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방=======================









（친구가 올린글이기때문에 밤말투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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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를 만났어（여자） 친구의 친구도 같이 나오더군（여자）
첨봐서 인사하고 그냥 밥먹고 카페에 갔는데
친구의친구（A양이라구한다）가 전화를 받더라고
받더니 "됐어 안가~" 이런식으로 계속 통화를 하더라고,,
전화 다 끊구 내친구가 A한테 뭐냐고 물으니깐
A가 그러더라고
"과에 아는남자애 있는데 군대간다고 다 모이래자나~그냥 조용히 가따오지"

나 진짜 이렇게 등골이 싸해지는 기분 처음이였다
그래도 참았지 내친구가 눈치까고（나 3월 입대인거 알기땜시）
이야기를 돌렸는데 한참 이야기하다가A가 또 개소리를 하더라고

뭐 군대같다오면 다 아저씨같이 변해서 만나기 그렇고 군인들보면
무서운 느낌이 든다고 하더군?

가뜩이나 지금 몇일 안남아서 군대이야기에 졸라 민감한데
아주 뒤집어 놓데

그래도 참고 한마디했어
"자기가 가고싶어서 가는것도 아니고 꼭 군인이 무서운것도 아니고
아저씨가 되서 오는것도 아니야"

네가지없는년이 말하는게..
"아니야~ 아는오빠들 몇 군대같다오니깐 완전히 ~~~어휴"

이때부터 돌아갔지

"너 좀 생각이 없구나? 군인이 웃겨? 우스워? 그럼 니가 2년넘게 군대
다녀와바. 너같으면 가기좋겠어? 군인을 똥처럼 보네? 군인이 별거 아닌것처럼
보여? 군인보면 피해? 왜 니 동생이나 오빠 군인되도 피하고 만나지도 말지그러냐?"

그 네가지없는년 말 안하더니 그냥 나가더라

내친구한테 지금 전화왔는데 첨봤는데 참지그랬냐고..
시퍅 그딴년한테 처음이고뭐고 참을께 뭐가있냐고?

진짜 군대우습게 아는여자들 꽤나 재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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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저런 생각을 갖는 여자들 많습니다.꽤나 많아요
제 주변에도 꽤나 됩니다.
아까운 청춘의 2년이 넘는시간을 정해진 틀에서 보내야 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줄 여자분들은 알아주셔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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