학과 정치학에서 정의의 변천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싶거나 저 책을 읽어보고 싶으면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홉스 로크 루소 밴담 롤즈 정도만 가볍게 공부해보는 걸 추천. 정의관의 변천에 있어서 큰 줄기를 담당했던 사람들만 뽑아본 거임. 그 이후에 마이클 센델의 책을 읽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거임	1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46:30
	N01가드김수겸	대학강의의 전형적인 풍경을 보는 것 같네요..ㅋㅋㅋ 교수님 강의 전체는 이해 못해서 그냥 자기 아는 부분에서 고집부리며 질문하는 학생과 도대체 왜 맥락을 이해못하는지 답답해하며 서론부터 줄줄 푸는 교수님 ㅋㅋㅋ 문제는 교수님이 설명해줘도 아는 게 없어서 학생들은 못알아들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6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8 15:58:52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수박쥬스먹고싶다	애초에 법학적 내용을 예시로 풀어낸 내용이라서 개인이 상관관계가 있는 상황에 적용하면 안되고 완전히 제3자의 시선으로 봐야 함... 원답글이가 아는게 없는게 아니라 잘 알고 있지만 핀트가 째끔 어긋난듯. 저들이 말하는 미덕이라는게 본인이 말하는 유도리?재량권?과 거의 같은 의미라는 것만 캐치하면 될거 같은데...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0-10-29 04:41:53
	동난지이	코카콜라 맛잇다 맛잇으면 또먹지	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1-07-31 0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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