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재물조사

말 그대로 군대 내의 전체 보급품（개인장구, 화기 포함 잡다한 모든 것）에 대해서 실셈해서 전산과 일치시키는 작업인데

군생활 중에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봄

이거 하는 기간에는 진짜 짬찌들 이리 뛰어다니고 저리 뛰어다니고 개난리도 아님 존나 피곤함

근데 ㅅㅂ 이게 조사를 통해서 없어지고 성능이 떨어진 것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다시 보급해주는 목적이 아니라

말 그대로 ㅅㅂ 진짜 티끌 하나까지 다 세서 장부와 무조건 일치시키는 작업임

분대별로 자기들 받은 물품 싹 다 취합해서 뭐라도 하나 없어졌거나 파손됐거나 하면 개털렸었음


ㅅㅂ 조사를 해서 없어진 게 있으면 다시 채워주면 되는 것이지 어떻게 개개인이 2년씩이나 쓰는 군수품이 그대로 유지가 되냐고

하다못해 몇 백원도 안 할 것 같은 꼬질대 조차도 없어졌으면 우리 부대는 개지랄을 했었음

이게 전력유지를 위한 조사인지, 아니면 진짜 말 그대로 조사를 위한 조사인지 구분도 안 되는 개뻘짓중에 하나임


요즘도 그렇게 자질구래하게 조사하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