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한테 진심으로 분노하고
왜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안타깝다
전입온 지 4개월 이상이 다 되서야 느꼈다
나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바로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라는 것을 말이다
오늘 있었던 사건을 통해서
나는 나의 문제점을
깊이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17:00 영내 급식이 있다고
15:30 쯤에 중대장님의
교육을 통해서 공지 받았다
그리고 나는 17:00 되기 전
16:00에 체단실에서 운동했다
체단실에서 16:55쯤에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체단실에서 같은 중대 소속인
선임 한분과 동기 1명이
16:55가 되었는데도 체단실을 안 떠났다
그 때 나는 17:30이후로 영내 급식이
미뤄져서 선임 한분과 동기 1명이
체단실을 안 떠났다고 섣불리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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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다
그 선임 한분이 자신의 동기들한테
"나 ㅇㅇ이랑 체단실에서 운동할 계획이거든?
쫌 늦을수도 있으니까 피자 먼저 애들이랑
먹고 있어 그리고 내꺼랑 ㅇㅇ이꺼 피자 2판 남겨줘"
라고 사전에 미리 말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제2의 경우에 수도 생각 안하고
멋대로 착각하고 생각했다
그 탓 때문에 나는,내 소대 선임
두분한테 모처럼 좋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전투 휴무날에 잔뜩 혼났다
앞으로는 개인적 판단이나 행동.
생각 등등을 섣불리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선임들한테 엄청 혼나서
풀이 엄청 죽었지만,
조커를 생각하며
거울을 보고 웃었다
"웃고 잊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