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룡.

이순신과의 인연은 초임 시절부터 거슬러가서

녹둔도 전투에서 같이 구르고 같이 백의종군한 게 시작.

나이도 훨씬 적어서 사실상 이순신의 후배였는데

이 양반이 배치된 곳이 경상우수영.



즉 원균의 휘하였음.

초기에 이영남과 함께 원균을 설득해 이순신에게 지원을 요청하게 해 이순신이 출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준 인물.



이후 이영남과 함께 이순신을 따른 인물.

실제로 이순신은 이운룡을 크게 아꼈고 진영에 찾아오면 함께 밤늦게 까지 술을 나누었는데

실제 성격이나 행적이 이순신 MK2라고 불린만큼 닮은 꼴이었고 이순신도 이운룡을 높이 평가했음.



이후 실제로 이운룡 역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르고 그가 이순신을 위해 통영에 충렬사를 처음 세우고 제례를 행한 게 지금까지 이어짐.



이순신의 부하장수 중 가장 이순신과 닮았음에도

이상하게 묻힌 인물.

여담으로 이순신과 동명 이인으로 유명한 입부 이순신은 뇌물 등 비리와 근무 태만 등으로 꾸준히 탄핵 당해 이름만 닮은 꼴.

정작 이순신의 혼을 계승하고 그 정신을 기린 이운룡은 매체에서도 개쩌리 취급인게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