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있고 웃대에도 피해당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여서 범행수법 등을 간단 정리해드려요

1. 결제문자형
문자메시지로 0000원이 결제되었다는 연락이 옵니다. 그 번호로 연락해서 결제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해킹/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유를 들며 수사기관으로 연결해주겠다고 합니다. 이후 경찰/검찰을 사칭한 사람이 연락을 해오고 범행이 이어집니다. 결국엔 계좌에 있는 돈을 보호해야한다는 명목으로 금융감독원 등을 들먹이며 돈을 인출해서 전달하거나, 국가안전계좌로 이체해야한다고 하여 수익을 챙깁니다.

※ 예방법 : 결제한 적이 없다면 문자메시지 자체를 무시하면 됩니다. 결제 여부를 알 수 없고 애매하다면 연락을 해보시고 상대가 하는 말을 들어보세요. 위 내용과 같은 스토리로 얘기한다면（특히 수사기관에 연락해준다는） 100% 사기입니다. 애매하다면 차라리 카드사/통신사/은행에 연락하여 결제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2. 대출권유형
Kb, 우리 등 1금융권사를 사칭하고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연락을 해서, 돈이 급한 사람들을 속이는 수법입니다. 보통 2명에서 3명 정도가 전화나 카톡을 돌아가면서 합니다.
위 문자메지로 전화를 하면 "상담을 원하면 1번을 누르세요"라는 음성이 나옵니다. 1번을 누르면 사기범이 전화를 해옵니다. 카톡 친추를 유도하고, 카톡으로 "대출신청에 필요하다"면서 URL이나 APK파일을 전송해옵니다. 설치하는 순간 모든 전화가 사기범에게 돌아가는 기능입니다.
대출 심사를 한다며 신분증사진, 등본, 사업자등록증, 계좌잔액증명서 등을 요구합니다. 이후 대출 상담을 받다보면 기존 대출 은행 직원을 사칭하고 연락이 옵니다. 대출받은 후 얼마 안된 시점에 대출 상담하면 신용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새로 대출받으려면 기존대출금은 갚아야한다... 이런식으로 속여서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받습니다.
개인명의 계좌를 사용하는 이유는 자기네 법무팀 직원 계좌이고, 더 빨리 처리가 된다는 식으로 설명합니다.

※예방법 : 대출권유문자를 잘보면, "KB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이 아니라, "KB" 혹은 "우리"라고 소개합니다.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 거릅니다. 그리고, 1금융권에서 개인 카톡을 친추해서 신분증 사본등을 카톡으로 제출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또한 대출신청서라면서 URL이나 어플을 보내줄 일도 절대 없습니다.



폰으로 적다보니 내용이 성글성글한데,,, 전화통화를 탈취하는 어플은 거의 모든 유형의 보이스피싱에서 사용하는 수법이므로, 보내주면 일단 의심!!! 잘 모르겠다, 의심된다, 너무 쉽게 대출을 해주겠다고 한다 등 생각이 들면 주변 사람이나 경찰서, 은행에 방문해서 문의해보세요. 귀찮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하게 됩니다..